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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갤리언(218.233) 2015.05.18 11:09:15
조회 324 추천 3 댓글 0

 사회적 계층이 높을수록 자극의 추구는 점점 강렬해진다. 형편이 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이곳저곳으로 옮겨다니고, 가는 곳마다 춤도 추고 술도 마시며 즐거움을 만끽한다. 하지만 이들은 어떤 이유에선지 늘 새로운 곳에서 이런 즐거움을 누리고 싶어 한다.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사람들은 근무시간 중에는 권태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일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조금도 권태롭지 않은 삶을 이상으로 여긴다. 그것은 멋진 이상이며, 나도 그것을 비난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것은 다른 이상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상주의자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서 그런 이상을 달성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점이다. 전날 밤의 즐거움이 크면 클수록 아침의 권태는 더 깊어지게 마련이다. 결국 중년 시절도 오고, 노년 시절도 올 것이다. 스무 살 때는 서른 살이 되면 인생은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 쉰여덟 살이 된 나로서는 그런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생각은 인생이라는 자본을 금전적인 자본처럼 소비하는 것으로 결코 현명하지 못하다.

 

 권태의 어떤 요소는 인생의 필수적인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권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도 자연스러운 것이다. 사실 인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욕구를 표현해왔다. 백인들이 전해준 술을 처음으로 맛보았을 때, 미개인들은 술이야말로 오랫동안 겪어왔던 지루함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임을 깨달았다. 그들은 정부의 규제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늘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을 마셨다. 전쟁, 학살, 박해 등은 모두 부분적으로는 권태로부터 도망치기 위한 방편이었다. 아무것도 안 하느니보다 이웃과 말다툼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고 여겨졌다. 인류가 저지르는 죄의 절반 이상은 권태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서, 도덕주의자들은 권태를 심각한 문제로 여긴다.

 

 그렇지만 권태가 전적으로 나쁜 것만은 아니다. 권태에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과 황폐하게 하는 것, 두 종류가 있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권태는 약물이 없는 곳에서 자라나고, 삶을 황폐하게 하는 권태는 활기찬 행동이 없는 곳에서 자라난다. 약물이 삶에 있어서 어떤 긍정적인 역할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능숙한 의사는 아편이 든 진정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약물반대론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러나 약물 탐닉은 결코 제멋대로 움직이는 자연적 충동에만 맡겨둘 수 없다. 나는 약물에 중독된 사람이 약물을 빼앗겼을 때 느끼는 권태에 대한 치료법은 시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약물에 적용되는 이러한 원리는 일정 범위 내에서 모든 종류의 자극에 대해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자극이 지나치게 많은 삶은 밑 빠진 독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태에서 사람들은 환희에 가까운 감격이야말로 즐거움의 필수요소라고 여기기 때문에, 끊임없이 감격을 느끼기 위해서 점점 더 강력한 자극을 찾을 수밖에 없다. 지나친 자극에 익숙해져버린 사람은 후추를 병적으로 좋아해서 결국 남들이 보기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많은 후추를 먹어도, 정작 본인은 별맛을 느끼지 못하게 된 사람과 비슷하다. 권태의 어떤 요소는 지나치게 많은 자극을 피하는 것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자극은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즐거움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만들고, 근본적인 만족감을 표면적인 쾌감으로, 지혜를 얄팍한 재치로, 아름다움을 생경한 놀라움으로 바꾸어버린다. 나는 극단적으로 자극에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다. 일정한 양의 자극은 건강에도 이롭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문제는 그 양에 있다. 자극이 너무 적으면 병적인 갈망을 자아내고, 너무 많으면 심신을 황폐하게 한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권태를 견딜 수 있는 힘은 행복한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이것은 젊은 사람들이 배워야 하는 것 가운데 하나다.

 

 훌륭한 책들은 모두 지루한 부분이 있고, 위대한 삶에도 재미 없는 시기가 있다. 현대의 한 미국인 출판업자가 새로운 원고를 받았는데 그것이 구약성경이었다고 상상해보자. 가령 창세기의 계보에 대해서 그 출판업자가 했을 만한 말을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선생님, 이 장은 활기가 없군요. 독자들이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고 사람들 이름만 잔뜩 늘어놓은 것을 읽으며 흥미를 느끼지는 않을 겁니다. 당신이 훌륭한 문체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는 건 나도 인정합니다. 처음에는 나도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당신은 하나도 빠짐없이 이야기하려는 지나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골라내고 필요 없는 부분을 빼십시오. 원고를 적당한 분량으로 줄인 다음에 다시 가져오십시오."

 출판업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현대의 독자들이 권태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공자의 『논어』나 『코란』,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물론이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다른 모든 성전(聖典)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을 할 것이다.

 

 이것은 비단 성전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무리 훌륭한 소설이라도 지루한 대목은 있는 법이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시종일관 재치가 넘치는 소설은 훌륭한 소설이라고 할 수 없다. 위인들의 생애 역시 몇몇 위대한 시기를 빼놓고는 흥밋거리가 없다. 소크라테스는 때때로 연회를 즐겼고, 독약의 효과가 퍼져나가는 동안에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상당한 만족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생애의 대부분을 크산티페와 함께 조용히 지내면서, 오후에는 건강을 위해 산책을 하기도 하고, 산책길에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지냈을 것이다. 칸트는 평생 동안 쾨니히스베르크에서 16킬로미터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다윈은 세계일주을 한 뒤 남은 생애를 자신의 집에서 보냈다. 마르크스는 몇 차례의 혁명을 선동한 뒤에는 여생을 대영박물관에서 보내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조용한 삶이 위인들의 특징이며, 위인들이 누렸던 기쁨은 외부인의 입장에서는 결코 흥미진진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끈질긴 노력이 없이는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없다. 위대한 성취를 이루는 일은 고도의 정신 집중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인들에게는 많은 정열을 요구하는 오락에 쏟아부을 만한 활력이 남아 있을 턱이 없다. 예외가 있다면 시간 여유가 있을 때 건강회복을 위해서 하는 오락 정도로 알프스 등반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단조로운 삶을 견디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현대의 부모들은 이런 점에서 크게 비난받아 마땅하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영화 구경이나 맛있는 음식 같은 수동적인 오락거리를 너무 많이 제공하고 있다. 부모들은 특별한 때를 제외하고는 날마다 비슷한 생활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어린아이는 주로 자신의 노력과 창조력에 의지해서 스스로 환경으로부터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영화 구경처럼 재미는 있지만 육체적인 활동이 전혀 수반되지 않는 오락거리를 어린아이들에게 자주 제공해서는 안 된다.

 

 자극은 약물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양의 자극이 필요하게 된다. 또 육체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극만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어린 식물은 계속 같은 토양에 가만히 놔둘 때에 가장 잘 자라는 법인데, 어린아이도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잦은 여행을 하고 지나치게 다양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어린아이들에게 좋지 않다. 이런 아이들은 자라서 어떤 성과를 얻기 위해서 반드시 견뎌야 하는 지루함조차 참지 못하는 어른이 될 수도 있다.

 

 지루함 자체가 유익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지루함을 참아내지 않고서는 유익한 성과를 거둘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인 워즈워스의 「서곡」을 예로 들어 보자. 이 시를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워즈워스의 사상과 감정에서 가치 있는 것들은 약삭빠른 도시 젊은이들에게는 도저히 가치 있는 것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어떤 어린이나 젊은이가 진지하고도 건설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고, 권태가 반드시 견뎌내야 하는 것임을 이해하게 된다면 아무리 엄청난 양의 권태라도 자진해서 참아낼 것이다.

 

 그러나 가벼운 흥밋거리나 오락에 빠져 생활하고 있는 젊은이의 마음속에 건설적인 목적이 들어서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젊은이의 생각은 늘 멀리 있는 목적보다는 눈앞에 보이는 즐거움에 쏠리기 쉽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세대는 소인배들의 세대,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느린 변화의 섭리와는 지나치게 멀어진 세대, 모든 생명력이 마치 꽃병에 꽂힌 꽃처럼 서서히 시들어가는 세대가 될 것이다.

 

 나는 상징적인 언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과학적인 표현이 아닌 시적인 표현을 빌리지 않고서는 내 의도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우리는 대지의 창조물이며, 우리의 생명은 대지의 생명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동물들이나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대지에서 자양분을 얻는다. 대지의 생명의 흐름은 매우 더디다. 대지에게는 봄과 여름도 중요하지만, 마찬가지로 가을과 겨울도 중요하다. 활기찬 활동도 중요하지만 마찬가지로 평온한 휴식 역시 중요하다. 차고 기우는 대지의 생명과 어느 정도 접촉하는 것은 어른들보다 아이들에게 훨씬 중요한 일이다. 인간의 신체는 수세기에 걸쳐 대지의 생명의 흐름에 적응해왔으며, 종교는 이런 생명의 흐름을 부활절 축제로 표현해냈다.

 

 나는 런던에만 갇혀 살다가 처음으로 시골 초원에 산책을 나가게 된 두 살짜리 아이를 본 적이 있었다. 때는 겨울이어서 모든 것이 축축하고 진흙투성이였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기쁨이 샘솟게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나 그 아이에게는 신비한 황홀감이 솟아올랐다. 아이는 젖은 땅바닥에 꿇어 앉아 얼굴을 풀 속에 파묻고 거의 알아들을 수 없는 환호성을 터뜨렸다. 아이가 경험했던 기쁨은 소박하고 단순하지만, 강력한 것이었다. 이때 충족되었던 생명의 욕구는 매우 근원적인 것이기 때문에 이런 욕구에 굶주려 있는 사람은 절대로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수 없다.

 

 쾌락 중에는 이렇게 대지와 접촉을 할 여지가 없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좋은 예로 도박을 들 수 있다. 이런 쾌락의 경우에는 쾌락이 끝나는 바로 그 순간 그 사람은 답답함과 불만, 그리고 무언지 알 수 없는 허기를 느끼게 된다. 이런 쾌락은 기쁨이라고 할 만한 감정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반대로 대지의 생명과 접촉할 기회를 주는 쾌락은 깊은 충족감을 준다. 이런 쾌락의 강도는 자극적인 오락이 주는 쾌락의 강도에 비하면 훨씬 약할 수도 있지만, 이런 쾌락이 이끌어낸 행복감은 쾌락이 끝난 뒤에도 계속 남아 있다.

 

 내가 제시한 쾌락의 구별 방법은 가장 단순한 일에서부터 가장 문명화된 일에 이르기까지 두루 적용된다. 내가 방금 이야기했던 두 살짜리 아이의 경우는 대지의 생명과 혼연일체가 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더 높은 수준의 방법을 찾자면 시(詩)에서도 동일한 쾌락을 찾을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서정시들이 최고의 찬사를 받는 것은 그 속에 두 살 먹은 아이가 풀을 가슴에 품게 만든 것과 똑같은 기쁨이 가득 넘치기 때문이다.

 

「들어라, 종달새의 노래를Hark, hark the lark」이라든가 「여기 노란 모래밭으로 오라Come unto these yellow sands」와 같은 시를 생각해보라. 이 시들에서는 두 살 난 아이가 불명확한 외침으로밖에 나타낼 수 없었던 것과 똑같은 감정이 세련되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에는 사랑과 단순한 성적 매력의 차이를 생각해보자. 사랑이란 경험은 가뭄 끝에 단비로 식물이 되살아나듯이 우리에게 원기를 불어넣고 우리의 존재를 새롭게 만든다. 사랑이 없는 성관계를 통해서는 결코 이런 경험을 할 수 없다. 순간적인 쾌락이 끝나면 피로감과 혐오감, 그리고 인생이 공허하다는 느낌만 남는다. 사랑은 대지의 생명의 일부이지만, 사랑이 없는 성관계는 그렇지 않다.

 

 현대의 도시인들이 느끼는 특별한 권태는 대지의 생명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다는 것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대지의 생명으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삶은 사막을 여행할 때처럼 뜨겁고 답답하고 갈증에 시달린다. 돈이 많아서 마음대로 생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경우를 보자. 역설적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들이 겪는 권태 가운데는 권태를 두려워하는 데서 비롯된 특이한 권태가 있다. 그들은 생산적인 권태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다가 훨씬 나쁜 종류의 권태에 빠지고 만다. 행복한 인생이란 대부분 조용한 인생이다. 진정한 기쁨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만 깃들기 때문이다.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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