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가.- - ;

자랑은 아닌데... 중고등학교 때 평소에는 조금만 하다가 벼락치기해서

꾸준히 공부한 얘들 제끼고 살아왔거든. 올해도 계속 미친듯이 놀다가 4 개월해서

수능 1프로 나왔어. 그래서 법대에 들어왔어.

나름대로 난 머리가 좋구나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1주일 정도 공부해보고

심각하게 내 머리가 사실은 돌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밀려들고 있어.

민총은 지원림 걸로 100페이지 가량 읽었고, 형법은 이재상 걸로 70페이지 가량 읽었어.

쭉 읽은 건 1번이고 노트에 외울만한 구절 골라서 필기도 하고 목차 정리도 하고

잘 안 외워지는 부분 다시 읽어도 보고 별짓을 다했어.

누가 문제 주고 뭐에 대해서 쓰라고 하면 어떻게든 생각해내서 쓰겠는데

당장 물어보면 생각이 안 날것 같아. 한마디로 머리 속에 완벽하게 남지가 않아.

공부 좀 했으면 정의부터 시작해서 쭉 나와야 잖아. 물론 교수님 강의는 거의 나가지

않아서 듣지 않은 상태에서 독학 한거구 고등학교 때 법사는 쳐다도 보지 않았어.- -

글구 내 공부 방법이 조금 이상한가? 필기하면서 법학 공부하는 거 이상해?

제대로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알려주면 횽들 다들 합격하길 기원해줄께. 부탁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