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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감성의 이완제 (feat.좆간지)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0.03 21: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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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흑백, 그리고 차세대 신호>

 

 

 

어둠이 무서워 태양을 훔치다.

 

너는 송전탑을 기어오르며 별과 별을 지웠다.

 

유연한 마음을 둘둘 말아 놓고, 너는 찾는다.

 

신호를, 혹은 이리저리 흔들리는 불꽃들을.

 

 

아무것도 없는 깜깜한 벌판 위,

 

무한한 탑의 경계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무수히 많은 신호들이 자신을 관통하는 것을 느끼고,

 

너는 당황스러움에 잠기다 곧 다시 새로움을 느낀다.

 

 

툇마루에서 나는 지켜보았다.

 

저 멀리 비친 너의 위태로운 그림자.

 

달빛과 함께 휘어지는 너의 잔영.

 

나는 이따금씩 소름끼쳤다.

 

 

시대를 넘어가야 한다.

 

너는 계속해서 기어오른다.

 

끝없이 기어오른다.

 

나는 너를 흑백 TV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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