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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어떤가요? 평가 좀

카스트로(183.108) 2015.07.18 00:08:34
조회 263 추천 0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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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기 織機



도식화된 의미들과 주황 불빛

정형화된 의미들과 푸른 불빛


빠르게 빠르게 유리는 쌓아 올려지고

불빛으로 모이는 나방들은 유기적인 흐름을

아크릴 도료는 네 기분을 환기시켜줘


나는 지금 으로 된 거리를 걷고 있어

짧은 소식들은 곧 나에게로 전달될 거야


숫자가 무의미한 이 공간에서

나는 그저 점묘화처럼 움직이며


불가사의不可思議의 깜빡임


나의 사방四方은 전부

객체지향의 지표를 나타내고 있어


휘황찬란한 저 네온사인 불빛


점차 투명해지는 우리들의 회사와

솜사탕처럼 달콤한 마그네틱 카드는

쌍방향으로 흐르는 소식처럼 이중적이야



쏜살같이 지나치는 메마른 영혼 하나



자정은 중요하잖Ah

늦지 않는 것이 중요하잖Ah

유리로 된 사안은 민감하니까


도식화된 의미들과 주황 불빛

정형화된 의미들과 푸른 불빛


나는 은으로 된 거리를 걸어가며


불가사의不可思議의 깜빡임들

일사불란一絲不亂한 신호체계


니 애미가 300년 전 된장을 담그듯

단단했던 메가톤바 그리고 저녁의 아몬드처럼

담백함과 달콤함 그리고 구수함으로 가득 채워 봐


시간의 고삐는 일찍이 풀렸잖아

그렇기에 멈출 수 없는 거야


투명해지고 빠르게 빠르게 더욱

그러면서 우리는 뒤를 보지 말아야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억은 항시 내 뒤편에 서 있지

네온사인 밑에서 된장을 담그는 니 애미의 잔영처럼


구닥다리 조끼와 거친 너의 몸동작

니 애미도 소%립자로 이루어져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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