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토요일 밤, 감성의 이완제 (feat.좆간지)

흑단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10.03 21:10:38
조회 73 추천 1 댓글 0
														



viewimage.php?id=21b4c423f7d32cb37cba&no=29bcc427b38377a16fb3dab004c86b6f6b6cb2befefb20e2578f983dcaa27f5b72d554153cee1b9d6e9a0a5f5e1ef79b5ef029a14f56e131f4ee748e



<어둠과 흑백, 그리고 차세대 신호>

 

 

 

어둠이 무서워 태양을 훔치다.

 

너는 송전탑을 기어오르며 별과 별을 지웠다.

 

유연한 마음을 둘둘 말아 놓고, 너는 찾는다.

 

신호를, 혹은 이리저리 흔들리는 불꽃들을.

 

 

아무것도 없는 깜깜한 벌판 위,

 

무한한 탑의 경계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무수히 많은 신호들이 자신을 관통하는 것을 느끼고,

 

너는 당황스러움에 잠기다 곧 다시 새로움을 느낀다.

 

 

툇마루에서 나는 지켜보았다.

 

저 멀리 비친 너의 위태로운 그림자.

 

달빛과 함께 휘어지는 너의 잔영.

 

나는 이따금씩 소름끼쳤다.

 

 

시대를 넘어가야 한다.

 

너는 계속해서 기어오른다.

 

끝없이 기어오른다.

 

나는 너를 흑백 TV로 보았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100456 전라도. Castro(210.101) 15.10.22 40 0
100455 담배하나 태우고 책상에 앉아서 문득 쓰게된 시 [8] Vermot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2 441 0
100453 파란 하늘 꿈이 그리운 푸른 언덕에 [2] 나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2 68 1
100445 ,, [1] rt(125.191) 15.10.21 50 1
100444 ,, rt(125.191) 15.10.21 37 0
100443 필명을 짓는 이유 [2] ㅎㅇㄹ(115.136) 15.10.21 154 0
100441 참 이상해 [2]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1 76 1
100440 위대한 개츠비가 왜 위대한지 알려주마 [2] 스타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1 206 0
100439 자작시-비상 [11] 좆고딩(121.150) 15.10.21 174 0
100437 나는 어찌됬든 막히는 인생 단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1 47 0
100435 벌꿀 파이 사랑합니다호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1 41 0
100434 다리미가 있는 풍경 사랑합니다호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1 55 1
100433 .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1 120 3
100432 서평 과제 할 때 줄거리 쓰냐? ㅇㅇ(59.12) 15.10.21 40 0
100431 아이디나 갈자 [5] 천둥(183.99) 15.10.21 92 0
100430 산책 [1] 삼초준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1 93 0
100426 SSD 미만 잡. [1] Castro(183.108) 15.10.21 87 0
100425 . [2] 나쁜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1 79 1
100422 밑에 시올린거 보고 곡만들어봤어요 [2] 1213(124.197) 15.10.21 93 3
100420 오, 먼지, 보고있나.? 우리들의 대화라네. [1] ㅁㄹ(110.70) 15.10.21 113 0
100419 담배나 Castro(210.101) 15.10.21 45 0
100418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5] (183.99) 15.10.21 78 0
100416 자작시 평가좀 [3] ㅇㅇ(125.182) 15.10.21 115 0
100415 아침 바람 찬바람에 울고가는 저기러기 [3] 나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1 105 0
100413 자작시 하나 더. [4] 2313(218.49) 15.10.21 134 1
100412 아이디어 좀 내줘라. [3] 22(118.34) 15.10.21 65 0
100410 아니, 위대한 게츠비를 안 읽은 문갤럼도 있냐? [5] Castro(210.101) 15.10.21 302 0
100409 이번 꿈 1 [1] 주절주절(1.214) 15.10.21 72 0
100408 맥동하는 별. [3] Castro(210.101) 15.10.20 75 0
100407 눈물이 흘러. [1] Castro(210.101) 15.10.20 51 0
100404 시 한 편 써봄 [6] ㄷㄷ(218.49) 15.10.20 160 2
100403 질문 딱 하나만 보고 가줘 [2] 윾동(124.54) 15.10.20 67 0
100402 나는 소설가라고 말할 수 있는 거? 등단해야만 소설가임??? [3] ㅇㅇ(112.187) 15.10.20 249 0
100401 단편 썼는데 피드백 좀 [4] 사이좋은원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0 119 0
100400 위대한개츠비에서 이 부분.. [5] ㄹㄹ(223.62) 15.10.20 196 0
100399 중고차 사려다 새차 사기로 마음 먹었다. [6] 사랑합니다호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0 117 2
100394 말과 글 [3] ~(61.106) 15.10.20 89 0
100393 0.38짜리 펜과 글쓰기 단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0 59 0
100392 아까 피드백 해달라고 올린 갤럼이다 [2] 빈느니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0 83 1
100391 타임머신은 시간변조에요 아니에요? [19] ㅇㅇ(175.195) 15.10.20 262 0
100389 경기대 문창과 다니는 사람? [4] ㅋㅋㅋ(1.217) 15.10.20 449 0
100387 문갤러 중에 피드백 잘 하는 갤럼있냐? 일좀 부탁하자 [2] 빈느니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0 121 0
100385 구석구석 빗질과 걸레질 그리고 빨래 마르는 냄새 [1] 124123123(210.91) 15.10.20 61 1
100382 섹스하고싶다 [1] 박한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20 309 6
100374 ㅎㅇㄹ(115.136) 15.10.20 69 2
100372 니가 보고있을지도 모르겠지만 [1] ㅇㅇ(118.33) 15.10.19 117 0
100366 소설가의 가학성 [1] llllll(61.106) 15.10.19 134 0
100360 미아. 나쁜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19 76 1
100356 조선 시대 배경으로 글 쓰려면 [5] 단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19 148 0
100355 한국에서 삼성 같은 걍도집단이 또 없는 거야 [1] (183.99) 15.10.19 85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