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깔고 갑니다.

전 오늘 야구 안 갑니다.

다만 아까 글 적은대로 장난 삼아, 내일 필라 승 + 오늘 롯데 승 재미삼아 갑니다.

분석글 보고, 너 때문에 망했다 이렇게 말할 사람 뒤로 가기 누르세요.

사설충도 뒤로 가기 누르세요.

오늘 다저스 경기나 얼마전 월컵 예선에서 프랑스가 홈에서 무승부 띄우는 것처럼

 스포츠에 절대는 없습니다.

1. 첫 경기 (잠실) LG vs KT

LG선발 허프는 어제도 말했듯이 올시즌 크보 투수내에서 가장 꾸준하게 잘 던져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이저리그로 치면 내일 필라 선발 애런 놀라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팀이 삽질을 하든 말든, 꾸준히 던져주네요.

(털리는 경기가 그닥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롯데한테 한번 심하게 데인 경기는

부상 복귀 직후 인걸로 기억합니다)

관건은 KT빠따와 LG빠따입니다.

야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KT에게도 분명히 2-3번의 기회는 찾아올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KT경기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점수가 잘 안나오는 경기는 집중력이 모자라서지

타자들 화력 자체가 딸리지는 않습니다.

만약 허프가 그 중간 중간 두세번의 고비만 넘기면 7-8이닝은 충분히 버텨 줄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LG가 승리한다고 봅니다.

이 경기에 지뢰는 LG가 지는 시나리오는

타자놈들의 빠따가 개 헛지거리를 해서 7~8회까지 1-2점차로 버티다가

허프 내려간 이후에 역전 당하는 겁니다.

LG 타자놈들이 헛짓 할 가능성 충분히 있습니다. 류희운은 오늘 LG상대로 첫 선발이거든요.

얼마전 차우찬 경기 잠실 떄 위에 시나리오로 졌던것 같습니다.

언오버는 기준점이 9.5점이라 가기에는 몹시 예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버보다 언더가 확률이 높아보이는건

우리나라에서 홈런이 그나마 잘 나오기 힘든 잠실에 엘지빠따가 물빠다인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LG선발이 허프니까 그런것 같네요.

한줄평 : LG빠따가 개 헛지거리만 안하면, 오늘 3경기 중에서는 LG승으로 많이 기우는 경기.

Key 맨 : 박용택, 윤석민

LG 승 (70%), KT 승 (30%)

언더 (60%), 오버 (40%)

2. 두번째 경기(잠실) 기아 vs SK

기아는 선발 양현종에 화요일 첫 경기 거기다가 홈이라 이길려고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에 창용칩께서 불펜에서 휴대폰 질 하다가 털리는 바람에, 팀 분위기가 그닥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고참이 이슈가 되면 팀 분위기가 뒤숭숭해져요.

이 경기의 처음이자 끝은 위에 허프처럼 양현종이 얼마나 끌고 나가주냐입니다.

양현종이 6회전에 내려간다? SK가 이길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SK불펜이 그냥 커피면, 기아 불펜은 TOP입니다.

타팀 감독님을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김기태가 롯데에서 불펜 운영 저딴식으로 했으면

(세상에 어느 감독이 9회에 7점주고, 1회에 10점씩 주는 야구를 합니까?) 

진짜 경기장에서 살아서 못 나갑니다.

양현종이 못해도 7회까지는 던져주어야 합니다.

불펜 싸움 대결 가면 로또포들이 즐비한 SK가 훨씬 유리하다고 봅니다.

다만 직전 인천에서 말도 안되는 경기로 양현종 멘탈을 박살낸 SK가

아주 살짝 앞선다고 봅니다. 전 야구는 선발들이 말도 안되는

개 헛지거리로 1회에 강판당하지 않는 이상, 나머지는 멘탈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Key 맨: 양현종, 최정

한줄평: SK불펜이 그냥 커피면, 기아 불펜은 TOP, 양현종이 9회까지 던지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해야 함.

기아승(40%), SK승(60%)

언오버: 모르겠음, 근데 느낌상 언더는 안 나올것 같은 느낌이......

3. 세번째 경기(사직) 롯데 vs 두산

개인적으로 오늘 3경기 중 제일 지뢰라고 생각되며, 가장 빨리 승부가(1회에) 결정 될 수도

혹은 제일 늦게 결정 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머리속으로 시나리오가 안 그려집니다.

두산이 무조건 승리 한다고 하기에는 내야의 핵인 김재호가 빠져있으며,

과거 두산과는 다르게 어느정도 주전과 비주전차 실력이 많이 벌어져있는 것 같습니다.

양팀다 일욜에 타선이 폭팔했는데, 글쎄 야구의 속설중 하나가 전날 잘치면 다음날 못친다고 하는데..

롯데 선발 김원중은 지난 경기에서 0.2이닝 7실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투구를 하고 내려 갔는데

꼴빠로서 이 선수 변화구 제구 엉망+ 결정구가 없어서 그렇지, 직구는 좃크보에서 먹힐만한 직구입니다.

그러니까 8승을 했죠 이번 시즌...

롯데 타자들이 유희관한테 전통적으로 약했던건 모든 꼴빠들이 아는 사실입니다만

올 시즌 유희관도 배팅 볼 투수 전략 일보 직전에서 살아나고 있고, 김원중도 모릅니다.

만약 김원중이 1회를 무사히 넘어간다면 양팀이 후반을 바라보는 경기하면서

불펜에서 앞선 롯데 승리라 봅니다. 

(그러기에는 이 친구 1회에 주자 허용률이 무지막지합니다)

이번 시즌 퐁당퐁당하는데 이번이 퐁이라고 봅니다.

김원중이 6회도 아니고, 5회까지 3실점 정도만 버텨주면 롯데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그게 아니면 힘들다고 보고.

롯데 타선이 유희관이 이번 시즌 안 좋다고 해서, 말도 안되는 점수를 초반부터

뽑아 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불펜으로 넘어가면 롯데가 유리합니다.

Key맨: 이대호, 이대호가 터지면 롯데 타선이 덩달아 터짐

언오버: 언더(60%), 오버 (40%) 기준점도 높고, 양팀다 주중 첫 경기라

            초반에 점수차가 무지막지 하게 벌어지지 않는 이상 불펜 쏟아 부을 것 같습니다.

            사직도 잠실에 가려져서 그렇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