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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문학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0.88) 2015.07.16 22:19:27
조회 306 추천 0 댓글 25

철학적으로 의미가 있을까. 여기서 철학적 의미란것은 도스토예프스키처럼 당대의 사유 체계를 흔들만한 반향을 일으키는 그런 의미를 말하는 것. 철학과 대학원 다니는 분이 그러더라고 이제 문학서적이 그러한 통찰과 견해를 제시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난지 오래 됐다고.
그렇다면 굳이 신생 매체 대신 문학을 감상한다는 행위가 더 큰 의미를 가질 까닭이 있을까. 흥미로 따지면 (대체로) 뉴미디어가 낫다는 사실이 보편적 견해일테니까 말이야.
사실 내 주변에 글 쓰는 친구들 중 철학적인 견해나 주장에 큰 관심을 갖고 그 방면을 탐독하려 했던 친구는 드물었던 것 같아. 창작, 문학관련 학과 다니는 친구들도 그랬어. 사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살짝 공허하단 생각이 들더라. \'왜 써야 하는지\'보다 \'어떻게 하면 잘 쓸지\'를 고민하는 듯한 모습. 물론 속은 알 수 없는 것이지만, 내가 보기엔 그랬어.
오히려 철학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은 문학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것 같더라고. 도대체 문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SF소설이 큰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지. 미래, 미지 이런 개념에 대한 기대로 충만했던 시절, 그 시기 인기를 끌었던 작가의 대표격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꼽을 수 있는데, 커서 보니까 이 사람도 \'개미\' 빼고는 뭐 없다는 느낌? 그냥 그 글이 그 글같고 그래서. 애당초 작가가 과학에 깊은 식견을 갖는단 일이 정말 드문 경우이기도 하고. 정말 그런 사람이라면 아마도 글을 쓰기보단 직접 연구를 했겠지.
그런 것들이 공허하게 느껴져. 문학은 그 이름처럼, 예술과 학문 사이의 한 경계에 애매하게 걸쳐 있는 느낌, 문학이 사라져도 세상은 너무 멀쩡할 것 같은거지.
그럼에도 이런 뻘글을 쓰고있는 이유는, 그 의미를 찾는 일이 내가 사랑하는 이 장르에 대한 또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단 생각에. 문갤러들 생각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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