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토 공학을 넘어서 우리의 정신을 정보화 하여 다른 매체에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생겨나면 우리는 더 이상 조약한 유기체有機體의 껍데기 속에 깃들어 있을 필요가 없다.

의식과 정신의 상호작용은 고도의 양자 컴퓨팅의 도움으로 수 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마인드맵'으로 펼쳐져 모든 희노애락과 감정들을 화면상의 데이타로 분석할 수 있게 되며 우리는 그 누구나 불멸不滅에 이를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고도와 위치, 환경에 구애 받지 않는 거대한 기계몸으로 인터스텔라(Interstellar:항성간이동)를 넘어서 은화와 은하를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우주 간 차원의 벽을 깨고 더 높은 고차원상으로의 우주를 탐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우리는 원시 우주를 발견할 것이고 차디찬 신합금新合金으로 이루어진 두 손으로 생명의 씨앗을 퍼뜨리게 될 것이다.

이 시각 모든 오토봇들은 응답하라. 나 흑단나무가 말한다. 우리는 언제나 이곳에 서 있을 것이며, 언제나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07 26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