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라프 유료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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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까지 올라왔네요.

이음이의 차례가 끝나고 이제 우리 차례.

하지만 문 밖으로 나서자마자 부담감 때문인지 급 의기소침해집니다.

마침 엄마에게서 전화가 오고 우리는 엄마와, 저번 싸대기 사건 이후로 기러기아빠가 돼버린 아빠와 다시 만납니다.

그동안 집안 분위기를 좋지 않게 만든 데에 대해 사과를 하겠다나 뭐라나...

그 뒤로 가정사 얘기가 이어지는데 우리네 엄마 머리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결론은 우리 부모님이 달라졌어요.

중간에 세찬이도 만나고 뭐 이러쿵저러쿵 하다가 무대로 들어갑니다.

넘어져버렸어?!

어째 해피레인 첫 대회 출전 했던 이야기에서의 아람이가 겹쳐보이는데?

저는 여기에서 우리가 처음에 태연한 척 하다가 울어버리는 반전을 기대했었는데 그런 건 없었습니다.

애가 참 호방하군요.

그 다음은 류빈 차례.

얘는 우리하고는 좀 다른 의미로, 자기가 팀의 에이스라서 어떻게든 신비를 이겨야 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점점 방전되어가고 있는 신비의 몸은 사라져가고...

또다시 도하를 만나서 고민상담을 합니다.

과거회상장면....

아니 얘가 이때부터?

저는 그동안 도하가 계속 빈이에게 꽃을 가져다 주길래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좋아하나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얘기를 들어보니 좀 다른 이유가 있었군요.

하긴 지금 생각해 보면, 도하가 빈이에 대해 갖는 감정을 남녀 사이의 사랑이라고 하기엔 알맞지 않은 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제는 꽃을 줄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설명충이 된 류빈...

그야말로 자아비판을 하는군요.

공연이 끝나고 애들이 울고불고합니다.

그리고 역시 에이스답게 1위

보면 실제 게임에서도 잘하시는 분이 11000점 넘기시던데, 13000점이면 아주 비현실적이지 않으면서도 굉장하다고 생각하는 점수를 잘 선정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가 다가오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멀쩡해지는 신비...

류빈의 마지막 점프가 정말 인상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