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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웃긴 글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에어로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8.16 13:37:27
조회 1057 추천 0 댓글 2

엄청 웃긴 글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story&no=73966


오늘의 유머에 오를만한 웃긴 글이다. 저번 주에 아빠가 법정스님 글이라고 웹패드로 보신 글 전문을 종이에 필사하셔서 나에게 인쇄해달라고 하셨다. 글을 보니까 투자나 화투패 얘기가 나와서 왠지 스님 글 같지는 않았다. 불교 용어도 안 나와있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서 글을 죽 보니까 연꽃에 풍경 사진에 법정 스님이 썼다고 쓰인 글도 있고 성마리아, 기도하는 소녀 사진에 이해인 수녀님이 썼다는 주장도 있다. 자기가 수녀님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책을 갖고 있는데 거기 나와있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혹시 수녀님이 불교의 인연을 넌지시 비난하려고 쓴 걸까? 의문이 들었다. 이해인이란 시인이자 수녀분이 그 정도로 가벼운 분은 아닐텐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오늘의 유머의 이 댓글을 봤다. 유지형(bion)이라는 사람이 원 저자라는 주장이다. 어떤 인터넷 소설에 인용되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가 글을 올렸던 싸이월드와 게시판이 없어져서 증명을 할 수도 없다고 한다. 싸이월드는 이전을 했으면 남아있었을텐데 클럽에 올렸으면 지워졌을 수도 있다. 그래도 나도 비슷한 고민을 심각하게 하던 터라 믿어주고 싶다. 유지형씨는 정말 화가 많이 났을 거다.
나도 함부로 인연을 맺지 않는다. 내성적이라서 소수와 깊은 우정을 쌓는게 성격상 더 맞다. 그리고 8체질 궁합도 잘 맞으면 왠만해서는 헤어지지 않는다. 나는 상대에게 바라는게 거의 없고 단점까지도 커버해주는 편이라 남의 행동에 일희일비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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