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활성화 시키려면 역시 떡밥을 풀어야 하나?

이문열의 소설 제목을 생각하고 글을 클릭한 사람은 낚인 거야,



언제 학교에서 문화론 수업을 듣다가 하루는,

수업시간에 이런 주제로 진지하게 토론한 적이 있었지,

"현대에 있어서 영웅이란 누구일까?"


우리는 영웅의 면모와 조건에 대해 얘기하다가,

우습게도 결론은 \'배용준\'으로 모아졌어, 그 땐 워낙 또 욘사마 욘사마 떠들던 때라서.


글쎄, 요즘은 김연아, 정도가 영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명박? 낄낄,



그런데 가끔 보면, 특히나 인터넷을 하다보면, 특히나 디씨질을 하다보면

썸바디를 영웅으로 만들지 못해 방황하는 심리를, 어쩔 수 없이 보게 돼.

스갤 개찌질이 싱하가 싱하형이 된 것이나, 한 때에는 씨벌교황마저 추종자가 생겼었고,

아, 이것도 이미 옛날 일인가? ㅎㄷㄷ;

뭐 그런 경우는 정말 우스운 추종 심리고,


어딜가나 집단이 모이게 되면, 구원자나 개척자, 디씨 언어로 본좌!

를 자꾸 만들고 떠받들게 되지, 상식 선에서 이해 가능한 수준이라면 상관없지만,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판단하기에 현실과 멀다는 걸 알면서,

자꾸만 스스로 아이러니 속에 뛰어들어 일그러진 영웅을 만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따르고 추종할 공통의 가치가 혼재된 시대에 살고 있는 때문이지도.




당신의 영웅은 누구임미까?

결국 나는 뻔한, 김경주 시인, 우왕ㅋ굳ㅋ

그리고 허본자 구속, 지못미 ▶◀ 흑흑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