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망갤 문학] 사냥꾼의 기억

서스트(119.199) 2014.01.20 12:11:34
조회 750 추천 3 댓글 1

 카이는 아직 그 날 밤을 기억한다.

온 몸에 피를 묻힌채 자신의 첫사랑 시체 앞에 서있는 아버지.

새하얀 눈위에 피어난 피는 아직도 악몽이 되어 그를 끈질기게 뒤쫒았다.

마치 사냥꾼처럼 말이다.


그가 살던 마을은 마족기지와 근접해 있었다.

언제든 바람만 불면 떨어질 사과같은 마을이었지만,

사과는 그닥 탐스럽지 않았다. 물론 이동 중인 여행자나 호송 중인 물자가

자주 약탈은 당했지만 마을만큼은 높게 세운 나무 벽만큼이나 안전했다.

그러나 벽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림자 또한 길어지는 법.

혹시나 하는 걱정에 마을 사람들은 대다수 떠나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돈이 없거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그곳을 떠나지 못했다.

때문에 그들은 강해질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개개인이 전투원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카이는 그런 마을에서 자라났다.

일찍이 사냥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 카이도 어릴 적부터 사냥을 배웠다.

그가 가장 소질을 보인것은 활이었다. 성인이 되서야 활시위를 당길 수 있는 활들을

카이는 어릴적부터 당겨왔다. 물론 자유자제로 사용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그 시간 위에 서 있는 것은 아버지와 퀴브였다.


 아들의 소질을 알아본 아버지는 활보다 발차기를 먼저 훈련 시켰다.

활쏘는 자에겐 하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이는 또한 활의 약점을 보안하는 일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카이에게 별도로 활을 가르치지 않았다.

이미 아들에게 스승보다 더 좋은 존재가 있음을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이다.

"카이!"

저멀리서 손을 흔드는 소녀의 모습에 카이와 그의 아버지는 훈련을 멈추었다.

"우리 아들 여자친구 왔네?"

"무, 무슨 소리야! "

카이는 괜히 소릴 질렀고, 그의 아버지는 사춘기 소년처럼 철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자, 하체 단련은 이제 그만하고 놀러가봐. 여자친구 기다리잖니."

어린 애같은 아빠에게 카이는 눈총을 날리고 서둘러 소녀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숲으로 향하는 그들을 아버지는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분명 아직 카이는 어리지만 강했다. 딱 벌어진 어깨와 가슴이 상체 훈련도 스스로

해왔음을 보여주고 있었고, 하체는 말할것도 없었다.

이젠 어딜내놔도 꿇리지 않는 아들의 모습에 아버지는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비록 저렇게 단 둘이 사냥을 갈때엔 여러모로 걱정이 되었지만,

저 둘이 가는 곳은 얼마전 새로 생긴 마차길 근처였기 때문에

마음이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다.



"카이, 오늘도 훈련한거야?"

낭랑한 목소리의 소녀가 카이의 손을 잡으며 말을 걸었다.

이미 익숙한 손의 온기였지만 카이에겐 언제나 새롭고 어려웠다.

눈길을 손잡고 걷는 소년과 소녀 위로 눈이 흩날렸다.


마치 꽃가루가 날리듯 눈은 햇빛에 반짝였다.


자신의 짐을 털어버린 앙상한 나뭇가지는 잘 어울리는 한쌍을 보며 키득키득 웃었다.


카이는 흩날리는 눈 사이로 힐끗 소녀를 훑어보았다.

그녀의 옷맵시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었다. 그걸 보는것은 카이의 낙 중에 하나였다.

퀴브의 옷은 흉부와 하체의 통은 좁아지고, 허리의 너비는 점점 넓어지고 있었다.

물론 옷이 변할리는 없었다. 소녀는 숙녀로 변해가고 있던 것이다.

"으,응. 아빠가 시켜서..."


잠시 대답이 없는 카이를 퀴브가 슬쩍 올려다보고 나서야 카이는 서둘러 대답했다.


괜스레 목이 가려운 카이였다.


"카이는 훈련을 아빠가 시켜서 하는거야?"

"아, 아냐! 나도 쎄지고 싶어서 하는거야!"

카이는 솔직하지 못한 자신을 원망했다.

훈련하는 시간보다 너와 함께하는 시간이 좋다고.

그 말을 차마하지 못했다.

속으로는 그의 주먹이 그의 머리를 때리고 있었다.

"응... 그렇구나. 그래도 좋겠다. 카이는 그런 아빠도 있어서."

퀴브는 고갤 숙이며 목소릴 낮췄다.

카이는 그녀의 말에 입을 열지 못했다.

고아로 태어나 촌장 할아버지 밑에서 자란 가녀린 소녀에게

어떤 위로를 해주어야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바닥에 쌓인 애꿎은 눈만 카이에게 욕을 먹을 뿐이었다.

이런 주제가 나올때마다 카이는 손에 땀이 났다.

서둘러 퀴브의 손을 놔야만했다.

"어, 저기 봐바."

카이는 자연스럽게 손을 빼서 저멀리의 사슴을 가리켰다.

소녀는 그의 배려를 알고 있었다.

"설마 저걸 잡으려고? 너무 멀지 않아?"

소녀의 말은 소년을 띄워주기 위함이 아니었다.

물론 흰 눈 밭위에 홀로 우둑히 서있는 사슴은 좋은 표적이었지만,

실제로 그들과 사슴의 사이에는 조금 큰 냇물이 흐르고 있었다.

"아냐. 맞출수 있어. 잘봐."

카이는 화살집에서 억센 화살 하나를 꺼냈다.

곧 가득히 시위를 당기는 소리가 소년의 가슴을 메웠다.

이 순간만큼은 카이와 목표물 단 둘이었다.


타고난 신궁의 활시위가 정확히 목표를 노렸을 때였다.

"힘내, 카이"

소녀의 응원에 시위는 튕겨나가는 소릴 냈다.

이럴때 카이는 자신이 사춘기라는 것을 통감했다.

매일 같이 아빠가 사춘기라고 놀리는 것을 부정해도 소용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화살은 사슴과 멀리 떨어진 나무에 팍 소릴 내며 박혔다.

사슴은 그제서야 위혐을 감지하고 냅다 달리기 시작했다.

카이는 한숨을 쉬며 활을 등에 맸다. 붉어지는 얼굴은 하얀 눈위에서 감출수가 없었다.


퀴브는 한 겨울의 산딸기같은 소년을 보았다.


자신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하는 소년의 모습, 특히 실패해서 부끄러워하는

그 얼굴은 소녀의 낙 중에 하나였다.

소녀는 그런 소년을 보고 빙긋 웃으며 다시 손을 잡았다.

카이의 손이 마른지는 꽤나 시간이 된것 같았다.


다시 새롭게 느껴져오는 서로의 애틋함에 소년과 소녀는 사슴을 뒤쫒기로 결정하고 냇물을 건넜다.

소녀는 소년의 등에 업히고 소년은 소녀를 등에 업은 채로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말이다.


활잡이 소년의 등은 따뜻하고 단단하고 그리고 또 넓었다.


조심스레 소녀는 카이의 어깨를 감싸고, 넓은 등에 볼을 부볐다.


슬슬 해가 지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늦은 귀가에 서서히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마을 사람들 중 한 명이 그에게 다가왔다.

"자네도 그 소식 들었나? 이번에도 수송단이 마족에게 전멸 당한 모양이야.

겨우 두 명이 살아 돌아왔는데, 꼴이 말이 아니더라구."

"뭐? 어디서?"

"마족이 우리가 마차길을 바꾼걸 알아챈것 같네. 저번에 새로 생긴 마차길. 거길세."

"!!!"

카이의 아버지는 그 말을 듣자마자 활과 화살을 들고 곧장 아들을 찾아 나섰다.


지고 있는 태양이 그를 재촉하고 있었다.



그시각 카이 일행도 마을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들에게 가장 좋은 지름길은 잘닦인 마차길이었다.

밤 중의 산은 술래잡기의 술래가 바뀌는 곳이었다. 그건 카이도 잘 알고 있었다.


아직 해는 완전히 지지 않았지만 겨울의 해는 발이 빨랐다.


발밑의 눈들은 어느새 나무 그림자들에게 검게 물들었다.

검은 번짐이 자신의 발에 미치기 전에 카이일행도 빠르게 움직여야했다.

그 둘은 빠르게 마차길을 찾았다. 언제나 왔던 길.

잃어버릴리가 없었다. 그러나 뭔가 심상치않은 기운을 카이는 느꼈다.

"기다려 퀴브. 뭔가 이상해. 잠시만보고 올게."

평소와 뭔가 다른 불안감을 퀴브도 느꼈는지 그녀는 고갤 끄덕였다.

카이는 조심스럽게 언덕을 기어 마차길을 살폈다.

그리고 부숴진 수레와 시체들이 널브러진 모습을 금방 찾을수 있었다.


뒤집어진 마차는 애석하게도 불에 타서 형체를 완전히 잃었다.


그 옆에 작은 조각들만이 간간히 불길을 살리고 있을 뿐이었다.

카이는 당황하지 않고 퀴브에게 돌아갔다. 아직 근처에 마족이 있을지 몰랐다.

"퀴브, 여긴 안되겠어. 더 해가 지기 전에 산길로 돌아가자."

퀴브는 불안한든 두 손을 가슴 위로 모은채 고갤 끄덕였다.

카이는 그런 퀴브의 손을 꼭 잡고 산길로 향했다.


소년의 손은 소녀의 손을 으스러뜨릴것만 같았다.



"카이! 퀴브!"

카이의 아버지는 방금 막 냇물을 건너 경사를 올랐다.

이미 산은 어둑해져 앞도 잘 보이질 않았다.

크게 아이들을 찾았다.

마족이 그 소릴 들을 수도 있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로지 아이들이 중요했다.

"달이라도 뜨면 좋으려만... 카이! 퀴브!"


카이의 아버지는 뜨지 않은 달을 원망했다.


달이 뜨지 않아 하늘이 어두운 것인지 아니면 땅이 어두워 하늘이 어두운 것인지 분간조차 가지 않았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빠!"

"아저씨!"

순간 그는 태양이 다시 뜨는줄 알았다.

"카이! 퀴브!"

위쪽 가까운 곳에서 아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둘다 무사한 것 같았다.

"어서 내려오려무나. 지금 이곳은 위험해"

알겠다는 카이의 대답처럼 셋은 금방 만났다.

카이의 아버지는 아이들의 상태가 괜찮은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자, 돌아가자. 이 냇물만 건너면 한 숨 돌릴 수 있을거야."

셋은 가파른 길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제일 앞엔 카이가, 마지막엔 아버지가 손을 줄처럼 잡고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카이가 조심스레 첫걸음을 내딛은 순간, 카이의 아버지는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균형을 잃었다.

"아빠!"

가파른 산을 구른 그는 나무에 등을 부딪히며 멈추었다. 쿵소리가 나며 쌓여있던 눈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위험을 감지한 카이는 퀴브부터 나무 뒤로 숨겼다.

그리고 그 탓에 곧장 다리에 깊게 패여 스쳐가는 상처를 입고 냇물까지 굴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어딘가에 부딪히진 않아서 정신은 멀쩡했다.

"어서 몸을 숨겨 카이!"

카이는 들려오는 아빠의 목소리에 본능적으로 따랐다.

냇물 너머에 있는 고목에 간신히 몸을 숨겼다.

"둘 다 그대로 있거라!"

카이는 숨을 헐떡이며 오른손을 목 뒤로 넘겨 화살 수를 세었다.

아까 구르다 날아가고 부서져서 하나 밖에 남질 않았다.

카이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아니 오히려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터질것만 같은 심장 소리만 들려왔다.

"카이! 침착해!"

아버지의 말에 카이는 정신이 번뜩 들었다.

"활 잘 가지고 있니?"

"네! 근데 화살이 하나 밖에 없어요!"

카이의 대답에 잠시 침묵이 흘렀다.

"이 아빠가 퀴브한테 달려갈꺼다! 그때 마족이 어딨는지 잘 듣고 쏘거라!"

순간 카이는 겁먹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어떻게 소리만 듣고 맞춰요!"

"긴장하지마! 넌 할수 있어! 혹시 내가 네 신부한테 가는게 싫어서 그런거냐?"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도 농담을 하는 아빠가 카이는 야속했다.

"카이! 괜찮아! 넌 할수 있어!"

그때 퀴브의 목소리가 들렸다.

카이의 집중력이 파도치듯 되살아났다.

"그래! 퀴브 말이 맞다. 괜찮아 설령 네가 실패해도 내가 쏴맞추마!"

퀴브와 아빠의 말에 카이는 주먹을 꽉 쥐었다.

활을 꺼네 쥐고 화살을 시위에 끼웠다.

"... 준비됐어요!"

"그래! 그럴줄 알았다. 너무 부담 갖지마. 너 실패해도 이 아비가 있잖니."

"시끄럽고 신호나 빨리 줘요!"

"알았다! 둘셋 하면 아빠가 달릴게!"

"네!"

"자, 준비됐지?"

카이는 시위를 당겼다. 다시금 카이의 가슴이 가득 찼다.

"둘 셋!"

카이의 아버지가 내달렸다. 파바박 하는 소리.

카이는 눈을 감고 조용히 기다렸다.


새하얀 공간이 카이 앞에 무한히 펼쳐졌고, 카이의 숨은 멎은 듯했다.

그때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고 카이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적의 위치를 대강 안 카이는 다시 눈을 뜨고 적을 노렸다.

그리고 활시위를 놓으려는 순간, 뭔가 허전함을 느꼈다.

바로 퀴브. 항상 옆에서 말을 걸던 첫사랑이 자칫하면 내 화살에 맞을지도 몰랐다.

카이의 손은 그대로 시위를 놓았다.


그리고 뭔가에 박히는 소리.

그게 무엇인지는 몰라도 무언가에 꽂힌건 확실했다.

카이는, 사춘기 소년은 그저 청각의 공포에 사로 잡혔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다리가 풀렸다.


방금전까지 자신이 지배했던 새하얀 공간이 이제는 자신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의 정신을 깨운건 또 다시 바람을 가르는 소리였다. 그리고 마족의 비명소리.

그제서야 카이는 입을 열었다.

"아빠! 아빠가 맞춘거에요?"

그러나 대답이 없었다.

"아빠?"

되돌아 오는 침묵.


카이의 목소리는 전에 없이 떨렸다.

"왜 대답이 없어요? 아빠? 퀴브?"

"..."

카이는 엄슴하는 불안감에 절뚝 거리는 발로 냇물을 건넜다.


급하게 움직이던 탓에 몇번이고 넘어져 그는 망신창이가 되었다.

선혈이 물을 타고 흐르고, 카이의 발길을 따라 비탈길을 올랐다.


기어올라간 탓에 부르튼 손가락 끝은 피를 머금었다.


간신히 도착한 그곳엔 믿지 못할 광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화살에 맞아 숨을 거둔 퀴브.

그리고 그 앞에서 피범벅이 된채로 멍하니 서있는 아빠.


카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미안하다... 내 화살이 빗나갔어..."

카이의 아버지는 고갤 숙인채 말을 잊지 못했다.

그가 얼굴로 가져간 왼손 사이에서 흐르는 반짝이는 것을 카이는 보았다.

소년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소녀를 들러업었다.


전에 없이 차가웠다.


소년은 눈물을 흘렸다. 도대체 그런 것이 어디에 숨어있던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눈물을 흘렀다.


소녀의 피가 끝없이 소년의 옷을 적셨지만, 소년은 눈물로 그것을 씻었다.


사랑하는 여자를 등에 업은 남자는 꽃잎 위를 걷는듯했다.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꽃이 흔들릴까 두려웠다.


혹시나 불어온 바람에 꽃의 숨결이 들려오지 않을까.


소년은 끝끝내 소리내지 않았다.


하지만 소녀의 장례식은 치뤄졌다.


그 뒤로 그는 마을을 떠나왔다.

그는 진실을 알고 있었기에 마을을 떠났다.

그의 등붉은 옷은 그녀의 장례식에 태웠다.

그는 그날밤을 잊지 못했다.

그 날 밤은 모든 것을, 모든 것을 남겨두고 떠났다.




ㅡ끝ㅡ



서스트의 망갤문학

1편 창시타 : https://m.dcinside.com/view.php?id=mabi_heroes&no=2810174&page=1&serVal=망갤 문학&s_type=subject&b_type=&ser_pos=-2796915

2편 피오나 : https://m.dcinside.com/view.php?id=mabi_heroes&no=2815276&page=1&serVal=망갤 문학&s_type=subject&b_type=&ser_pos=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AD 뉴진스, 배틀그라운드로 데뷔 준비 완료! 운영자 24/06/21 - -
AD 현물 경품 획득 기회! 아키에이지 지역 점령전 업데이트 운영자 24/06/20 - -
2817515 미비노기 영웅전 소감 [1] 아하지마여(117.111) 14.01.19 62 0
2817513 오늘은 새로운 걸 써봐야지 [1] 크크섬한마고영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80 0
2817512 세계정부 59렙의 부들거림.jpeg [8] ㅇㅇ(210.117) 14.01.19 181 0
2817511 흑룡하의 구하기힘듬? 세뇨리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38 0
2817510 ㄴ너님이 자케딸 치는데 엄마가 문 벌컥 열면서 하시는 말씀 Hoochappl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42 0
2817509 착한 망갤러 여러분 도움이 필요하빈다 [5] ㄱㅇㄱㅇ(182.228) 14.01.19 97 1
2817508 내 린은 존나 예쁜 린 [2] 크크섬한마고영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221 0
2817507 최종룩 완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꼬마(119.199) 14.01.19 205 0
2817505 문상한장팜 헬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28 0
2817504 천벌 살 사람 있냐 RaveNuk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20 0
2817503 길드레벨 ap포션들은 한번씩밖에 안줌? ㅇㅇ(112.155) 14.01.19 43 0
2817502 초섬1/3 @이게바로고양이다카이 [3] ㅋㄱㅇㅇ(36.38) 14.01.19 63 0
2817501 라이노 헬팟 피해 가는법 [2] 밤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101 0
2817500 근데 낫비는 코코볼어떻게피하냐 [2] 뤼스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84 0
2817498 야 린 공속 높으면 좋은점 있냐? [1] D(124.49) 14.01.19 129 0
2817497 린 잔버그 존나 많다 개씨발 [3] ㅇㅇ(39.113) 14.01.19 153 0
2817495 공짜로 비비큐 치킨 먹는방법 불량교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44 0
2817493 어제 받은 염색앰플 깠다....씨1발.jpg [2] 친절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150 0
2817492 카이 70제 장비 커스텀 어떻게 해야하냐? 김카이(183.103) 14.01.19 47 0
2817491 피로도100주면 레이드 어케돌음? [6] ㅁㄴㅇㅇㄴㅁ(125.143) 14.01.19 83 0
2817490 그 콜헨 티이죽고 세르하오면 브금바뀌잖아 시즌2도에이레죽고 브금바뀌냐 [2] real검은토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80 0
2817488 어? [1] 군만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37 0
2817487 메이드카페라는 길드 쪼렙 배척한다는데? [1] dㅇㅇ(210.207) 14.01.19 83 0
2817486 지금시세얼마임? 100만너에 [1] 이4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31 0
2817484 시즌1 스토리는 뭔가 되게 플레이어가 거창한 일을 한거같음 [3] ㅇㅇ(223.62) 14.01.19 79 0
2817483 망전은 초보자가 잘 모르면 존나 손해볼시스템이 너무많음 [7] ㅁㅁ(107.220) 14.01.19 161 0
2817482 마영전 뉴비인데 서버 어디로 해야되요 ? [8] ㄴㅂㄴ(180.229) 14.01.19 112 0
2817480 망갤렉 존나걸리네 데지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45 0
2817477 시즌2병신 누가만들었냐 asdf(115.92) 14.01.19 28 0
2817475 신순회 공략글 못찾겠는데 좌표좀 줄사람.. Remak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32 0
2817474 시타 하운드 어울리냐 김간난(121.185) 14.01.19 43 0
2817472 염앰 3개 좋은거 떴냐?? [1] 초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79 0
2817470 길가다가 손오공 룩 보고 빵터짐ㅋㅋㅋ.jpg [8] 김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210 2
2817469 레드아이즈 타이틀 쉽게따는법 없냐 ㅁㅈㄷㄹ(218.146) 14.01.19 27 0
2817468 야 근데 모리안은 무슨신임? [8] ㅇㅇ(1.253) 14.01.19 106 0
2817465 창시11나호구로 80까지뻐길수있나요? [2] ㄴㄱ(223.62) 14.01.19 61 0
2817462 농협 이 개새끼들 진짜 정글소라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47 0
2817460 지금 백만 골당얼마임??????????? DTD(124.49) 14.01.19 52 0
2817456 n a016123(112.170) 14.01.19 24 0
2817455 ㄴ댓글 수만큼 하렘을 차림 [1] 밤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70 0
2817454 옛날에 렙업할떄 서브퀘스트까지 다했는데 지금도 서브퀘 다 해야되냐? dsa(180.224) 14.01.19 39 0
2817451 너무 심심해서 밥먹음 ㅍㅌㅊ? ㅇㅇ(39.7) 14.01.19 31 0
2817450 슬래싱하이쓰고 물약마시면 마시는도중 맞아도 그냥 먹음? [3] 소심(小心)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72 0
2817448 앞으로 망갤 고정짤 이거 써야지 [2] 핡짞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108 0
2817447 사막배 띄웠는데 사막 돌줄 모르는데 순서좀 알려줘봐 모르가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33 0
2817442 활카이님들 전투스킬 랭크 어떤 순서로 올리나여?? [3] ㄴㅇ(183.97) 14.01.19 368 0
2817441 나도 보라색타이틀 [1]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51 0
2817439 n a016123(112.170) 14.01.19 36 0
2817437 시즌2 퀘맵 왤케어렵냐시발 [1] 재충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1.19 33 0
2817436 망전 메인스토리 읽을만하냐? [6] ㅇㅇ(203.226) 14.01.19 10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