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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개소린지 해석좀 해봐

ㄷㄷㄷ(1.241) 2015.06.18 01:50:11
조회 178 추천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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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존재하는 물질들과 현상들, 그리고 에너지들 등 인간이 미처 기원을 파헤쳐내지 못한 미지의 것들은 그 상태로 영원히 존재한다. 아마 빛이나 항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 중력파, 암흑물질 등은 우주가 소멸할 때까지 우주 공간 내에 존재해있을 것이다. 현재 진행형, 혹은 미래 지향형으로 말이다. 그렇게 그들은 인간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곳에 있다. 그렇다면 왜 그곳에 있는 것일까? 어떠한 물체가 공간 내에 존재하고 있다면 그것은 역사를 내포하고 있다. 역사는 일종의 설계도이다. 잘 설계된 상태로 도면 위에 그려진 설계도 말이다.

그러나 확실한 차이점이 있다. 설계도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설계도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역사는 지금 현재의 관점에서는 이미 끝나 있는 사건들의 일련의 연속이다. 그러니까 종합해보자면, 물질들이 공간 안에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태초에 조정자에 의해 그곳에 있을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설계도를 따라 정교하게 꾸려지게 된 것이고, 조정자는 아직도 현재진행형 식으로 우주를 꾸려나가고 있다. 그 조정자가 누군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지만 말이다. 이것이 바로 우주의 설계다. 우주의 설계는, 당연히 빅뱅이 수립했다. 빅뱅에서 나온 물질들과 에너지파들은 우주를 구성했고 현재의 관점에서는 그 과정들이 역사의 파편에 속할 것이다.

역사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빅뱅에서 나온 물질들이 잘 꾸려진 설계도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위치되었는데 그것들은 왜 역사로 구분이 되지 않는 것일까? 위에서 말한 차이점은 너무 보편적이다. 첫 문단에서 나는 역사가 설계도라고 언급했다. ? 역사는 시간의 범주에 포함되어 있고 시간은 세계를 설계하는 창조주의 대리자이기 때문이다. 역사와 설계라는 것을 별개로 포함하지 않았을 때에는 물질들의 존재 역시 난해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모든 원소들은 각각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은 새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빅뱅 시점에 하나로 뭉쳐있다가 따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뿐이다. 팽창하고 있는 우주의 부분에서도 공간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고, 워낙 넓다보니 우주의 에너지와 물질들이 차마 지금까지 미치지 못해서, 임계공간까지 현재진행형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주의 역사와 설계 관계에 관해 진지하고 심도있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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