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에서 정체불명의 로봇을 쓰러뜨리고 현실로 돌아온 강단과 백수에게 지난 번 강단을 도와준 목소리의 주인공이 자신을 강박사가 만들어낸 인공지능 이브라고 소개함과 동시에

행방물명되기 전 상황을 알려주는데 강박사는 가상 세계인 바벨 시티를 관리하기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이브와 아담을 만들어냈는데

문제는 이브와는 달리 아담은 나쁜 인공지능으로 오류를 만들어내 바벨 시티를 지배하려 했다는 사실..

그래서 강박사가 특수 고글과 워프 시스템을 개발해 아담의 에너지를 산산조각냈으나 그 영향으로 강박사 본인도 데미지를 입게 되어 바벨 시티 어딘가로 사라졌는데.. 그래서 이브도 강박사의 행방을 알수가 없다고 한다...

이후 강단의 친구인 미노가 지나가던 도중 강단을 보고는 인사하려 하지만 하필 강단이 백수에게 연락을 받고 가버리는 바람에 미노를 보지 못했다..

바로 바벨 시티의 공원에서 사람들이 로그아웃을 못하게 되는 오류가 발생한 것인데

범인은 바로 이 여자 로봇.... 가상 세계의 사람들을 붙잡아 에너지를 뺏으려는 이때

강단이 로그인해서 막아보려 하지만

하필 숨어있다가 공을 잡으려던 꼬마를 보호하려다

결국 붙잡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한편 미노는 여동생이자 해커인 슈슈의 도움으로 강단이 수리점 밑 지하연구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곳에 왔다가 백수에게 들켰으나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해 연구소 이곳저곳을 둘러본 것 때문에 백수가 그들을 말리는데 바빴으나..

이 남매가 고글을 쓴 덕분에 바벨 시티로 워프하고는 미노가 괴력으로 강단의 구속을 풀었고

뒤이어 슈슈가 터치 키보드와 모니터로 해킹을 한 덕분에

묶여있던 나머지 사람들의 구속도 해제한 덕분에 다들 로그아웃해 무사히 빠져나가지만

정작 미노와 슈슈는 방심하는 바람에 로봇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아이고... 이럴거면 왜 온거냐...

보다못한 이브가 다들 마음을 집중해서 고글에 있는 버추얼 에너지를 끌어모으라는 조언을 해주자 그 조언대로 다들 구속을 푼 다음 강단은 철권을, 미노는 쉴드를, 그리고 슈슈는 구석에 숨어서 해킹을 하는데 참고로 미노의 쉴드는 워낙 무거워서 옮기는게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와중에 강단이 로봇과 힘겨운 전투를 하던 와중에 미노가 쉴드로 로봇의 에너지 공격을 막아낸 덕분에

강단은 로봇에게 철권을 날렸고 결국 쓰러진 로봇은 훗날을 기약하며 달아나고 만다..

그렇게 버추얼 가디언즈의 활약으로 오늘도 바벨 시티는 평화를 되찾게 되었는데... 강단은 싫든 좋든 이제 친구들과 함께 오류를 일으키려는 정체불명의 로봇 일당과 맞서 싸워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지만 오히려 자기 혼자 다 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P. S. 1. 인공지능 이름이 아담과 이브라니.... 

2. 아담과 이브라는 이름의 인공지능이 있었다는 걸 유추해볼때.. 분명 아담을 흑화시킨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았나 싶다... 아담과 이브에게 사과를 줘서 원죄를 일으키게 만든 뱀처럼 말이다...

3. 강박사는 나쁜 인공지능을 제거하려했지만 현실에서는 바벨 시티의 치명적인 오류의 원흉으로 알려졌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4. 미노, 슈슈 남매는 유독 혀를 내미는 모습이 좀 많은 편... 대개 호기심을 보일때나 공격을 당할때 그리고 뒷담 깐거 들킬때...

5. 강단이 친구가 도와주려는 걸 껄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다음 주에는 분명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에피가 나올 듯...

6. 버추얼 가디언즈의 남은 2명 가운데 한명은 분명 강단의 강아지일테고 나머지 한명은... 어떻게 합류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7. 슈슈를 볼때마다 파워배틀 와치카의 마리(주인공 중 한명인 마루의 여동생)이 자꾸만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