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名詩) Spectrum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2.06 14:15:21
조회 530 추천 37 댓글 4
														

 


viewimage.php?id=21b4c423f7d32cb37cba&no=29bcc427b38177a16fb3dab004c86b6f1a1232ae65b3ad24368091e95d76120c09df671fbb83c254d52568095feb32c3d25ff3fa594f6447bad5fd25

 

Spectrum /   Castro

 

                                               

어둑한 겨울 하늘 너머에는 힘 잃은 수소의 뿔이 있다.

이것은 결백하고 또 순수하다. 혼자만의 분광分光을 알리는 신호.

 

산과 산 사이로 흩어짐을 반복하는 등산객들은 지극히 개별적이다.

불과 몇 시간이 안 되어 하강하는 샛노란 태양은 하늘을 더욱 검푸르게 만든다.

 

왜 서로가 각별한 의미를 추구하면서도 하나씩 분리되어 가는가?

멀어지는 태양의 신호와 더불어 더욱더 넓어지는 겨울의 밤하늘.

 

등이 점등하면 다시 의미를 찾기 위해 검은 심장들이 움직인다.

이 무겁고 어둑한 겨울밤을 걷어내려면 뜨거운(Hot) 섹스가 필요하다.

 

멀리서 울리는 금빛 종.

 

추천 비추천

37

고정닉 0

5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04276 영어권 혹은 독일어권 작가 한명씩만 추천해주고 가셈 [6] ㅇㅇ(213.162) 15.12.22 85 0
104275 일단 22는 급식충아님 (121.179) 15.12.22 61 0
104272 나 현재 무슨 일하냐? [2] 22(121.159) 15.12.22 95 0
104271 103아. 내 이름 알았구나. 주민번호 앞자리도 아냐? [1] 22(121.159) 15.12.22 100 0
104270 구글링 존나게 했구나. ㅋㅋㅋ [9] 22(121.159) 15.12.22 142 0
104269 여기 평균 연령이...? [1] (121.179) 15.12.22 76 0
104268 103아. 내 나이 좀 말해줘봐라. [8] 22(121.159) 15.12.22 128 0
104265 이번 신춘 떨어지면 이제 글 쓸일 없을거 같다 [6] 초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2 524 5
104259 103 저 색기 존내 불쌍함. 22(121.159) 15.12.22 63 2
104257 여기 소설 원탑은 솔직히 나 아님? [4] 22(121.159) 15.12.22 200 1
104255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작가 있냐? [5] ㅇㅇ(58.237) 15.12.22 151 0
104254 송파/강동구 문갤러는 없나? [19] 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2 163 0
104250 화엄, 두엄/ 반칠환 식학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2 81 0
104249 사랑이 시작됐을 때 ㅇㅇ(211.36) 15.12.22 79 3
104248 아 이제 날아갔던 분량을 꾸역꾸역 채웠다.. [4] 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2 68 0
104247 자작시 하나 써보겠다. [2] ee(1.241) 15.12.21 101 0
104246 TT50 당선연락 받았음? [8] 매미(104.131) 15.12.21 375 0
104245 내가 초딩때 쓴 문학 평가좀 [7] SomeMind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1 157 0
104244 글 쓰는데있어 장르 제한없이 쓰는게 좋으려나..? [2] 봄이여오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1 91 0
104243 . [3]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1 132 0
104242 지난번에도 물어봤는데 대학원... [3] ㅇㅇ(210.223) 15.12.21 254 0
104240 뼈에게 묻기; 자발적 매장이란 [2] ㄱㅅㄷㄹ(223.33) 15.12.21 101 0
104239 참고로 스타더스트 저 먼지란 양반은 [4]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1 179 1
104237 비상구 [2] (221.144) 15.12.21 103 0
104236 나는 방랑자.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1 74 0
104234 관심받고 싶어서 저번에 올린 시들 다시 올려본다. [55] (221.144) 15.12.21 256 0
104233 진짜 굉장히 재미진 희곡이 수두룩하게 올라오는 사이트를 알려줄게. [3] 시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1 335 3
104229 아...글 쓰다 이런 일은 또 처음이다 [15] 시대(118.221) 15.12.21 290 0
104228 사진 [4] ㅁㄴㅇㅇ(222.118) 15.12.21 160 3
104226 신춘 당선 전화 받기 vs 첫사랑에게 전화 오기 [4] asd(118.44) 15.12.21 315 0
104225 조선일보 동화 연락 갔다. [1] ㅇㅇ(175.124) 15.12.21 476 1
104223 let's get it up your fuckin low-life 르느(125.186) 15.12.21 80 0
104221 . [5]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1 122 0
104220 평상시에 자주 오던 스팸 전화도 왜 신춘문예 연락 도는 이 시기엔 [2] ㅇㅇ(182.210) 15.12.21 440 0
104219 엄청 문학적인 현대소설 ㅊㅊ좀 [4] 편애(211.247) 15.12.21 199 0
104218 오래된 노트북이라 퇴고하다 꺼졌음... [1] (121.179) 15.12.21 118 0
104216 문갤 FAQ (223.33) 15.12.21 102 0
104214 일본책 '미움받을 용기' 42주간 1위, 꺼지지 않는 인기 [3] ㅇㅇ(222.121) 15.12.21 170 1
104211 FAQ) 신춘문예 연락 갔을까요? [3] 문갤상담원(207.244) 15.12.21 949 0
104209 아이들은 원래 욕설을 하고 싸움을 하며 자란다. [2] 쉬크한냐옹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21 88 0
104208 대학로 전국 고교 백일장 [4] ㅇㅇ(121.128) 15.12.21 168 2
104207 술먹고 시하나쓴다 평가해주라 [7] ㅇㅀㄴㅇㄹ(112.173) 15.12.21 202 4
104205 밤이 [3] (183.99) 15.12.21 70 0
104204 근대 [1] 홀카(175.223) 15.12.21 84 0
104198 야이 x새들아 시 공모전 내게 공모전 소개좀 해줘 [11] 우헤헤헤(112.173) 15.12.21 183 0
104197 500초의 쒐머 르느(125.186) 15.12.21 134 0
104191 그래 기억보다는 [5] 124123123123(210.91) 15.12.21 113 0
104190 뒤에서 친구는 잠들어 있고 [4] 12412312312(210.91) 15.12.21 100 0
104186 최면아 걸려라 [2] 124123123123(210.91) 15.12.21 83 2
104184 오늘도 충분히 충분했다. 124123123123(210.91) 15.12.21 9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