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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부터 문학갤이 연소 본진이라 했다,

연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1.24 00:48:05
조회 111 추천 0 댓글 10




나 없는 사이 새로 등장한 갤러들 모두 환영해요!


오늘은 떡밥 물지 말고 나도 열심히 글이나 써야겠다,

문갤 생긴 이후로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갤질에 매달린지 6일째임니다,

슬슬 지치는 관계로 일주일째인 내일까지만 열심히 달리고 버러우 타야겠네염.




아, 그리고 시를 읽는 건 언제나 삶을 좀 더 풍부하게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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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

  

-김기택

 

 

달팽이 지나간 자리에 긴 분비물이 나 있다

 

얇아서 아슬아슬한 갑각류 아래 느리고 미끌미끌하고 부드러운 길

 

슬픔이 흘러나온 자국처럼 격렬한 욕정이 지나간 자국처럼

 

길은 곧 지워지고 희미한 흔적만 남는다

 

물렁물렁한 힘이 조금씩 제 몸을 녹이며 건조한 곳들을 적셔 길을 냈던 자리, 얼룩

 

한때 축축했던 기억으로 바싹 마른 자리를 견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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