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동안 존예존귀존멋 다함

첨에 결혼식축가하고 왔다고 하면서 시작했음

2시간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50번대여서 이건 5시간짜리 팬싸라는걸 직감했고 실제로 4시간 반정도 한듯 나중에는 팬들이 꽃받침인가 한번 더해주세요 했는데 안돼 시간없어 이러면서 넘어갔음 ㅋㅋ

그래도 팬들이 가져온것도 다 해줬다 누가 천사날개 가져왔는데 갤주 어깨가 넓어서 날개를 미니미 만들어 가려버리기도 하고 티아라? 쓰는 법을 몰라서 요로케저러케하다가 결국 포기하기도 했음

눈스프레이도 처음에 신나서 막 뿌리다가 옆에 관계자분이 바닥과 의자와 기타등등 물건들을 보고 아... 하니까 다 해놓고는 눈치?보면서 웃고 비눗방울은 신나게하고 손으로 의자 털어줌

아 그리고 꽃잎불면서 팬들이 살살 불어주세요 했는데 왜? 살살불면 잘 안날라갈텐데 하면서 살살 불었지만 역시 결과는 fail ㅋㅋ 그래서 다시 해달라해서 주섬주섬 줍는데 누가 그럼 입술 쭉 내밀고 있지말아주세요(?) 이랬던거 같음 그래서 아 그게 싫었던거구나 하면서 마지막엔 후! 하고 굵고 짧게 불고는 됐어? 라고 하면서 웃었음

사진도 저기봐달라면 다 봐주고 귀도리도 하고 루돌프 코 도하고 멋있는척 진지한척 하더니 마지막은 귀여운거 해주긴했음 ㅋㅋ

첫번째 팬싸에서 뭘 너무 많이해서 두번째는 뭐 준비해야하나 고민했죠? 라고 했었음 (정확한 워딩은 아닐 수 있다) 근데 다들 신기한거 많이 가져왔었다 해리포터도 예뻤음

누가 등받이 쿠션 선물로 가져와서 그거 등에 놓고 팬싸했었고 마약베게 선물 맘에 들어하는 듯 했다

중간중간 되게 빵터졌는데 앞열아니라 안 들려서 왜 웃는지 되게 궁금했었음

마지막에 다시 떡코(사복이래) 입어달라해서 입고 퇴근했음

긴 시간동안 갤주 쏘스윗했다

순서 뒤죽박죽이긴 한데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