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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15.12.17 01:34:42
조회 69 추천 1 댓글 1

비닐옷 입은 하얀 아기씨
나는 땀이 나니까 비닐을 벗기고
웅크려 있는 겨드랑이며 허벅다리며 하는
접혀있는 곳을 넓게 펼쳐요

한 쪽이 좁은 사랑이
다른 것들보다 더 뾰족한 사랑일 거야

나는 널부러진 겨드랑이며 허벅다리며 하는 곳을
꾸깃꾸깃 접어 쓰레기통에 버려요
나는 그래
네겐 한 세상을 가득 채웠던 사랑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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