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은 마지막 면접을 본 회사에 합격을 한다.

회사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면접날 본 인턴 폭행사건의 피해자 인턴이 자살 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인턴의 유족은 상사의 갑질, 폭행에 못이겨 인턴이 자살 했음을 주장하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간다.

하지만 증거가 없기 때문에 승소는 요원하기만 하고...

이를 알게 된 재형, 자신의 핸드폰에 들어있는 폭행 당시의 동영상을 가지고 고민하게 된다.

설상가상 재형에게 동영상이 있음을 알게 된 상사는 재형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오는데

사회 정의 실현이라는 대의와 개인의 영달이라는 선택지 앞에 흔들리는 재형.

그런 재형의 모습을 바라보는 다연, 과거 학창 시절 정의감 넘치는 재형의 모습을 상상했지만

긴 시간이 흘러 다시 보게된 재형의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다.

다연은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던 원본 동영상을 기자에게 제보하게 된다.

결국 유족은 동영상을 증거로 소송에 승소하게 되고 재형은 사회적 정의를 실현과

회사에 충성이라는 그 어떤 선택지도 택하지 못하고, 더 이상 재형이 쓸모없어진

회사는 트집을 잡아 재형을 해고해버린다.

개털이 된 재형, 결국 히키코모리가 되어 집에서 늙은 아버지 돈만 축내는 겜돌이가 되버리고...

다연은 엄마의 등쌀에 못이겨 또 나가게 된 맞선에서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줄만 알았던

이상형을 만나게 되어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