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블핑을 하다 보니까

칼춤을 출 때의 선이 달라졌다

싶더라고.

뭐랄까...좀 더...

터프해졌다고 해야 하나?

근데...

그게 단순히 거칠다거나

전처럼 고운 선은 아니어서

싫다...는 게 아니고,

오히려

더 강력하고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에너지가 뻗는 느낌이라

오히려 좋아...

그래서

STNY를 좀 자세히 보면

어떨까 싶더라고.

새롭게 추가된 레퍼토리니까.

다들 알지만,

어빠는 모든 선이

다 곱지.

얼굴의 선 뿐 아니라

입매, 손매, 몸매...아니, 몸매가 아니라

몸의 선뿐 아니라,

몸을 쓰는 선까지도.

아형에서도

ㅎㅊgun이 어빠 칼쓰는 걸 보고

버들가지같다고...ㅎㅎㅎㅎㅎ

선이 춤을 추는 것처럼 곱다고 했었던 거,

기억하지?

어빠가 상남자인데도

어여쁜 선을 가지고 있어서

더 기묘한 매력이 있는 게 맞는데,

어겐마에서 아라문을 지나면서

거기에 뭔가 하나 더

달라진 느낌이

있는 것 같단 말야.

아마 어겐마에서부터

몸을 단련하는 법이 바뀌어서

인 것 같은데.

똑같은 액션존잘이지만,

봉상퓌리랑 울휴 검사님은

느낌이 달랐단 말이야.

예를 들어,

지금 보는 STNY도

이전이었으면

선이 더 고왔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대놓고 남자다잉!!!

이라는 느낌?!!?

손끝이나

시선처리 같은

건

또 엄청 요염한데,

몸을 쓰는 선,

턴을 도는 방식,

같은 건

현주니 때나 상피리 때와

비교해서도

뭔가 좀 더 머슬(?)한 느낌?

(그리고...어빠의 세대를 반영하듯...

매우 완벽한 MJ 바이브!!! ㅎㅎ 그 맛이 있어!!!)

그래서

그 전에는 움직임이

주로 예각으로 예쁘장한 선이었다면,

그 각들을 넘나들더라고.

뭐랄까...

360도 안에서 움직이는 거잖아,

우리 몸이라는 건.

근데...그걸

돌파해 버린 느낌?!!?

그래서인지

더 역동적으로 느껴지고.

생일 케이크 커팅 나노를 하다가

너무 멀리 온 것 같기도 한데...

(어빠 진짜 대단한 게...이거 공연 막바지잖아?

거의 3시간을 무대에 있다가

막판 스퍼트에 이런 퍼포먼스를 보이다니...

진짜...머단하심!!!)

(마이크를 집어 들 때도 절대...그냥은 안 들어올리는 사람.)

(* 암튼...그런저런 핑계로...STNY도 쪼개 보긴 봤다. ㅎㅎ

응? 나노? 나노 블핑은...생각 안 해 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