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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커 백업 대거 & UC 언더커버 카람빗

Sinist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0.21 18:27:43
조회 2217 추천 14 댓글 6
														

-보커 백업 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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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길이 96mm, 손잡이 92mm 거의 휴대성과 사용성의 절충에 해당하는 사이즈군요. 

자세히 보시면 손잡이가 자이텔-철판-슴베-철판-자이텔로 되어있습니다. 쩝...

날이 좀 얇긴 하지만 충분한 그립감을 기대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기대는 완전히 깨졌습니다.

앙증맞은 서레이션이 매력이라고 했었는데 이 칼에서 정말 앙증맞은 부분은 서레이션이 아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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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손가락보다 작은 그립이였죠 -_-

생각해보세요 엄지손가락 크기의 그립으로 잡고 휘두르는 칼이라니. 길이가 엄지보다 한참 길어서 망정이지...


받은 물건을 자세히 보다가 녹이 세어 나온 것 같아서 분해해 보았습니다. 녹이 심각해서 가능한 벗겨내고 기름칠하고 다시 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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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인건 손잡이의 듣보잡 철판은 녹이 심하게 슬었는데 열처리 된 440C 탱은 근처에서 격렬이 녹 슨 철판이 붙어있음에도 아주 약간만 녹이 전이되었다는 겁니다. ...열처리 된 스테인레스의 위력이군요. 440C는 내식성보다는 성능에 치우친 측에 든다고 보는데 다른 철판이 저렇게 녹슬 환경에서 440C는 견뎌냈다! ...가 아니라 사실은 근처어 더 녹슬기 쉬운 강재가 있어서 이온화 경향에 따라 440C의 녹이 더 줄어들 수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전 그냥 쓸데 없이 철판을 끼어넣지 말고 걍 플라스틱을 두껍게 해서 두께를 확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쓸 데 없이 그립에 철판이 들어가서 작은 칼인데도 불구하고 꽤 무거운 느낌입니다. 나이프는 가벼운게 최고라는 주의를 가진 저한텐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칼집도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상당히 두께감이 있는데다가 한가지 방식으로 밖에 찰 수 없습니다. 뒤집어서 차는 건 되지도 않지만 뒤집어 찰 경우 나이프의 자중이 무거워서 붙잡아주는 힘이 부족합니다. 탄성에 의존해 나이프를 고정하는데 안정적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뽑고 넣기엔 좋습니다.


 이름이 백업인데 흔히 백업나이프는 장화에 넣습니다만 이 칼은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은닉 휴대는 불가능할 물건 같군요.


 이 칼은 저에게 항마력 5% 옵션이 붙어있다는 특이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 커틀러리 언더커버 카람빗

 일단 단부품 구조에 희귀한 양날 카람빗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실패한 구매 중 하나였습니다. 사놓고 거의 꺼낸 적이 없어서 지금 어딨는지도 모르겠군요....


 첫번째 문제는 단부품 나이프들의 딜레마인 그립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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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이 너무 얇고 좁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많습니다. 그거야 자기융착 테이프를 감으면 해결 될 일이죠. 근데 또 그립이 너무 짧습니다. 제 손이 큰 편에 들긴 합니다만 어쨌든 제 손엔 좀 안맞네요.


두번째 문제는 뒷날입니다. 저는 카람빗에서 뒷날이 매우 쓸모가 많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뒷날이 있는 카람빗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양날이라서 이 카람빗을 고른 건데 이거 뒷날이 완전 훼이크더군요. 분명 그라인딩이 되서 코팅이 벗겨져 있고 사진으로 보면 뒷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밑의 사진에서 날각을 자세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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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윗부분에 날각이 보입니까? 날각이 100도가 넘습니다. 갈아 놓았되 날이 아닙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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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센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사은품으로 받은 37피스 구급함입니다. 구급함은 적어도 쓸 데는 확실히 있어서 좋더군요.

웃기는 건 37피스라는 게 면봉까지 모조리 세서 나온 숫자더군요.


사실 이들을 입수한 것은 작년 11월달입니다. ...그때 14만원짜리 개그 상자를 받은 기분이라고 언젠가 리뷰를 한다고 했었죠.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나는 기억을 하니까.



그 외에 잡담 좀 하죠.


1. 미성년자.

 옛날의 성교육은 한마디로 '애들은 그런거 몰라도 되'였습니다. 애들한테 섹스 하는 것에 대해 가르쳐 줘봤자 섹스할 것 같으니까 그랬던 건데... 그래서 더 무책임한 미혼모, 사생아가 늘었죠. 그래서 요즘은 제대로 성교육을 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나이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가 나이프를 취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옛날식 성교육처럼 묻지마식 부정이 되면 안되죠. 그냥 경기 일으키며 까기보다는 어떻게든 더 오래 붙잡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말이 통할 수 있어요.



2. 어그로.

 전 원래 성품이 상당히 찌질합니다. 남한테 함부러 대하는 사람은 똑같이 당해서 기분이 상해봐야 된다고 생각했죠. 그 대상이 나든 나랑 생판 모르는 타인이든 상관 없이 달려들어서 키배를 뜨곤 했습니다. 그러면 상대도 기분이 상해서 막 투닥거리다가 나갑니다. 저야 그게 목표였고, 제 자신도 키배를 꽤 즐기는 편이여서 별 문제가 없었죠. 어쨌든 어그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였어요.


 그런데 나갤도 디씨라고, 진성 어그로랑 마주하면서 새로운 방침을 세우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은 같이 머리 끄댕이 붙잡고 싸우면 기분이 상합니다. 그게 정상적인 인간입니다. 똥을 입에다 쑤셔 넣으면 누구든 싫어합니다. 고등동물은 똥을 안먹습니다. 그런 걸로는 에너지를 얻을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어그로는 마음이 병든 놈들입니다. 커뮤니케이션 결핍이라서 그조차도 소중한 커뮤니케이션이 되니까 자기도 모르게 계속 어그로를 끄는 버릇이 드는 겁니다. 몸만 영양분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마음도 양분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양분을 못받으면 죽지는 않지만 파리처럼 퇴화 합니다. 파리는 도둑고양이가 길거리에 싼 똥조차 소중한 양식이라고 몰려들죠.


 세상에는 회색을 검다고 까는 놈들도 있고 희다고 까는 놈들도 있습니다. 그냥 병신이죠. 왜 그런 것에 신경 씁니까?


 어그로가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한다구요? 냅두세요. 그렇다고 우리가 그들의 기분 상하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3. Exodus.

 커뮤니티는 어그로나 친목질이 판 칠 때 파괴되는 게 아닙니다. 좋은 사람들이 떠날 때 파괴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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