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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아겜 브레이크 동안 볼만한 lg 명경기 14개.txt(스압)

ㅇㅇ(112.166) 2018.08.18 17:26:47
조회 2605 추천 75 댓글 27

안녕, 엘지 트윈스 갤러리 친구들? 지난 한화이글스 갤러리 반응이 념글 갈 정도로 좋길래 이번에는 너네 갤에서 글을 써보려고 해. 솔직히 너네는 크게 임팩트 있는 경기들이 타팀들에 비해 많은 편도 아니었고, 역전패가 많았던 팀이라 워스트 10개 골라서 쓸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너네 경기들도 보고 느꼈던 점들 한글 파일로 적어놓은 것을 다시 보니깐 의외로 재밌는 경기들 많았더라. 잠시 신바람은 꺾였지만 가을에는 다시 불기를 바라며 써본다. 나는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엘지 팬들이라면 이 경기에 좋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려고 하고, 내가 봤을 때의 느낀 점들도 있으니 그냥 재미로 봐달라고.


1. 4/1 기아전 - 3경기 연속 3안타 갓르시아의 끝내기 안타! 기아 상대로 위닝 시리즈 확보!!! (기아 5 : lg 6)


이 경기는 작년 디펜딩 챔피언 기아를 상대로 위닝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봐. 이 당시만 하더라도 갓르시아 잘 계약했다는 얘기가 대부분이었걸랑. 나도 저런 타자가 우리 크보에 와 팬들의 눈을 호강시켜준다는 점에서 되게 고맙게 여겼어. 지금은 아니지만. 1회부터 안익훈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로 산뜻하게 출발, 박용택의 땅볼타점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2점을 가볍게 냈다. 김대현 또한 괜찮은 피칭을 하였으며, 4회 최형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을 때까지는 유효했다. 그런데 점점 김대현이 맞아가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6회 버나디나에게 역전 투런을 헌납, 역전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기아의 기세도 오래가지 못해 6회말 LG는 팻딘을 집중공략하며 양석환이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기아의 강타선을 버티지 못해 또다시 경기가 원점이 되었다. 그리고 9회에 희비가 엇갈렸다. 9회초 기아는 2사 이후 정찬헌을 공략하며 만루 찬스로 역전을 눈앞에 뒀으나 김주찬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LG는 이천웅의 볼넷으로 시작, 안익훈의 번트와 김현수의 고의사구, 박용택이 내야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인 가르시아가 좌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LG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된다. 초반에 헥터 -  양현종 - 팻딘 상대로 위닝이면 잘한 거잖아? 이 경기 처음부터 봐도 괜찮지만, 9회말부터 보는 거 추천이야.


2. 4/12 sk전 - 9회에만 희노애락 다 느꼈을 lg팬들이라고 생각한다. 윌슨 승투 날아갔지만 9회말에 뒤집다. (sk 4 : lg 5)


참고로 이 경기를 넣을까 말까 되게 고민 많이 했거든. 사실 이 날 윌슨이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는데도 승투를 못가져가서 너네 입장에서는 씁쓸할 거 같더라. 그래도 역전승을 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어서 넣었어. 어떤 분의 명언에 따라 야구는 결국 마지막에만 이기면 된다며? 나는 이 경기를 보면서 9회에 사람의 심리가 오만가지라는 것을 느꼈고, 그것을 lg와 sk 양팀 팬들 서로 느꼈을 거라고 본다. 8회까지 lg가 0대2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9회초까지 lg불펜이 과연 막을수 있었을까 고민이었을거야. 아니나다를까. 9회초 진해수가 최항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갑분싸가 되더니, 마무리로 나온 정찬헌이 최정에게 안타, 로맥에게 2루타를 허용. 1:2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게 된다. 그나마 김동엽을 3루수 땅볼로 잡고, 한동민을 고의4구로 내보내면서 만루 작전을 펼쳤지만 하필이면 최승준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으면서 LG는 무너져버렸다. 다행히 정찬헌은 추가 실점 없이 9회초를 마무리지었지만 경기의 추는 sk로 기울어지는듯했다. 9회말. 부진했던 선두타자 채은성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지만 유강남과 오지환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그래도 양석환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이어갔지만 하필 대타로 나온 타자가 김용의... 여기서 김용의 믿었던 사람 거의 없었을걸? 야구 분석하는 나도 석연치 않았거든. 4월 10일 경기 마지막 9회말 2사에서 그랬던 것처럼 폭풍 삼진이 예상되는 듯 했는데... 김용의가 초구를 노려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쳐냈다! 하지만 타구가 너무 빨라 1루 주자 양석환이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해 스코어는 4:3이 됐다. 다음 타자는 오늘 경기 4타수 무안타의 안익훈. 그런데 투수 박정배가 초구에 갓투를 던지면서 스코어는 4:4 동점이 된다! 그리고 안익훈이 중견수 쪽 끝내기 안타를 쳐내면서 LG가 기적같은 재역전 끝내기 승을 거둔다. 이 경기 이후에 경기 운용 미숙하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나는 이 경기에서 아직 lg 코치진이 경기 운용 미숙하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이게 시즌 내내 그럴 줄은 몰랐다.


3. 4/28 삼성전 - 김거채 이후 결승타 때린 채은성! 파죽의 8연승, 신바람 야구를 그 누가 막으랴!!! 엘지 전문 기자 한용섭의 두잡일 기사가 나왔을 정도로 미쳤던 경기력!!! (삼성 4 : lg 6)


이 경기는 사실 평범하게 이겼던 경기이지만, 너네 제일 잘 나갔을 때 모습이어서 넣었어. 엘뽕이 절정이 이르렀을 때가 저 때일거 같아서... 타팀 투수들이 이 경기 이후로 김거채 안 하더라고. 채은성이 더이상 약한 타자가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증명했던 경기. (사실 채은성이 타격은 평균 이상이었는데, 양상문 때 서용빈이 조졌던 게 컸지. 수비는 아직 보완 필요하더라.) 너네 8연승 했던 경기니 엘르가즘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 경기 보는 것 추천한다. 긴말 안 할게.


4. 5/11 sk전 - 이당시 lg의 승요 서용빈, lg 중계 승률 100프로를 자랑하다!!! 역전에 역전에 역전에 역전(그냥 흙탕물 싸움)!!! (lg 14 : sk 9)


이 경기 올해 lg best 5안에 드는 경기일 정도로 굉장했다. 그냥 김현수 이 세글자가 모든걸 보여줬다.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상대의 꽈당을 틈타 lg는 8회초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는 거 추천. 정 아니다 싶으면 8회초부터 보시는 거 추천.


5. 5/20 한화전 - 회장님 영면에 바친 1승, 그리고 끊어낸 한화전 6연패. (한화 2 : lg 6)


이 경기는 3가지 면에서 의미가 컸을 것이다. 첫 번째로, 차우찬의 호투다. 지난 경기에서도 호투가 있었지만, 두산전 4.1이닝 9실점의 악몽은 아직 가시지 않을 때였다. 다행으로 잘 막아줬다는 점에서 좋았다. 두 번째로, 회장님 영면에 1승을 바쳤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 한화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이다. 류중일 감독은 한화 상대로 약하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을텐데,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를 둔다. 한화는 어제 사구를 맞은 4번타자 호잉이 결장했다. 그리고 이것은 LG에게 호재가 되었는데, 8번 우익수에 들어온 김민하와 교체된 양성우가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부터 만루를 만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몸에 맞는 볼로 출루 후 오지환의 2루타, 박용택이 또 다시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의 기회. 그 동안 만루에서 극도로 부진한 타선은 오늘은 달랐다. 김현수가 유격수 방향 땅볼을 쳤지만 가까스로 1루에서 세이프되며 0-1. 분위기를 탄 LG는 이어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바로 2회초 한화가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태균의 볼넷과 이성열,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도 이에 질세라 2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에서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지환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1-4, 3점 차로 도망갔다. 이어 양팀 타선은 선발의 호투에 눌리다 7회말 교체된 박주홍을 상대로 김현수와 채은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김지용이 5점 차라는 여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이성열에게 홈런을 맞으며 또 다시 실점했다.(다행히 이성열 홈런시 한화 승률 100프로를 막은 경기다.) 그래도 어제 경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긴 했고, 승부가 넘어간 시점에서 맞은 거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 동안 부진했던 차우찬이 특히 약하던 낮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이라는 기적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전 두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오지환이 4안타로 맹타를 터뜨렸고 김현수가 내야안타와 빚맞은 안타, 홈런으로 오늘도 현질의 맛을 LG에게 보여줬다. 최근 제대로 안 맞는 기미가 보이던 채은성도 안타, 2루타, 솔로포로 3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타점 1위의 위엄을 보였다. 다만 이 셋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이 도합 2안타밖에 못 때린건 옥의 티. 김현수는 150홈런 800타점의 기록을 세웠다. 드디어 한화 상대 첫 승. 다시 6위로 복귀했다. 4월 마지막 주 이후 간만에 주간 전적 승패마진 0이 되었고, 2위인 SK, 한화와 4.5경기 차이라 아직은 해볼 만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다. 비록 루징 시리즈였지만 구회장님 마지막 가시는길에 부끄럽지않은 승리를 거둔것은 위안.


p.s. 구본무 회장님, 하늘에서 편히 쉬십시오. 크보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회장님으로 인해 크보가 더 나아졌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6. 5/29 롯데전 - 4안타 광토마와 김현수의 미친 듯한 경기력!!! 이걸 승락극장이? 추격 트윈스에서 역전 트윈스를 보여줬던 경기 (lg 5 : 롯데 3)


일단, 그동안 부진했던 박용택을 뺐다. 대신 이천웅이 라인업에 들어갔다. 엘지 팬들은 좋아했지만 라인업을 다 본 이후에는 그렇지도 않았다. 5번 타자에 그 당시에 부진했던 유강남이? 이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어쨋든, 윌슨이 흔들리며 3실점인 상태에서 끌려가던 6회초 양석환의 투런으로 추격의 기반을 마련한 이후, 9회초 이형종의 4번째 안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현수가 손승락과의 풀카운트 접전에서 높은 공을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들여보내며 대역전극을 이루어냈다. 2, 3루에 주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5번 타자가 최근 1할치는 그 유강남(...)이라는 걸 감안하면 롯데가 왜 김현수를 거르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유강남은 여지없이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쳤다. 9회말 정찬헌은 안타를 맞긴 했으나 3타자 연속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마무리 역할을 완수했다. 9회부터 보는 거 추천.


7. 5/31 롯데전 - 16년 만에 사직구장 스윕!!! ㅄ이 되더라도 이긴 ㅄ이 되어보자!!! 피클 결승타! 이걸 승락극장이 또? 쌍둥이네 막내 김영준 첫 승 신고!!! (lg 11 : 롯데 10)


사직구장에서 16년 만에 스윕을 이뤄냈다. 이 경기는 진짜 말이 필요없다. 6월 23일 이전까지 lg 제일 최고의 경기이지 않았을까 싶다. 9회초에만 최고의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승락극장을 열게 하였다. 그 주인공은 의외로 갓피클이었다. 본인은 올해 lg 최고의 수확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정주현이라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다. 내야가 안정될 뿐만 아니라 타격도 평균을 하니, 뭘 더 바라겠는가? 이 경기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봐라. 왜 ㅄ이 되어도 이긴 ㅄ이 되어야 하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8. 6/2 넥센전 - 김현수 교육부장관의 학폭 안우진 정의구현!!! 메가트윈스 재림!!! (넥센 6 : lg 10)


굉장히 의미가 컸던 날이다. 박용택이 kbo 최초로 200홈런 - 300도루 달성했던 날이다. 또한, 학폭 가해자 안우진 상대로 김현수 교육부장관의 정의구현 보는 것도 꿀잼!!! 이건 초반부터 재밌으니깐 처음부터 꼭 봐라. 진짜 안우진 감싸는 사람들 (거의 없겠지만...) 제외하면 전 구단 팬들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경기다. 꼭 봐라. 학폭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9. 6/7 한화전 - 그저 갓석환, 킹석환. 8회말 역전 2루타. 저 날만큼은 그냥 빛석환!!! (한화 5 : lg 6)

 

차우찬은 3회까지 차르봄바를 실행했지만, 이후에는 차우찬으로 돌아와 7이닝 5실점으로 막아줬다. 대망의 8회 말... 바뀐 상대 투수 안엉멍에게 김현수와 채은성이 연속으로 안타를 뽑아내며 마운드에 주자가 쌓인다. 그리고 김용의가 채은성의 대주자로 들어오는데 이게 오늘의 신의 한 수가 되었다. (김용의는 은근 뜬금없을 때 잘해주더라?) 다음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은 안영명의 볼을 커트해내며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갔고 7구 째, 좌중간을 갈라내는 커다란 적시타를 때려낸다! 홈런성의 펜스를 때리는 공이 상대팀 야수의 글러브에서 튕겨나온 틈을 타 김현수가 들어오고 앞서 말한 신의 한 수였던 발빠른 김용의의 슬라이딩으로 홈에서 세이프, 뒤이어 홈에서 3루로 송구된 공도 세이프가 되면서 양석환은 역전 2타점 2루타로 승리의 주역이 된다. 3루 세이프 후 파이팅 넘치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합을 내지르는 모습이 오늘 경기의 백미. 9회 초, 마무리로 올라온 정찬헌은 2사 후 주자를 한 명 내보냈지만 한화의 에이스인 호잉을 헛스윙 삼진으로 끝내버리며 세이브를 챙겨간다. 류중일 감독이 8회말 주자를 채은성에서 김용의로 바꾼 것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발이 빠른 김용의가 승부의 순간 간발의 차로 홈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 류중일 감독은 한화전만 되면 작전을 못낸다는 비난을 쏙 들어가게 할 정도의 명작전이었다. 이로써 류중일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재임 시절인 2016년 5월 17일-19일 이후 처음으로 한화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지었다. 얕보이던 한화를 상대로 500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이제 그동안의 열세를 훌훌 털어낼 기회가 온 것이다. 한편, 저날 생일을 맞은 이형종은 팀의 승리와 본인의 3안타로 생일을 자축하게 되었다. 저날 경기로 상위권 도약의 분수령이었던 한화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위닝을 챙겼다. 이제 3위까지는 단 0.5게임 차이다. 이 두 팀간의 대결은 바로 2주 뒤 청주에서 붙는다. (그렇지만 2주 뒤 한화 상대로 약했던 정찬헌이 송광저우에게 끝내기 쓰리런을 맞게 되는데...)


10. 6/15 기아전 -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윌크라이 (ㅠㅠㅠ). 그래도 정주현 끝내기 안타로 기아전 승리!!! (기아 3 : lg 4)


윌슨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가 줄줄이 패전을 당했다. 팀의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 윌슨이 승리하고서 다시 윌슨이 경기에 등판하기까지 다 졌다. KIA와는 4, 5위가 걸린 3연전이니만큼 빠르게 연패를 끊어야한다. 서상우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이형종의 홈런으로 1회 선취점을 올리고 윌슨의 호투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비를 전개해나갔다. 3회말에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점수를 끄집어내는데 성공. 하지만 그 이후 공격에서 병살타만 3번이 나오면서 번번히 기회가 끊겼다. 최원준과 류승현이 알까기와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면서 기회가 번번히 생겼는데도 병살이 너무 뼈아팠다. 유강남의 1사 1, 3루 병살타 이후 순식간에 위기가 찾아오며 무사 2, 3루까지 몰린 윌슨. 오지환이 2루 주자의 진루를 막아놓는 훌륭한 수비로 1실점만 허용하고 원아웃을 잡은 이후 윌슨이 버나디나와 이명기를 차례로 아웃시키면서 제대로 막아냈다. 8회말 정주현이 선두타자 2루타를 치면서 출루한 이후, 이형종이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소중한 1점을 더 추가했다. 현재의 9번 정주현 - 1번 이형종 라인의 견고함은 클린업 못지 않다. 그러나 9회초 정찬헌은 최형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동점을 허용하면서 윌슨의 승리를 또 다시 날려버리고 자기가 승리투수가 됐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역전까지는 가지 않았고 9회말 채은성의 안타와 윤진호의 번트, 유강남의 내야플라이, 그리고 정주현의 끝내기로 LG는 연패를 끊고 승리했다. 참고로 기아타이거즈의 황윤호라는 선수가 끝내기 맞았다고 로진백 던졌던 영상도 유튜브에 있으니 볼 수 있음 보라고. 이 경기는 9회부터 봐. 정찬헌 욕으로 시작해서 피클갓 찬양으로 끝날테니.


11. 6/16 기아전 - 어제랑 양상이 너무 똑같았던 경기. 어제 경기 재방송 아니지? 엘심박의 끝내기 안타!!! (기아 3 : lg 4)


저 경기 전날 경기랑 양상이 매우 유사하고, 심지어 점수도 똑같음. 이 경기는 그냥 9회말부터 봐.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거 같은데?


12. 6/23 롯데전 - 박용택 4안타 경기. 양신을 뛰어넘으며 최다안타 2319개 신기록 달성하다!!! 4회말 9득점으로 역전으로 승리 장식! 박용택의 날!!! (롯데 8 : lg 18) 이런 18, 존나 좋군?


엘팬이 될 뻔했던 날. 어른이 되어서 처음, 그것도 혼자서 야구 경기를 직관했던 날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하고 한화이글스 직관했었지만 기억 거의 없다. 야구에 관심 1도 없었던 때라)내가 예매를 했을 때 외야 오른쪽에 1자리 딱 남아서 예매를 했었다. 이것이 신의 한수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엘팬이라면 이 경기 무조건 봐라!!! 꼭 봐라!!! 두번 봐도 무방하고, 10번 봐도 무방하다!!! 다만, 요즘 욕먹는 박용택을 10번 이상 계속 볼 자신이 있으면 말이다. 나는 박용택 개인으로는 좋은데, 팀 입장에서는 그저 그런 선수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감독으로 얘기하자면 조원우급(?) 사람 개인으로는 좋은데, 팀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유형? 난 그렇게 생각해. 야구는 팀스포츠니깐. 어쨋든, 사람들 되게 많더라. 엘저씨에게 오늘 무슨 날인데 사람 많냐고 여쭤봤더니, 박용택 기록세울 날인 거 같다고. ㅋㅋㅋㅋㅋ 오호? 안타 2개만 치면 신기록이라고 하더라고. 사람들 오후 3시인데도 티켓 남은 거 끊으려고 수백명 줄서있더라. 엘지 응원봉 살까 고민했는데, 이러면 내 중립성이 없어질 거 같아서 그냥 포기했다. 대신 야구장 들어가서 엘지 응원가 목이 터질 때까지 따라불렀다. 엘지 응원가 중에서 유강남 응원가 되게 좋더라. 진짜로. 올해 선수 응원가들 중에서 단연 원탑이라고 느꼈을 정도로. 근데 강남이는 그 응원가값을 못하는 거 같아서 굉장히 아쉬웠다. 응원가와 타격 투툴느낌? 유강남 응원가 떼창 들으면 진짜 닭살 돋는다. 실제로 나도 그랬고. 유강남 응원가 따라 부르면서 이게 스포츠구나.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는 것을 제대로 느꼈다. 얘기 새서 미안하고, 경기 얘기를 해보자. 나는 오늘 선발이 노경은과 신정락이어서 핵폭탄급 경기를 예측했는데, 이 예상이 초반에 빗나갔다. 롯데 타선이 미친듯이 터지면서 4회까지 7점을 뽑아냈다. 그렇지만 나는 lg가 간단하게 질 거 같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 롯데 경기 패턴이 5회까지는 두산도 때려잡을 정도의 경기지만, 그 이후로는 투타 집중력 부재로 경기를 내주는 경기가 한두 경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래도 lg 응원을 해보자고 속으로 생각했다. 참고로, 내 옆에 부자가 앉아있었는데, 아이가 4회초 끝나고 오늘 지는 거 아니냐고 했었는데, 내가 그 남자애에게 오늘 질 거 같지는 않으니깐 끝까지 보자고 달래며 얘기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전타석에 안타를 뽑아 타이기록을 세웠던 박용택이 4회말에 정주현의 스리런 이후 신본기가 이형종의 타구를 알을 까버리면서 노경은은 강판되었고 오지환이 스윙을 하다가 배트가 덕아웃으로 날아가는 등 엘꼴라시코가 개막했다. 다행히 오지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모두가 열망해 마지않던 동점 2루타를 치면서 2,319안타를 쳐냈다. 이로써 2002년 신인이었던 엘지의 심장 박용택은 양준혁을 넘었다. 이후에 계속 신바람 야구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한다. 기세를 몰아 김현수가 곧바로 2루타로 박용택을 홈으로 들여보내며 역전. 이천웅이 안타를 치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뒤이은 정주현은 2타점 1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드라마를 써내려간다. 정주현이 2타점 적시타로 한 이닝 5타점을 쓸어담으면서 LG는 9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경기는 잠시 중단되었고 박용택의 최다안타 기록 시상식이 있었다. 양준혁과 이대호도 꽃다발을 건네면서 기록갱신을 축하했다. 4회말만 거의 1시간 했던 걸로 기억난다. 타 구장은 6회, 7회를 하고 있는데, 잠실은 엘꼴라시코의 명성에 걸맞게 5회가 이제 시작되었다. 5회초 고우석이 올라와 주자를 2명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대호의 느린 발 덕에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었다. 6회초 고우석은 기어코 민병헌에게 홈런을 맞으며 교체된다. 교체된 이동현은 6회를 잘 막았고 6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외야로 뜬 정주현의 타구를 전준우가 히 드랍 더 볼을시전하면서 놓쳐 LG는 1점을 더 추가하면서 달아났다. 이동현은 기껏 6회를 잘 막아놓고 7회초가 되자마자 전준우의 새끼 손가락 쪽에 공을 맞춰버리면서 교체되었다. 전준우는 정훈으로 교체되었다. 진해수가 올라오고 나경민이 높은 2루수 직선타를 때려낸다. 그리고 이 공을 정주현이 잘 잡아내면서 실점위기를 넘긴다. 7회말 1사에서 박용택이 2루타를 추가하면서, 리그 최다안타는 2320이 되었다, 이어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하여 1사 1, 2루. 이천웅이 번트같은 투수 앞 땅볼으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그 다음타자는 이전 이닝 대주자로 출전한 윤진호. (여기서 윤진호가 안타를 칠 줄 예상했던 사람 없다. 심지어 내 뒤 엘저씨도 윤진호가 안타를 치면 오늘 확실히 이긴다고 했을 정도로. ㅋㅋㅋㅋㅋ) 근데 으아니, 윤진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8:14로 벌렸다. 윤진호를 의심했던 내가 아임그루트더라 ㅋㅋㅋㅋㅋ 게다가 또치의 안타까지 20일만에 터졌다. 뒤이어 올라온 박시영이 3구만에 폭투를 던지면서 LG는 한 점 더 달아났다. 유강남은 어김없이 삼진... 다른 구장은 경기가 진작에 끝났는데도 잠실구장은 7회 진행을 하며 명불허전 엘꼴라시코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8회말 문성주가 데뷔 첫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쳤다. 박용택이 안타를 하나 더 적립하고, 김현수가 쓰리런을 때려낸다. 내 기억으로 저날이 윤진호의 생일이라 최동훈 단장과 LG팬들은 8회말 마지막 타자인 윤진호에게 생일축하송을 불러주었다. 나도 불렀었고 ㅋㅋㅋㅋㅋ 배민관짝은 조금 흔들리면서 2사 만루까지 위기를 맞았지만 롯병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LG는 5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뒤집어 10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오늘의 승리투수는 김영준이 되었으며 시즌 2승을 챙겼다. 여담으로 저날 10구단 경기는 1위-5위팀이 이기고 6위-10위 팀이 패하여 상위권과 하위권이 절반으로 딱 나눠지는 양상이었다.


13. 7/18 넥센전 - 이거를 유강남이? 유강남의 역전 그랜드슬램!!! 넥센전 스윕의 발판을 놓았던 홈런. (lg 8 : 넥선 7)


고척에 차르봄바가 터졌지만, 엘지에게는 유강남소방서가 있었다. 그냥 말이 필요없다. 이건 8회부터 봐라. 그리고 엘지 팬들이 알던 불펜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도 기억될 만한 경기.


14. 7/29 kt전 - 9회초 이천웅 역전 적시타와 갓르시아 투런 쐐기포!!!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터라 멘탈은 부서질 대로 부서졌다. kt 상대로 최소 위닝을 예상했지만, 이제는 스윕당할 위기에 놓였다. 여건욱 vs 니퍼트. 누가 봐도 선발에서 밀리는 싸움이었고, 여건욱은 2014년 sk에서 선발을 했던 이후로 4년 만에 나왔던 선발이었다. 그래도 여건욱이 3이닝 3실점을 하면서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스타트퀄리티를 하는 차우찬보다는 낫다고 봤음) 여건욱은 땜빵선발로 3회까지만 던지고 4회부터 리그 꼴찌 불펜이 가동되었다. 이후에 접전일 때는 자멸하지만 지고 있을 때는 그럭저럭 잘하는 신정락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초 3루수 실책으로 정주현이 출루했으나 최근 심각한 이형종이 삼진, 이천웅이 땅볼 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6회초 가르시아가 2루에서 3루로 도루하면서 니퍼트를 흔들었고 김현수가 진루타로 가르시아를 홈으로 들여보내며 득점했다. 박용택은 플라이볼로 아웃. 채은성이 이틀 연속 장외홈런을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오지환이 땅볼을 치면서 아웃. 6회말 오랜만에 윤지웅이 올라왔으나 팩질을 하면서 두 타자만에 배재준으로 교체되었다. 김지용도 시즌 아웃이 가까운 상황에 불펜투수는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하건만 실망스러운 모습. 어쨌든 배재준은 7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초 1, 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가르시아가 땅볼 아웃되면서 무득점. 8회초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용택이 외야플라이, 오지환이 땅볼로 아웃되었다. 8회말 진해수가 강백호를 삼진시키고 어제 끝내기를 맞은 고우석으로 교체되었다. 어제의 기억이 있을 수밖에 없는 고우석은 볼질을 시작했고 강상수는 매우 드물게 한 회에 두 번 마운드를 올라갔다. 고우석은 대타로 나온 이진영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주자가 2명 있는 상황에서 로하스를 상대하게 되었고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쳐맞으며 다시 동점이 되었다. 다행히 뒤이어 나온 박경수가 병살타구를 쳤고 가르시아가 깔끔하게 병살로 처리하면서 그나마 역전은 면했다. 9회초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고 정상호가 안타를 치며(이거를 정상호우가?) 출루했다. 정주현이 버벅이면서도 번트에 성공해 2루에 진루. 그리고 이천웅이 적시타를 치면서 다시 한 번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가르시아가 투런을 치면서 점수차를 3점차까지 늘렸다. 9회말 김용의의 한심한 송구로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정찬헌이 제대로 마무리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이 승리로 kt에게 통산 피스윕을 허용하지 않은 세 팀으로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번외 경기. 5/9 롯데전 - 8연패 후 단비같은 승리!!! 눈물없이 볼 수 없었던 lg의 간절했던 승리!!! (롯데 2 : lg 3)


내가 이 경기 봤을 때에도 lg 8연패 끊었다는 거에 굉장히 의의가 크더라. 이 경기는 다른 팀같은 경우에는 그냥 평범한 경기일지라도, 너네한테는 굉장히 의미있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넣었어. 당찬규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LG의 8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되었다. 롯데 타선에 11안타를 내줬지만 2득점으로 묶으면서 8연패에서 탈출하였다. 그리고 매경기 불안하던 정찬헌이 1.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등판한 투수 모두 사사구를 전혀 허용하지 않은 것. 1회말부터 산뜻하게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2루타 이후 오지환과 박용택이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스트라이크 존 높은 공을 기술적인 타격으로 중전 안타로 만들며 0-1. 3회초 롯데도 지지 않고 1사 후 전준우의 우전 안타와 김문호의 2루수 땅볼로 2사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이대호의 센터 쪽 빠져나가는 타구를 정주현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어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고비를 넘긴 LG는 바로 반격에 돌입했다. 3회말 1사 후 이형종부터 오지환, 박용택까지 3타자 연속 안타로 1-2, 다시 달아났다. 이어 김현수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까지 추가 득점하며 1-3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두 팀은 8회까지 모두 무득점으로 틀어막혔고, 8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정훈의 중전 안타로 2-3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임찬규의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는 했지만 타자들은 정말로 심각했다. 2017년과 아무런 차이가 없는 모습이었다. 4번 김현수 밑으로는 전원 무안타. 롯데에게 11안타를 내준 반면 5안타 1볼넷으로 그야말로 3회말 집중력이 아니었으면 이 경기도 무기력하게 패할 뻔했다. 박용택은 200홈런 기록이 너무 간절한지 볼에도 방망이가 다 따라나가는게 문제. 왜 문검사가 1군에 있으면 안 되는지 제대로 보여줬던 시리즈. 물론, 당시에 7연패를 해서 분위기 쇄신 겸 문선재 올렸다고 본다. 근데 그 결과는 처참했다.


번외까지 14경기 두산, nc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 다 있더라. 엘지는 나중에 워스트를 써봐도 될 정도로 다이내믹한 경기들 많았어. 근데 여기 갤러리에서는 언급하는 건 큰 실례일 거 같아서 생략했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인데, 위 경기들 보면서 엘뽕에 차오른 상태에서 9월달에 다시 응원해봐. 그럼 응원하는 맛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맙고, 앞으로 모든 야구 팬들에게 좋은 일들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엘지 경기들도 좋았던 경기들도 많았으니깐 엘팬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물론 강상수와 류중일의 투수 기용에 대해 나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럼 나는 이만 빠이빠이~~~ 이 글 쓰느라 1시간 반 정도 걸렸네 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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