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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이 최고야: 7화 (4) (※ ㅌㅂㅇ 주의)

울은섬사야가조타(110.11) 2023.10.26 07:08:05
조회 221 추천 14 댓글 7
														

다들 그러던데.

새드 엔딩의 아쉬움이

막막한 여운으로 남는 경우는 많지만,

해피 엔딩인데도

여전히 그 다음이 너무 궁금해서

설레는 여운으로 길게 남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데,

아라문의 검이 바로 그런

들마인 것 같다고.


그러니까...

조금은 다행인 건가?

아직...가야 할 길이 멀어서?

복습은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돌아서

갈 길이 멀다 하니

오히려 마음이 놓이는 건

울은섬사야를 보내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라는

생각이 드네.


모모족이 찾아오고

북쇠와 해까닭 부자를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는 다시 보니까,

진짜 새롭더라.

당시에는 

울은섬이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정신이 팔려서...

그래!!!

만나야지!!!

해까닭 아저씨가

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구나!!!

기쁘기만 했는데,

다시 보니까

이나이신기로서 울은섬이의 일상,

이라는 게 조금씩

눈에 들어오더라고.


생각해 보니까,

아라문의 검에서는

종종

이나이신기로서

울은섬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일상의 모습들이 

등장하는데,

아스달과 비교하면 덜 스펙터클(?)하긴 해도

울은섬이...재림 이나이신기가 아고족을 

어떻게 통솔하는지 보여주는

장면들이어서

톺아볼수록 인상적이더라고.


너희들의 형제가 누구인가?

누굴 데려오란 말인가?


모모 전사들은 목청이 참 좋더라.

(낯선 언어를 저렇게까지 뱉을 수 있다니...

저 시대에는 모두 

목청이 좋았던 것 같긴 하지만.

모모 전사들이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외치는 소리에 맞서

재림 이나이신기가 

힘들이지 않고(?)

내는 듯한 소리가

지지 않게

쩌렁쩌렁해서...

새삼 감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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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아고족 진영을 떠나있는 동안

생긴 일들에 대해

울은섬이는 다소 어안이 벙벙했을 거야.

그런데

어떤 일이 생겨도

참 흔들림 없는 사람이구나...싶었어.

북쇠를 만난 건 8년만의 일이잖아.

아스달로부터 

와한을 구하기 위해

산웅을 납치했던

그 무렵의 일인데!!!


지금

울은섬이는

해까닥, 해때문...이라는

이름만 듣고도 

그들이 해족이라는 걸

알아 볼 정도의 견식을 지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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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더라...

열혈한 타추간이야말로

아고족의 정체성인 것 같다고.

뭐...

울사야가 아고족 진영에서

걸핏하면 타추간을 불러댔던 것도

다 이유가 있는 일이긴 

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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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울은섬이의 사려 깊음에

(내배우의 섬세한 연기에)

감탄한 게...

해까닥 아저씨가

세상 만물에는 모두 

까닭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되었다

고 할 때,

그 말을 듣고 곱씹으며 

나름의 생각을 더하는 듯한

울은섬이 표정이

대사 없이도

뭔가를 전달해 주더라고.


좋은 연기는,

대사 없이도 뭔가를

전달해 준다는

앤더슨 감독님의 말씀을

어빠가 전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 뒤로

대사가 아닌

비언어적 연기에

좀 더 마음을 기울이는 건가

싶을 정도였어.

대사 없이

나노만 늘어놓아도

울은섬이 머릿속의 생각을

그냥 알 것 같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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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은섬이, 북쇠, 달새...

오래된 세 동무가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어.

그 짧은 장면에

그들이 어떻게 함께 지넀고,

어떻게 헤어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지금까지 변치 않는

마음을 갖고

서로를 바라 보는지

알 수 있겠더라고.


그리고

이어지는 

해까닥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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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은섬이는

마음이 무척 급했을 거야.

저 사람은 답을 알고 있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는데,

답을 주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다그치지 않고,

그러나

사실을 밝히는 고삐를

늦추지도 않는

그 모습이...

와!!! 

진짜 

감탄밖에

안 나오더라.


당신이 잡아 떼도

나는 다 알아.

하지만

당신이 진실을 말해 줄 때까지

나는 기다릴 거야.

아는 것을 먼저 말하지 않고

상대를 밀어붙이지도 않고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답을

마침내 얻어내는 그 모습이

경탄을 넘어서 존경이란 걸 불러

일으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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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 TAKE.

세상에는 공짜가 없지.


가만 보면,

울은섬이는 그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인 것 같아.

갈마에 대한 생각도 그랬지만,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일을 해 주면

그들도 내게 필요한 어떤 일을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꽤 오랜 시간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재림 이나이신기는

그런 사람이구나...싶은.


우리 신화나 민담에 보면

사실 그런 얘기가 

참 많아.


길 하나를 물을 때도

그 대상이 하고 있는 일을

도와주고 나서 묻는단 말이지.

마치 바리데기가

길을 묻기 위해 빨래하는

할머니의 

검은 빨래를 희게 빨고

흰 빨래를 검게 빨았던 것처럼

말이야.


울은섬이는...

8년이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일을

먼저 거들어주고

그 믿음을 얻었을까...

싶더라.


(* 오늘도 변함없는

소 해피 준기 데이,

차기작이 올 때까지

미련 넘치게 붙들어 보는

울은섬사야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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