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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3.108) 2015.05.10 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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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바람 한 점 없는 어둑한 새벽에 마른 취기로
오늘 나는 바람 한 점 없는 어둑한 새벽에 마른 취기로
나는 어제 바람 한 점 없는 아득한 새벽에 마른 취기로
어제 나는 바람 한 점 없는 아득한 새벽에 마른 취기로
또한
나는 내일 대지 위에 서서 다시 내일의 새벽으로
내일 나는 대지 위에 서서 다시 내일의 새벽으로
나는 어제 대지 위에 서서 다시 내일의 새벽으로
어제 나는 대지 위에 서서 다시 내일의 새벽으로


나는 잠길 수도 없는 슬픔에
또 버티고 서서
머나먼 대지를 홀로


또 하물며 나는
잠수하는 나비를 어항에서 꺼내 함께 달리려다


어제
내일
오늘
내일
어제


혹은 함께 달릴 수 있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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