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박이형이 최동환 망친 거와 태형이형이 현대 전미르 갈고 있는 것과 같은 거야.

동환이 갈떄도 재박이형이 내세운 게 '젊어서 괜찮다' 였음.

난 동환이가 지금까지 LG에서 롱런하는 걸 기적으로 여기는 사람임.

근데 동환이는 승리조로 롱런하는 게 아니잖아. 루키 때 공이 엄청 죽여줬음. 

김동주도 혀를 끌끌 찰 정도였다.

투수쪽은 개열받아하면서 야수라는 이유로 널널하게 생각한다면

니들이 과연 논리, 이성, 객관을 갖춘 반낭만주의라고 할 수 있냐?

지금 범석이는 일단 체중조절 실패한 건 맞는 거고

스캠도 완주 못했잖아. 빠따 재능이 있으니까 올 시즌은 1루와 지명 왔다갔다 하면서 

빠따에 집중하는 시즌으로 만들어주면 돼.

이것조차 단순화 해서 특정 투수들 상대로 준비하게 더 단순화 시켜줘야

시즌 끝까지 성과를 낼까말까임.

근데 범석이가 지금 해야할 게 얼마나 많냐.

게속 박경완과 포수 훈련해야지, 볼배합 스터디 해야지, 빠다 연습해야지,

늘 체중 관련 이슈에 있어서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지,

팀 타선 오락가락이지, 덜컥 주전포수까지 맡았지.

오늘도 봐, 이제 좀 뭔가 살아난 엔스에게 왜 범석이를 붙이냐고.

잘 되면 좋지. 안되면 둘 다 잃는 거 아냐. 결국 범석이도 교체했잖아.

빠따 슬롯 하나 날리면서까지 왜 멀쩡히 있는 허도환을 활용 안하는거냐?

이거 그냥 염경엽 욕심이야. 난 니들이 싫어하는 최승민도 이해하고 옹호해.

전문 대주자를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려움.

그러나 범석이는 앞으로 수십년 창창한 나이인데,

염경영 욕심이 맡길 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