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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이젠 영원히 떠나는 시간이다

일본매력(222.98) 2018.04.03 22:13:46
조회 262 추천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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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차분함과 조용함을 안정됨을 보면서 한국인인 나 자신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인은 오랜 정세 불안의 고착으로, 사람들의 성격에도 정서 불안이 고착되어 있었다.


이로 인해서 피상적이고 얄팍하며, 진지함 따위는 비아냥 거리고 낄낄 거리며 농이나 까는, 그런 민족성이 정착되어 있다.


그래서 진정해라, 편안해져라, 그런 류의 설득을 하면, '뭐래 이 새낀 ㅋㅋㅋ' 하고 불안증 폭발하며 광기를 퍼뜨린다.


그런 류의 광기가 대중을 지배하고 사로잡고, 끝없이 서로 헐뜯고, 찌르고, 깍아내리고, 할퀴고 죽이는 곳.


한국은 그래서 지옥이 맞고, 치기 어린 투정류의 헬조선론이 아닌 것이다.



이제 나는 일본으로 떠난다. 일본 문화 속으로 떠난다. 차분함과 조용함과 안정됨.


일본으로 몸만 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문화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서 차분함과 조용함과 안정됨의 인간이 될 것이다.


그것이 한 인간이 태어나서 도달할 수 있는, 그리고 도달해야만 하는 고차원적인 세계이며,


이것이 모든 지덕체의 모든 인간의 건강한 활동을 위한 필수 기반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나온 인생길은 무조건 미화 된다고, 한국을 등져 버리는 것에 인간적인 슬픔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고, 눈물이 있고, 어쩌지 못할 미안한 마음의 통곡이 있다.


그래서 자꾸 뒤돌아 보고, 되돌아 오고, 그런 실수를 일부러라도 해보고 저질러 보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미침에서 평안으로 점점 나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지,


평안에서 미침의 나락으로 더 깊이 굴러 떨어져 가는게 인간의 삶이 아니다.


그래서 한국을 떠난다. 원한 저주 열등감 시기 질투와 사기의 거짓말이 이기는 비아냥의 한국 사회를 떠난다.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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