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울후(鬱厚)의 마을에 도착한 준식.

갑자기 울후(鬱厚)에게 이끌려 결투를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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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식이 광장 한복판에 서자, 주위에서 함성이 울려퍼졌다.

‘긴장하지 말자. 나도 울후(鬱厚)와 같은 후로개이마(候路開移魔)다. 주눅들 필요 없다.’

준식은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자, 먼저 덤벼라!”

울후(鬱厚)가 호기롭게 말했다.

“그럼 각오해라!”

준식은 비급 루시안(淚視眼)을 이용해 울후(鬱厚)에게 기공탄을 날렸다.

울후는 가볍게 고개를 까딱하며 기공탄을 피했다.

“고작 이것뿐이냐?”

“천만에!”

준식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공격을 퍼부었다.

울후(鬱厚)가 몸을 움직이며 피하자, 준식 또한 울후(鬱厚)의 움직임을 따라 기공탄을 날렸다.

‘쾅! 콰광!’

울후(鬱厚)가 피한 준식의 기공탄이 다른 곳에 맞을 때마다 엄청난 소리가 울려퍼졌다.

관중들의 함성소리 또한 더욱 커져갔다.

“크윽!”

준식의 기공탄 한 발이 울후(鬱厚)의 팔에 명중했다.

“제법이군... 이제 제대로 상대해 주마.”

울후(鬱厚)의 손끝에 불씨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오셔야지.”

준식 또한 기를 가다듬었다.

“간다!”

울후(鬱厚)의 손끝에서 생겨난 불덩이가 준식에게로 덮쳐왔다.

준식은 빠른 움직임으로 불덩이를 피하고 반격으로 기공탄을 쏘았다.

울후(鬱厚)가 기공탄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불덩이를 던지자, 기공탄과 불덩이가 충돌하여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사라졌다.

“만만치 않은 녀석이군. 역시 후로개이마(候路開移魔)답다. 하지만 궁극기(窮極技)만큼은 내가 더 강력할 것이다.”

“뭐라고?”

궁극기(窮極技)라는 것을 처음 들어본 준식은 당황했다.

“하하하하! 후로개이마(候路開移魔) 주제에 궁극기(窮極技)도 모른단 말이냐? 완전 애송이로구만!”

울후(鬱厚)는 준식을 잔뜩 비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잘 봐두어라. 이 울후(鬱厚)님의 강력한 궁극기(窮極技)를!”

울후(鬱厚)는 어느 새 준식의 등 뒤로 다가서고 있었다.

‘아, 뒤를 보이다니!’

준식이 눈치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어있었다.

“받아라!”

“으악!”

울후(鬱厚)의 불길은 거대한 곰과 같은 형상이 되어 준식을 덮쳤다.

준식은 그대로 쓰러져 일어날 수 없었다.

‘으윽... 엄청난 힘... 이것이 궁극기(窮極技)인가.’

“하하! 후로개이마(候路開移魔)라 해서 대단한 놈인줄 알았더니 순 애송이로구나. 네 녀석도 내 상대는 되지 못한다.”

‘젠장...!’

준식은 분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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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궁금해했지만 준식이가 슼하!를 시전한 기념으로 멋대로 만든 Q&A>

1. 왜 무협소설이 된거임?

- 판타지로 하면 존나 오글거릴거 같아서 덜 오글거리는 무협으로 함

2. 준식이가 주인공인 이유는?

- 나머지 슼멤버가 지나치게 개성적이라 주인공에 적합한 놈이 없음

3. 데프트는 안나옴?

- 넣고는 싶은데 어디에 넣을지 감이 안와서 보류중임 일단 슼갤문학이니 슼멤버 위주로 쓸생각

4. 다음편은 언제 나옴?

- 갓수아니라서 자주 쓰기는 힘들지만 최소 일주일에 한번은 올리도록 노력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