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성장은 힘들어

모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9.27 23:47:06
조회 89 추천 1 댓글 6
														

이제껏 나는 다른 이들이 해온 일들을 할 수 없을 것처럼 느끼며 살아왔다

줄곧 자신을 믿을 수 없게 행동해 온 인간은 그럴 것이다.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하고

자신을 믿으려면 자신을 믿게끔 행동해와야 했다.

이것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더욱 박차를 가하는 선순환이 되기도

혹은 악순환의 굴레에 빠지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악순환의 굴레에 빠진 이가 다시 선순환의 방향을 밟는 것은 힘들다.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멈춰세우고 반대방향으로 힘을 가하는 것과 같이

그냥 멈춰서 있는 걸 미는 것보다도

이미 잘 돌아가는 걸 더 돌리는 것보다 힘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지금부터 걸어가기에는 너무나 멀어보이는 곳에

다른 이들은 점점 더 멀어지는 걸 보는 이들은 

걸어본 적이 없다.


걸음마를 배우듯이 조금씩 나아가야하는데

마음은 조급하고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는 자신에 더욱 좌절하기도 쉽다.



그러나 그런 나의 현재 위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인 것 같다.

내가 너무 부족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여기서부터라도 조금씩만이라도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지금 당장은 잘하지 못하는 성과가 없는 시작을 견뎌야 한다.

그래서 아주 작은 것이라도 조금씩 이루는 행동들을 하고

작은 것들을 모아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안일했다.

대충 살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안간 힘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인간이었다.


대충 살던 내가 안간 힘을 쓰는 것은 아직도 어려운 일이다.


간신히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하면 더 인기 많을 것 같은 스포츠 스타는? 운영자 24/09/16 - -
102930 형규 말로는 안되겠다 초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64 2
102928 문갤러들은 자신이 등단할 수 있을 거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 [5] ㅇㅇ(123.254) 15.12.03 212 1
102925 무라카미 하루키 고교시절 도서대출 기록 유출·보도로 논란 [1] dotory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300 0
102924 나 여잔데 [1] 리멤버노타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2131 0
102923 가끔 근육멸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35 0
102922 . [31] 나쁜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296 0
102920 신춘문예 관련글 싸면서 허세, 징징거릴바에는 문장 하나라도 다지고 고쳐라 [1] 123(58.231) 15.12.03 117 1
102918 초예라는 분 신춘에 응모하시고 그러던데 정말 시 그렇게 잘 쓰나요? [1] ㅇㅇ(210.222) 15.12.03 168 4
102917 나 남잔데 귀가 시려우면 잠바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써 [1] ㅇㅇ(211.36) 15.12.03 102 1
102915 나 후타나리인데 [3] asd(1.219) 15.12.03 147 2
102914 나 남잔데 절실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59 0
102913 나 여잔데 아직도 눈 온다... ㅇㅇ(107.182) 15.12.03 65 0
102912 겨울이 좋은 이유 [3]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123 1
102911 나도 남잔데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55 0
102909 나 남잔데 여자한테 강간당하고 싶다 [4] 초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402 0
102907 80장 안팎이면 88장정도 써도 감점 없나요? [3] ㅇㅇ(223.62) 15.12.03 184 0
102906 과학기술을 알려고 해봤자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없다는 것. [2] (183.99) 15.12.03 83 0
102905 안냐세요 신춘문예 소설 2군데 보냈는데 2관왕 할까봐 걱정되네요 [3] 꾸벅이(183.100) 15.12.03 302 0
102904 신춘문예 소설 102매 써서 냈는데 분량 넘으면 아예 쓰레기통행? [5] ㅇㅇㅇ(223.62) 15.12.03 475 0
102903 나 남잔데 눈 오니 좋네 [2] ㅇㅇ(1.209) 15.12.03 147 2
102901 질문 > 목차랑 개요랑 다른거에요?? [1] dd(125.130) 15.12.03 119 0
102900 타갤 여갤년 띵언보고가자...jpg 리멤버노타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139 2
102898 인터넷 너무 느리다 대한민국 만세 [1] 칠칠(185.26) 15.12.03 50 0
102895 나 여잔데 160에 45임 [7] ㅇㅇ(206.190) 15.12.03 161 0
102894 근육멸치는 몸무게 103 이세요? (107.167) 15.12.03 44 0
102893 눈이 (183.99) 15.12.03 46 0
102892 나 여잔데 이따 점심 뭐먹을까? [4] ㅇㅇ(107.182) 15.12.03 112 0
102891 나 여잔데 소설 추천좀 [3] ㅇㅇ(209.95) 15.12.03 141 0
102889 보통 '나 여잔데'로 시작하는글은 메오후이거나 리멤버노타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98 1
102888 푹 쌓인 [6] (183.99) 15.12.03 103 1
102886 평일이 매일 똑같다 리멤버노타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73 0
102883 니그라토 일베충이었구나 [3] 22(121.159) 15.12.03 129 2
102879 제기랄 밤을 샜다 나가서 등뼈 해장국을 먹고 왔다 asd(1.219) 15.12.03 52 0
102876 SF소설 하나 쓰고 있는데 보여줘 말어? [4] 22(121.159) 15.12.03 126 0
102875 어디도 마음 쉴 곳 없네 ㅁㄴㅇ(39.116) 15.12.03 53 0
102874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ㅁㄴㅇ(39.116) 15.12.03 37 0
102873 시인은 정신병자 같은가 [64] (183.99) 15.12.03 433 0
102872 학교에 있을 때 [1] 단순(121.165) 15.12.03 62 0
102871 가죽피리도 (183.99) 15.12.03 54 0
102870 순수는 [1] 못생긴ㅅ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115 0
102865 ..3 [1] ㅇㅇ(14.33) 15.12.03 77 0
102864 (시) 운동장의 벌 [4] 노력도안하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3 121 0
102857 제목 안 지음. 귀찮음. SomeMind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2 104 0
102856 오늘도 시 하나 끄적이고 갑니다. [5] 낚시하는글쟁이(121.136) 15.12.02 134 1
102854 나는 포주다. [2] 병신(110.70) 15.12.02 84 0
102852 갈등 하나둘씩(110.70) 15.12.02 80 0
102850 예술하는 여자는 섹시하다 엠제이(27.113) 15.12.02 102 0
102849 무제 후나후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02 59 0
102847 다들 담배펴? [3] 신족지(61.105) 15.12.02 141 0
102846 신사임당 : ?? ㅇㅇ(223.62) 15.12.02 5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