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작업하는데

갑자기 갠톡 울리길래 뭐지하고 알림봤는데

모르는 이름이길래 스팸인가? 하고 내용을 확인해봤거든...

은근 미묘하게 장문이라 슥 읽어보는데

벌써 2년이나 지난 판매 게시글 보고 혹시 그거 안팔렸으면

비싸게라도 주고 사겠다고 갠톡오는걸 보고 뭔가 게임의 현 상황이 와닿아서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

정말 안팔거나 누구 안줬으면 그사람 주기라도 했을텐데 당시 게임내에서 따로 판매가 되...었나? 아니면 누구 길드원 줬나...? 해서 치워 없애버렸던거로 기억해서 안타깝지만 없다고 답변을 해줬는데 답변 감사하다고 하고 가는게 너무 안쓰럽더라...

뭐 덕분에 간만에 생각나서 잠시 갤에 들어와서 눈팅해봤는데 아직도 보이는 반가운 이름들도 있지만 결국엔 주퀘도마저 게임을 떠나나보네... 독특한 인성에 호구같아도 게임 정말 잘되길 바라던 갤럼중 하나였는데 안타깝구만

한번은 나도 레이첼도 나왔다길래 그거라도 한번 플레이 햐볼겸 다시 잠깐 복귀 해볼까 했던적도 있는데 이젠 더 이상 손에 잡히지도 않더라...

그래도 한때 열심히 정말 재밌게 했던게임이라 가끔씩 중간중간 소식은 챙겨보려 이리저리 들러봤었는데 이젠 정말 미련을 버려야 하려나보다...

다들 어디서 뭐하고있나 궁금해지는 갤길럼들아 다른 게임 어디선가 보게되면 또 재밌게 놀어보자구

난 어차피 여기나 다른데나 왠만하면 닉 그게 그거니 알아보기 쉬울거다 수고들

P.s 사진은 문제의 카톡이 온 판매글에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