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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짧은 단편소설 (평가부탁해여)모바일에서 작성

게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3.12 16:34:43
조회 114 추천 0 댓글 2

때는 2010년 봄이 찾아왓음에도 여전히 싸늘했던 그 이른 봄의 어느날.. 나에게도 사랑이 찾아왔지..

열심히 닥사를 하던도중 분홍머리의 앳된 여자아이가 나에게 묻더군..
"스킬단축키가 뭔지 아시나요..?"

그렇게 시작됬어.. 내 인생의 황금기..가장 아름다웠던 그 사건!!

난 빨리 만렙을 찍엇어야 됫던터라 짧게 대답해주었어

하지만 그럼에도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던 그녀는 계속 자질구레한 기본적인 질문들을 했지
난 이상하게도 이 모니터속의 여자아이의.캐릭터가 나에게 게속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너무 귀여웠어..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엇지..그래서 그녀의 귀찮은 질문에도 하나같이 대답은 하고있었나봐..

결국 우리는 친구추가까지 하게되고..

어쩌다 보니 번호도 주고받게됬어..
그렇게 우린 비록 게임친구지만 문자로 일상대화까지 하게되었지..

문자로 여러 사소한 얘기를 나누던 도중 깜짝놀랄 말을하더라..!
\'너 궁금해.. 우리 실제로 함 볼까?\'

내 휴대폰에 적힌 이 말이 왜이렇게 내가슴을 콩닥콩닥하게 만들었는지.모르겠어.. 콩닥 콩닥... 이게 무슨감정일까..

결국 난 승락했어..

그렇게 우린 만날수 있엇지..만나기로 한 장소는 다름아닌 여수 밤바다..낭만적이라고 생각했어..

해변가에서 나는 기다리고 기다렸어..
이윽고 누군가 나타났지..
어두워서 잘안보였지만 그녀가 맞다는걸 직감으로 느꼇어.. 난 확인을 했지..
"꼼냥공주...?"

그녀는 대답했어
"그래." 

!! 난 허스키한 목소리에 놀라 후레쉬를 비추었고 !그녀가 아니였어..그는 남자..
대머리에 수염이 조금 나있었고 어부복을 입고있더라..

난 나오는사람이 여자였다면 좋은 친구로 지낼려고 했어.. 그런데 당혹스러웠어.. 남자였다니....

난 대뜸 그의 입에 키스를 했어..본능 이였지..

그남자는 깜짝 놀래더라
"우..우읍"

신나게 혀를 돌리고 있던 때에 겨우 입술을 빼더니 그리곤 날 밀쳣어.. 

난 화가났지..
"왜 이래..? 내가 쩔해줬잖아..잘해줬잖아"

그러나 그는 단호했어
"아 씨134발 및친새12끼가 쳐도랏나 아씨124발 선장님! "
그리곤 미친듯이 어딘가로 도망쳤어..





지금은 2015년... 난 이제 그게임을 하지않아..
아픈 추억 때문이지.. 나에 대한 사랑을 거부한 그에 대한 슬프고 쓰린 기억..

하지만.. 참 웃기다?

사람이란게 ..잊혀질수 없는건 절대 잊지 않는것 같아..





그대의 입술맛은 익스트림 스트로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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