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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푸른사자로젠(77.109) 2015.05.24 05:51:57
조회 124 추천 0 댓글 1

갑자기 규정에 꽂혔다. 꽃혔다고 쓰고 싶을 만큼 사자와 거머리와의 뇌 관련 썰을 풀려다가 나와버린 한 단어 '규정'!


동생은 KLPGA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하는 연습생 골퍼였다. 친구가 친구의 애인의 친구집에 나를 데려 갔을 때였다. 친구와 난 이미 암묵적으로 애인의 친구와 썸을 타기 위한 것을 동의하고 있었다.

나는 세상에 친자매가 그렇게 다른 외모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속으로 경악했다. 친구의 애인의 친구의 외모는 키 짜달막, 얼굴 팅팅에 주근깨 하지만 매의 키 최소 175cm, 얼굴 갸름에 티 하나 없어 보이는 피부였다.

물 론, 골프 선수라서 검게 그을린 탓에 주근깨가 있어도 없어 보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대낯 햇살이 발코니 이중창을 두 번씩이나 가볍게 투과하여 그녀의 얼굴에 반사한 순간의 광피부는 그런 내 생각에 전혀 틈을 주지 않았다. 당시엔 틀림없이 그랬다고 확신한다. 지금 시간이 지나서 정리를 하니까 이렇게나마 약간의, 아니다. 일말의, 아니다. 역시 나는 그때의 그 광피부에의 충격을 확실한 문자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너무 길어진다.

확실하게 어떤 '규정'에 대한 이미지를 준비해서 다시 더 말해야겠다. '규정'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준비하지 않고 시작했으므로 이렇게 됐다. 따라서 나를 완벽하게 비난해도 좋다. 완벽이 불가능한 당신은 대충해도 좋다. 그것이 독자의 절대 권리이니라. 그리고 독자는 충분히 그럴수 있어야만 비로소 독자가 될 수 있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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