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말미에 참고짤방 첨부)
돌중일이 특정 상대에 매우 취약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왜 그럴까?
1. 야구에 대해 공부는 안 하고, 코치와 선수한테만 떠넘기니, 뭐가 문제인지 모름
2. 뭐가 문제인지 모르니, 어떻게 바꿔야 할 지 모름 (투수에 대해선 까막눈, 야수도 잘 모르는 듯)
3. 어떻게 바꿔야 할 지 모르니, 그냥 하던대로 하게 됨
4. 그냥 하던대로 하다가 그냥 그대로 쳐발림
1~4의 무한반복 (이건 엘지에서도 계속되는 듯함)
감독이 아는 게 있어야 뭘 바꾸지.
저러니 맨날 당하는 놈한테 또 당할 수 밖에.
사람들은 삼성이 두산에게 많이 쳐발린 줄 아는데, 그건 전적으로 니퍼트 때문에 일어난 착시다.
니퍼트만 나오면 삼성은 이긴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으니, 그럴 만도 하지.
돌중일은 니퍼트에 대한 공포를 이겨낼 방도를 끝내 만들어내지 못하고 옷을 벗었다.
역대 상대전적은 오늘 현재까지 347승 18무 306패로 삼성이 두산에 앞선다.
류중일시절 삼성만 봐도 두산과 서로 한 시즌씩 치고 받았음을 알 수 있다.
2011년 13승 5패 1무 ... 우위
2012년 7승 12패
2013년 9승 7패 ... 우위
2014년 6승 10패
2015년 11승 5패 ... 우위
2016년 6승 10패
류중일 재임시 삼성의 두산전 성적 52승 49패 삼성의 근소한 우세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김성근과의 악연이라 할 수 있다.
아무 것도 안 하고 뻔하게 야구하는 류중일에게 변화무쌍한 김성근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명색이 삼성은 2015년 정규시즌 우승팀이었는데, 한화만 만나면 빌빌 쌌다.
그 이유는 류중일은 수가 뻔해서 뭘 할 지 다 아니까, 그 점을 꼴칰 김성근이 적극 파고든 것.
김성근은 삼성의 수비쉬프트를 파고 들고, 대타 기용이나 투수교체로 삼성이 싫어하는 미스매치를 만들어냈다.
김성근이 삼성 무너트릴 때 용병술과 분석력은 기똥차긴 하더라. 선수를 갈아먹은 게 문제지.
예컨대 김태균 아프다고 선발 라인업에서 빼놓곤 장원삼이 어떻게 하다가 만루를 채우니
만루 찬스에 대타로 김태균 집어넣어버리는데, 장원삼이 피할 수 없어 승부하다가 만루홈런 쳐맞음.
이성열이 윤성환한테 강한데, 이성열을 대타로 빼두거나 타선에서 고비가 될 자리에 이성열을 배치시켜서
호투하던 윤성환이 주자 1~2명 내보내고 홈런 쳐맞아서 또 지고.
개인적으로 연승을 구가하던 윤성환이 한번은 이렇게도 당했다.
김성근은 전날 윤성환이 초구나 2구째 스트라이크 잡을 변화구 분석해와서 선수들에게 알려줬다.
윤성환이 그렇게 볼카운트 잡을 때마다 한화 타자들이 두들겨서 재미를 봤다.
그걸 눈치 챈 윤성환이 볼배합을 바꾸니, 그걸 바꾸는 것까지도 한화가 준비해와서 두들기는 바람에
삼성은 이미 5회 이전에 4~5점 줘버리고 경기가 기울어져버렸다.
그러는 동안 돌중일과 투수코치 돌태한은 눈만 껌뻑껌뻑하고 있었다.
김성근은 그렇게 연구해와서 삼성을 파고 들었음에도, 돌중일은 아무 것도 한화를 괴롭힐 방도가 없없다.
돌중일이 수비에 대해 잘 안다고? 웃기고 있네. 돌중일은 김성근의 장난감이었다.
돌중일이 수비수들을 배치해놓으면 그거 반대로 해서 무너트린 게 김성근이었다니깐.
그 증거 중 하나가 아래 짤방에 있다.
그러니 류중일이 김성근이 만나서 2년간 개쳐발렸지. (더구나 2015년은 정규시즌 1위팀이었는데)
오죽하면 꼴칰빠들이 이런 짤방을 만들었겠나? (짤방은 예전에 꼴칰갤에서 구했다)
솔직히 김성근의 꼴칰한테 당한 건 삼성팬으로서 창피한 기억인데,
그건 어찌 보면 돌중일의 무능함이 드러난 대표적 사건이기도 했다.
[참고] 한화 vs 삼성
2014년 4승 11패 1무 한화 열세 (류중일 vs 김응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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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승 6패 0무 한화 우세 (류중일 vs 김성근)
2016년 10승 5패 1무 한화 우세 (류중일 vs 김성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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