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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운동장의 벌

노력도안하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2.03 00:46:10
조회 120 추천 0 댓글 4


운동장의 벌


                                                                   

아무도 보지 않은 운동장 바닥에 한 벌이 누워있다

춥기라도 한 듯 몸에 열을 낼려 날개를 펼치이며 움직인다

벌의 날갯짓 소리는 점차 소리를 감춘다

이 내 날개를 멈춘채 자신의 다리로 운동장 어디론가 가기 시작한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살고 싶고 누군가에 의해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운동장에 조그만 구석진 곳이 내가 바라보는 전부의 세상이라도

벌처럼 날개짓을 하며 어디론가 가고 싶었다

벌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조용히 사라진다

나만은 벌이 사라진곳을 바라보며 가만히 서있는다






너무 다. 다. 다. 로 끝나는거 같다. 여기서 신경숙처럼 묘사나 문장이 살아있게 만들어야 좀 더 좋은 시가 되는 건가?

마치 용암이 쏟구쳐 하늘에 꽃을 피운 듯 내 가슴에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른다.

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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