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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retrobot/22008682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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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봇 공식 블로그에서 이미 공지가 나갔듯이

신작 <바이클론즈>의 SBS 방영일정이 급하게 나왔지요.

이미 케이블 채널에는 TV광고를 이렇게 시작했네요.

아마 SBS 방영시기에서 머지 않아 케이블 채널에도 줄줄이 방영을 할 거라 예상됩니다.

영실업과 레트로봇에서 또봇의 후임으로

좀 더 높은 연령층, 좀 더 수준있는 이야기와 영상미, 새로운 완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헌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분량' 편성에 있습니다.

8분 x 21편, 30분으로 편집하면 달랑 7편!

애초에 영실업과 레트로봇은

또봇이 4~5분 x 16부작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4~5분 x 30부작 정도로 만드는

무척 단편적인 제작방식을 선보여왔죠.

그런데 바이클론즈도 이 제작방식에서 별로 벗어나지 못하다니...

영실업과 레트로봇이 애초에 '꼴랑' 5분 기준으로 애니를 만들어온데는 여러 이유가 알려져있지요?

1. 제작비의 문제 - 실제로 영실업과 레트로봇은 또봇 시작할때 돈 없었음. 

2. 어린이들의 집중도 - 유아~어린이의 최적 집중시간은 5분. 뽀로로 등 유아용 애니가 5분 기준인 이유.

3. 일상의 친숙함 - 일반인 성우와 짧은 시간 편성, 일상적 소재로 가장 친근하고 가깝게 시청자에게 다가감.

그래도 또봇의 흥행으로 제작비 사정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무엇보다 연령층을 높인 작품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좀 더 구색을 갖춘 분량을 기대했는데...

8분 3편을 묶는 건 일단 <놓지마 정신줄>이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옴니버스 이야기인 <놓정>과 달리 <바이클론즈>는 긴 서사시에 가까운 것으로 아는데...

하다못해 일반적인 방송 기준은 11분으로 만들지 못한게 못내 섭섭하더군요.

최근 방송을 시작한 손오공의 경쟁작 <헬로카봇>도 11분 기준이지요.

11분 2편을 묶어 30분짜리 1편으로 편성하는 건 <아스타를 향해 차구차구>도 그러하듯

많은 애니가 일반적으로 차용하는 방식인데...

<바이클론즈>는 이번에도 <또봇>의 출발처럼 좀 외적인 길로 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빠른 시일 내에 2기가 나와준다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레트로봇 제작진 건강이 심히 염려됩니다.

과연 앞으로의 편성과 흥행이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