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다시 글을 올리네요. 저번에 올린 글은 뭇매를 많이 맞아서 반박하고 싶었지만 반박글 쓸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빠서 몇달째 눈팅만 하다가 이제사 글을 올립니다.
저보고 참여한 작품 증거로 내밀라고 하시는데 전 사업파트지 제작파트는 아닙니다. 그래도 여러분이 알만한 유명한 작품 여러개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럼 오랫만에 업계동향과 앞으로 전망 설명드릴께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런닝맨은 시즌3  나옵니다.
런닝맨 시리즈는 폭망이지만  어쨌든 시즌3는 제작 중입니다. 로커스, SBS,  라인이 합작 중 입니다.

2. 레이디버그는 여전히 한국작품입니다.
프랑스, 미국이 지분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삼지는 여전히 제작사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익의 대부분은 프랑스, 미국으로 넘어간다는...

3. 슈퍼스타 로미는 제작 중단됐습니다.
감독이던 부사장님은 퇴사하고 창업하셨습니다. 앞으로 상어가족에 올인할 듯 싶네요.

4. 2019년 가장 성공작은 후속시즌작으론 미니특공대3, 신작으론 브레드이발소입니다. 미니특공대는 대세가 됐고(한국의 파워레인져?), 브레드이발소는 신생 제작사가 경이로울 정도로 선방했죠.(한국의 스폰지밥?) 둘 다 포지셔닝을 잘 잡았어요~

5.  CJ는 안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비아파트는 한애니를 대표하는 애니로 성장한 반면 나머지 작품들 벅스봇, 뿌까, 파파독 플러스는 안습 그 자체죠.
인원감축, 인사교체로 실직자 많이 나왔네요.

6. 오콘, 시너지 등 중견급 제작사들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다들 많이 힘들어요. 그나마 안정적인 제작사는 또봇v의 스튜디오 버튼 정도인 듯?

7. 샤스타, 반지는 현재로는 후속시즌 나올 가능성 없어보입니다. 샤스타는 극장판 실패, 반지는 시즌2 부진이 컸죠.

8. 당분간은 cj측 신작 3~4개 제외하곤 구작들의 후속시즌들이 나올 예정입니다. 슈퍼윙스4, 좀비덤3, 아이쿠, 두다다쿵 등등... 업계가 힘들어져서 신작 투자와 지원을 사려요...

9.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양쪽에서 글로벌 방영 시작할 작품이 있습니다. 작품명은 비밀. 3개월 안에 소식 뜹니다.

10. 저 업계고닉 맞습니다. 의심은 하되 비방은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