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회복에 집중…50조 추경 얽매일 필요 없어”

입력 2022.04.18 (19:04)

수정 2022.04.18 (19:38)

<img id='imgVodThumbnail' src='https://news.kbs.co.kr/data/news/2022/04/18/20220418_ZMfKNM.jpg' alt='KBS 뉴스 이미지' style='margin: 0px; padding: 0px; box-sizing: border-box; line-height: 1; display: block; border-style: initial; width: 601.69px; height: auto; max-width: 100%; letter-spacing: -0.05em;'>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취임 뒤 소상공인의 피해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고통과 희생이 너무 큰 상황이다"라며 "1차적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후보자는 벤처기업 출신인 만큼 정책 역량이 소상공인이 아닌 벤처기업에 집중될 거란 우려와 관련해선 여성벤처협회장을 지낼 당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현재 국민의힘 의원과 소상공인 업무를 함께 했다며 "많이 이해하고 배우려고 노력했으며,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억 원 규모 비상장 기업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된다는 지적에는 "장관직을 수행하기까지 거쳐야 할 모든 절차를 통과하게 된다면, 남은 점은 법적으로 정해진 바에 따르기로 했다"며 주식 매각이나 백지신탁을 할 예정이란 취지로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50조 원 추경 편성'에 대해선 "인수위에서도 50조 원에 얽매일 필요가 없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안대로 가게 되면 물가 급등 등 경제적 충격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자는 "새 정부에서 중기부가 해체된다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왔는데 윤 당선인은 '중기부가 한국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니 소신을 갖고 장관직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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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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