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1. 성우

 일단 성우님들의 연기는 제 기준으로 성우님들이 잘 해주셨다 생각합니다. 박지윤님의 경우 제가 평소에 알고 있던 하이 피치 목소리가 아닌 차분한 목소리셨는데 상당히 매력있고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심규혁 님 연기는 괴물의 아이 때도 느꼈지만 연기도 확실히 좋더군요. 특히 사이코? 적 연기는 상당히 매력있었습니다. 나머지 성우 분들도 연기를 잘 해주셨습니다. 제 기준으로 박자기 어머니인 무당 목소리가 조금 더 늙은 목소리?면 더 괜찮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엄상현님 조금 유독 크게 들리는 부분이 초반에 있었기도 하고 (상현님 목소리가 원래 좀 튀는 편이라 그런지도) 또, 지윤님과 승곤님 목소리가 조금 작게 들린 부분도 있긴 있더군요. (이건 그냥 제 귀의 이상인걸수도 있지만)

 일단 성우님들 연기는 좋았습니다.

2. 애니메이션/작화

 일단 2d와 3d를 같이 사용하였던데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단지 제가 눈이 나빠진건지 조금 흐릿하게 보이는 부분이 조금 있더군요. 또 실험실 장면에서는 영화 상에서도 어두운 장면이어서 그런지 조금 보기 힘든 면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움직임 등은 걱정과 달리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작붕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크게 거슬리진 않았고요. 애니메이션 자체는 준수하다고 봅니다.

 또 그림체도 원작에 비해 상향되어서, 특히 여캐릭터들 보는 맛이 조금 있더군요 ㅎㅎ

3. 스토리

 다른 평을 보니 날림전개가 많다던데, 제 기준에서는 오히려 원작을 100분이란 시간 내에서 잘 보여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제가 원작을 본지 몇년이 되서 원작이 정확한 디테일로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는 점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연출이 나빴다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뭐 양형사님 능력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진 않더군요. 또 박자기 선생님이 뛰어 내리시고 다시 일어날 때 조금 응? 하긴 했습니다. 뭐 근데 이부분은 제가 원작을 봤을 때도 조금 응? 했어서.... 또한 결말도 원작도 아마 비슷하게 끝냈었던 것 같은데 영화판도 그렇게 끝냈어야 했나 싶더군요( 뭐 후속작 떡밥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100분이란 상영시간 내에 제 기준으로 지루하지 않게 잘 내용을 전개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작이 웹툰이었던 걸 감안하면, 어느정도 메이저한 사건들과 과거 부분들은 잘 담아낸 편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의미불명이라 할 수 있는 건 크레딧에 떴던 영상인데, 기형이가 민혁과 백은하를 지켜보는 장면을 굳이 왜 크레딧 영상으로 넣었나 싶기도 하고(본편에 넣어도 되지 않았나?) 그리고 성우진 찍다가 어느 부분 놓진 박자기 학생시절과 김영?? 의 대화 장면도 왜 나온건지 의문이 들더군요 (제가 성우진 찍다 놓쳐서 정보를 놓친걸수도 있지만)

전체 평: 일단 성우님들의 준수한 연기와 준수한 애니메이션, 그리고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100분 안에 내용 전개를 잘 해준 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갠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네요. 평을 주자면 7.8/10 점 정도? 

이상 제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