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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뿌니의 시3모바일에서 작성

이뿌니(223.62) 2015.06.02 00:58:13
조회 126 추천 1 댓글 4

시린 팔꿈치도 까맣게 잊은채
넋놓고 봤드랬다

사람이 싫어 죽으려한다 했더니
풀뜯던 사슴이 그러지 마라는듯
빤히 쳐다보았지

눈물은 어찌나 무거운지
흘러붙지 못해 툭툭떨어져
진한색으로 피어나고

발밑의 민들레만이 이해한듯
두팔벌려 나를 빤히 쳐다보네

눌어붙은것을 씻어내려
펑펑 울어보지만
어찌나 무거운지
그냥 툭툭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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