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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학이 이렇게 된 이유는 그저 애들이 허세에 가득찼기 때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15.07.26 00:03:52
조회 265 추천 1 댓글 4

오글거리다

대한민국 문학판이 망한 이유는 이 단어 하나로 설명이 가능하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누구나 한번쯤 시를 써본 적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때 당시에는 우리가 겪은 감정들이나 일들을 아름답게 풀어내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기 때문.
그런데, 요즘 아이들과 내 나이또래 친구들 열에 아홉이 시를 보면 오글거린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시를 쓴다고 하는 것은 요즘 어린애들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마 어떤 학생이 시를 쓰고, 그걸 친구들에게 보여준다면 친구들은 "아 병신 중2병 걸렸냐?""존나 오글거리네."라는 반응과 함께 시를 쓴 아이를 놀릴거다.
요즘 젊은 세대는 쉽고 객관적인 장르를 원한다.
한마디로 바로바로 쉽게 이해되는 것.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그 의미와 가치가 나오는 문학작품은 더이상 젊은세대들에게 큰 매력을 어필하지 못하는거지.
힙합이 대세가 된 이유 또한 젊은 세대들이 객관적인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아마 윤동주가 이시대에 태어났어도 크게 성공은 못했을거다.
윤동주가 아무리 아름답게 시를 쓰면 뭐하나?
사람들은 그 시를 보고 오글거린다고 할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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