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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문학상 받은 사람의 작품 일부 발췌해서 올려봄. ㅠ

ee(218.49) 2015.10.14 03:16:26
조회 194 추천 0 댓글 1

내 곤봉은 때를 모르고 솟기 시작했다. 지퍼에 걸린 귀두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아, 완벽해 , 시발.

 

나는 그녀의 짧은 스커트부터 솜털이 스타킹 옆으로 살짝 삐져나온 낡은 어그부츠 등을 위아래로 훑었다.

 

-진짜 개쩐다. 다리 라인 좀 보소

 

나는 주체할 수 없는 곤봉의 생리학적 반응을 억누르려 애썼다. 하지만 그것은 부질없는 거스름이었다. 이미 내 요도는 그녀의 자궁을 향해 액체를 장전하고 있었다.

 

그녀는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오피스텔에는 유달리 오늘따라 사람이 적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금요일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금요일 밤에는

 

술처먹고 대부분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여관바리나 빡촌을 간다. 하지만 진정한 묘미는 당연히 오피인 것을, 씹선비인 나는 정확히 알고 있다.

 

엣 헴~

 

 

-오빠..시작해도 될까?

 

그녀는 천천히 흰 와이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한 개, 두 개, 막힘없이 풀어내는 것이 여간 프로가 아니었다

 

-오빠, 그거 알아? 사실 말해도 돼?

 

그녀는 다 풀고 붉은색 브라자 아래서 춤을 추는 두 개의 오름을 내 눈 앞으로 가져왔다.

 

-나, 사실 대학생 아니야. 올해 19살이야.

 

그녀의 갸름한 턱선이 내 이마에서 덩실거렸다. 슬슬 나 역시 바지를 벗을 타이밍이었다. 타이밍이 기가막히게 그녀의 클립토스가 벌써 내 귀두 위에

 

서 있는 것만 같았다.

 

-19살이었어? 이러면 위험해. 임신해도 되는 나이가 아니잖아?

 

-오빠, 나 여시 프로 10렙인 거 몰라? 낙태라면 다 매뉴얼을 보고 왔다고~

 

그녀가 더욱 가까이 오자 희미한 땀냄새가 풍겼다. 남자의 것과는 다른, 미세하게 좋은 삶은 감자 냄새. 살짝 쉰 삶은 감자.

 

그녀는 여름의 향기로 가득했다. 더운 날씨에 인턴하느라 열심히 뛰었을 생각에, 그리고 오늘 밤 오피에서 그 고단했던 하루를 여성의 본능적 성욕구로

 

풀 생각에 하루종일 가슴이 두근거렸을 것이다. 그리고 내 취향을 기가막히게 알고는 목욕도 하지 않았다.

 

-이리 와, 이 암캐년아.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꽉 잡았다. 그녀는 살짝 헉 소리를 내뱉었다. 실리콘과는 다른, 단백질로 가득한 엉덩이의 울림이 인상깊었다

 

-오빠, 오빠가 저번에 목욕 안 한 여자가 더 꼴린다고 했지? 오빠를 위해 준비했어, 맡어봐.

 

그녀는 내게 겨드랑이를 들이밀었다. 나는 늑대처럼 코를 킁킁댔다. 희미한 비누 냄새마저 그녀의 호르몬에 씻겨나가고 말았다. 이것은 완전히, 인간의 냄새였다.

 

온전한, 체취의 냄새. 그것은 남자를 끌어들이는 냄새였다. 나는 계속해서 맡고, 혀로 핥았다. 미세한 짭짤함이 혀를 싸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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