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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중·일 골든위크, 일본과 한국에 몰리는 관광객들
최근 일본 엔화 값이 싸지면서, 우리를 비롯해 전 세계 관광객이 일본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일본은 이제 값싸게 여행 갈 수 있는 나라로 꼽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돈을 쓰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 게, 일본은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최장 열흘까지 쉴 수 있는 일본의 최대 연휴 '골든위크'를 맞아 호주 관광객이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가전 매장이 몰려 있는 아키하바라입니다. 엔저로 인해 지나치게 싼 가격에 놀랍니다. 일본을 두 번째 찾았다는 관광객은 인형을 한꺼번에 20개 넘게 샀습니다. 지난달에만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308만 명, 역대 최대인데 그 이유는 '슈퍼엔저'입니다. 엔화가 34년 만에 달러당 160엔을 넘어설 정도로 엔화 가치가 떨어져 해외 관광객 입장에서는 일본 물가가 너무 싸게 느껴지는 겁니다. 일본인들은 이런 슈퍼 엔저가 반갑지 않습니다. 일본의 국력을 나타내 주는 지표가 환율인데, 최근 상황은 '싸구려 일본'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나치다는 겁니다. 엔화 가치 하락은 골든위크 연휴에도 일본 사람들의 발을 묶었습니다.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가는 사람은 0.7%에 불과하고 국민 절반 가까이는 집에 있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상대적 박탈감 때문인지 값싸게 즐기러 오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웃돈을 받자는 여론도 일부 상점과 지자체들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151416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에 일본과 중국 모두 긴 연휴가 있습니다. 앞서 보신 대로 일본에서는 외국 여행 가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정부는 연휴를 맞아 일본과 중국에서 한 18만 명 정도가 한국을 찾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관광객들 씀씀이는 예전보다는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2천10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제주항에 도착합니다.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대규모 여행객이 제주를 찾은 겁니다. 서울 명동에는 평일인데도 외국인 관광객이 거리에 가득합니다.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40만 명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 2019년의 90% 가까이 회복됐습니다. 중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1위, 2위입니다. 4말 5초 연휴 기간에 방문하는 양국 관광객은 약 18만 명 정도로 예상됩니다. 관광·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는데, 기대와 달리 소비는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명동의 한 대형 화장품 매장에서도 매출 총액으로는 가장 많이 오는 일본인과 중국인 매출이 높았지만, 실제 1명당 얼마나 구매하는지 살펴보면 중국은 5위, 일본은 9위였습니다. 중국은 경기침체 영향에, 일본은 엔저로 인해 '가성비' 있는 소비 쪽으로 기우는 건데, 과거 '큰 손' 잡기에서 이젠 보다 다변화된 관광 수요에 맞춘 접근이 필요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151417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몽골몽골 현재 한국에 존재하는 칭기즈칸의 핏줄
유라시아 대륙을 호령한 몽골 제국의 말발굽은 고려라고 피할 수 없었다 고려는 30년에 걸친 전쟁 끝에 1259년 몽골과 강화조약을 맺게 되고 영토까지 일부 할양하며 사실상의 속국이 된다 이후 고려 왕실에는 쿠빌라이 칸의 딸, 즉 칭기즈 칸의 증손녀인 제국대장공주를 시작으로 원나라의 황녀들이 대대로 왕비로 들어오면서 충선왕을 시작으로 칭기즈 칸의 피가 흐르게 된다 그렇다면 현재 2만여 왕씨들의 몸에는 미약하게나마 칭기즈 칸의 피가 흐를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고려 왕실의 직계 후손들은 조선 건국 후 왕씨 몰살 당시 탄압을 받아 사실상 후손이 없는 상태이다 현재 남은 개성 왕씨의 90%를 차지하는 동양군파는 왕건의 아들 효은태자로부터 갈라져 나와 전혀 관계가 없다 나머지 분파들도 대부분 원 간섭기 이전인 고종 대에 갈라져 나와 몽골 혈통이 섞이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하나, 시중공파는 충정왕의 서자 시중공 왕제(王濟)로부터 유래해 유일하게 칭기즈 칸의 피가 흐르는 왕씨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몇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우선 충정왕은 겨우 만 14세의 나이로 폐위되어 다음 해에 독살당한 운명이었다 게다가 고려사에 왕제의 이름이 나오지 않을 뿐더러 '시중' 이라는 명칭은 충정왕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른 공민왕이 개칭한 것으로 나온다 게다가 국무총리급 고위직이므로 어린 아이에게 줄 직책은 더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왕제를 실존인물로 볼 여지는 남아있기는 하다 우선 전근대에는 결혼을 빨리 하여 자손을 일찍 보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어린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왕제가 실존인물이라면 공민왕~우왕 초기까지는 정통성 문제로 중앙에 등장하기는 커녕 목숨을 부지하는 것 조차 다행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1388년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 왕실이 완전히 허수아비가 된 후 폐가입진을 내세운 이성계 일파가 왕제를 찾아 일종의 명분쌓기 명예직 개념으로 수여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 고려 후기 기록을 보면 조선에 비해 부실해 문하시중이 정확히 제수된 시기가 나오지 않고 누락된 인물도 보이는 등 여지는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니면 사후 추증의 방식으로 시중공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을 수도 있다 만약 주변에 시중공파 왕씨인 친구가 있다면 얼굴을 잘 살펴보자 어쩌면 칭기즈칸과 비슷한 곳이 한 군데쯤은 있을지도 모른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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