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롯데리아 알바하고 옴

 이야기에 앞서 나는 남자고 내가 일하는 매장은 테이블 11~12개 정도 크기임

 작은 매장이 아닌데 리아데이 같은 특별한 날 아니면 멀티가능한 여매니저 두 명과 주방에는 메이트 한 명만 일함.

즉 한가하면 메이트 한 명이 그릴 프라이 둘 다 봄. 감자는 매니저분들이 카운터 보며 하심.

 직영아니고 가맹이라서 그런 건지 아니면 걍 프리하게 일하는 건지 근무 들어갈 때 누구누구 근무하겠습니다~ 쉴 때 누구누구 휴식합니다~ 이런 건 안했음 다른 후기보니깐 그거 한다던데. 그리고 매니저랑 메이트랑 허물없이 서로 친한 것 같음.

 그리고 원래 그렇게 평일 3명 근무인데 내가 배운다고 그 날 출근해서 주방에 나 포함 두명 있었음. 몇 개 가르쳐준 거 기억하면서 원래하던 메이트분 도와주는데 갑자기 바쁜 때가 와서 손1나 정신이 없었음. 포재 까는 거랑 랩핑, 버거 굽는 거 좀 도와줬는데도 주문 자꾸 밀려서 매니져들이 언제나오냐고 하고;;; '나중에 숙달되면 이런 거 다 혼자서 하셔야 될텐데'라고 하더라 그 메이트가;;; 정신이 아득했음. 주문 계속 오는 거 나 가르쳐주면서 다 하시던데 좀 대단해보였음 (외우는 게). 그 분은 2년됐고 군대가야 돼서 이번 달만 하신다 함.

 식사는 와일드쉬림프버거먹음. 적정한 가격대에 그나마 먹을만한 듯. 내가 만들었는데 소스 개많이 뿌려서 먹음. 근데 롯데리아는 왜 소스추가 없음? 손님이 소스 많이 달라하면 주방에 말해야 함 포스기에 찍는 게 없는게 좀 짜증났음.

 근데 그 메이트분이 다운할 때 모든 싱크 그릴다운 다하시는 것 같더라. 이번엔 내가 했는데 다운이랑 싱크가 의외로 짜증났었음... 처음하니깐 꼼꼼히 씻으니깐 왤케 늦게하냐는 듯 처다보면서 그거는 꼼꼼히 안해도 된다고 그러고 살짝 눈치보여서 힘들었음 ...

 또 메이트 분이 얼음 뿌리면서 그릴 다운하는거 보여주셨는데... 피부에 트러블이 많으셨는데 다 그 것 때매 그러신 것 같았음... 난 그거 잘 할려면 시간 좀 걸릴 것 같았음. 버거 조립 순서 외우는 것도;;;

 짜증났던게 다른 매장도 그런 것 같은데 씽크 다운 쓰레기버리기 상자내놓기 그런 건 다 나랑 나 가르쳐준 메이트분이 다 했음.. 미스들 꿀빤다고 하는 글이 있는데 내가 일할 때 완전히 그런 건 아니였지만 왠지 이해가 가기도 하고... 무거운건 힘없어서 못든다 그런 거면 쓰레기 비닐 빼서 한 곳에 모아주는 거 같은 건 해줬으면... 싶음...

 시프트를 보니 한 사람당 일주일에 최대 3일을 일하는데 왜 여러사람들을 조금씩 쓰는 지 알 것 같음. 3일 초과해서 일하면 골병 들까봐 그런듯.

 그래서 사장님이 양심에 찔리시는지 기름 여과/폐기는 본인이 직접 오셔서 하심;;;

 이번주는 배우는 거라 일주일에 이틀 일하는데 능숙하게 하면 꼭 일주일에 3일 근무하고 싶음. 주휴수당 받을려고. 주휴수당 아니면 굳이 최저임금 받으며 이런 일 안할 듯 ㅇㅇ

 전체적으로 숙달되고 사람이 그렇게 많이 오지않으며 주휴수당 받을 만큼 일수로 일하면 할 만한 듯 ㅇㅇ

 탄산 맘대로 뽑아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일하면서 계속 그러면 당뇨올까봐 앞으로 안먹으려 함.

 끝으로 버거 만드는 걸 보니 식사 때 먹는 거 빼고 절대 롯데리아 먹지 않을 듯. 위생 문제가 아니라 창렬이라... 믿거롯ㅇㅇ

 세 줄 요약

1. 롯데리아 알바 시작한 남자메이트임.

2. 그릴 프라이 멀티라 힘듦

3. 다운 힘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