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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마도서] 어떤 아쎄이의 찐빠목록 -4모바일에서 작성

해갤러(118.235) 2024.05.13 13:22:23
조회 446 추천 39 댓글 13


https://m.dcinside.com/board/marinecorps/314798?page=2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각편마다 전편 링크가 첨부되어있습니다



"크롬-황룡조이드제 사이보그 곽말풍... 진심이십니까?"



무모칠이 식은땀을 흘리며 되물었다.



감히 선임의 진의를 의심하는 흘러빠진 찐빠였으나 아무도 그것을 지적하지 못했다. 심지어 대부분의 오도해병들 역시 무모칠과 같은 표정이었다.



"그렇다! 황룡의 적은 황룡! 우리 성채가 보유한 전술무기 중 가장 순황룡도가 높은 무기가 바로 사이보그 곽말풍이 아니더냐!"



사이보그가 되기 전에도 기열력 만큼은 황룡과 맞먹던 곽말풍에게 농축된 크롬-황룡조이드제 장갑을 장착하였으니 그 흘러빠짐 만큼은 해병-주술사가 된 황룡에 못지 않을 터였다.


"하지만 황근출 해병님! 아무리 음란오행 풍출지릿설에 따라 황룡은 황룡으로 누르는 것이 정석이라 해도 상대는 해병-주술사가 된 황룡입니다! 신소재와 더불어 한없이 황룡에 가까워 진 곽말풍이라 하더라도 상대가 될 수 있을런지..."


감히 황근출에게 이견을 내세운 인물은 이 곳 해병성채가 들어설 터를 찾아냈고, 포항흘러빠진기열시를 포신항문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해병자치시로 만들어낸 해병-풍수사(싸젯말로는 내란중요임무종사자)인 파 묘는중간까지가재밌어 해병이었다!




감히 선임에게 토를 달고 정면으로 반박한 기열찬 찐빠를 저지른 그였지만, 이미 사망한 상 처를치료해줄사람어디없나 해병과 함께 해병-사냥감(싸젯말로는 귀신, 혹은 오컬트라고 한다.)에 정통한 인물 중 하나였기에 해병-필터(싸젯말로는 간)를 견



"나 역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걱정 마라! 황말풍은 우리의 최종병기가 아니라 단지 시간끌기 용일 뿐이다!"



그 말을 들은 오도해병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병성채가 보유한 비대칭 전력 중 하나인 크롬-황룡조이드제 사이보그 곽말풍(인격 말소 공장초기화 버전)이 고작 시간끌기용이라니... 그렇다면 황근출 해병이 숨긴 비장의 한 수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모두가 궁금했지만 이미 황근출은 두 번의 찐빠를 참아넘긴 상태. 2 초과의 숫자는 해병에게 있어 무한대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무한 번째의 찐빠를 저지르는 순간 잘게 다져져 해병-민치가 돼버릴 것은 자명한 사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입을 떼지 못하던 순간이었다.



"뽀르삐리뽑. 분석 완료. 분석 완료."



"새끼....기합!! 정확히 6974초 만에 훌륭히 임무를 완수했군!"



모두가 대대장실 겸 ■(기타 용도들은 해병-주문으로 압축시켰다!)에 모이기 시작할 때, 황근출 해병과 함께 가장 먼저 위치해있었으나 지금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던 1q2w3e4r! 해병이 처음으로 입을 뗐다!



"좌표 추적 결과 현재 목표물의 위치는 주계장의 1번 해병-솥(싸젯말로는 요강이라고 한다)에 94%가 존재합니다. 6%의 행방을 추적한 결과 현 위치는 마철두 해병님의 해병-장독대(싸젯말로는 소장과 대장 등 소화기관을 뜻한다)입니다."




"내 장독대에 목표물이 있다니! 그게 무슨 소리인가 1q2w..."




그 순간 마철두의 해병-우동케이스가 터져나가고 말았다.




1q2w3e4r! 해병의 이름을 부르려다 그만 3이라는 숫자를 발음하지 못하고 과부하가 와버린 마철두 해병의 우동은 말을 채 끝마치기도 전에 과열되어 폭발하고 만 것이다!




눈 앞에서 상위급 전력 중 하나인 마철두를 잃은 오도해병들은 모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으나 어쩌겠는가! 그의 이름을 말하면 죽음이 찾아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해병-상식! 그 금기를 어겼으니 어쩌겠는가!




아쉬움을 뒤로한 채 황근출 해병은 수육이 된 마철두의 전우애 구멍에 손을 집어넣었다.




손이 점점 깊이 들어가며 해병-장독대에 닿자 마철두였던 수육이 미묘하게 꼼질거렸지만 이미 해병들의 눈에 그것은 마철두의 시체 따위가 아닌 수육일 뿐이었기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윽고 황근출은 수육으로부터 무언가를 적출해내었으니 그것은 누군가의 손가락이었다.



"아니 그것은 손가락 아닙니까? 아니 그보다 어째서 신체에서 잘려나간 손가락이 해병-천하장사가 되지 않고 온전한 상태인 건지■■■¿"



순식간에 흘러가는 상황에 겁에 질려있던 가 만히놔두다간끊임없이덧나 해병의 기합찬 해병-주문 이었다.



"이 손가락의 주인은.... 해병성채 최초의 해병-주술사이자 마철두와 나에게 해병-주술의 청사진을 제안한 해병, 상 처를치료해줄사람어디없나 특급병장이다."



상 처를치료해줄사람어디없나 특급병장! 마철두에 의해 해병-더위사냥이 되기 전의 그는 갓 아쎄이 티를 벗어난 일병에 불과하였으나, 해병-주술이라는 신문물의 발명이라는 공로를 인정 받아 사후 두 계급 특진되었다.




하지만 감히 특진이라는 흘러빠진 방식으로 황근출, 박철곤과 같은 계급인 병장이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 그리하여 계급 앞에 특급을 따로 표기하여 어디까지나 명예직에 불과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공표한 것이었다!





"어째서 이게 마철두 해병님의 장독대에..."



"아쎄이, 해병-주술은 69중첩의문문에 담긴 개씹썅똥꾸릉내나는 기합을 초압축시키는 기술이다. 즉 해병-주술을 사용할 때마다 고농축된 해병 액기스가 신체에 축적된다는 뜻이지."



황근출 해병은 장독대에서 꺼낸 상 특급병장의 손가락을 들고 가 만히놔두다간끊임없이덧나 해병에게 다가가며 말을 이었다.



"즉, 해병-주술사의 시체는 초고농도의 해병 액기스와 다름 없다는 말! 해병의 액기스, 해병의 혼은!!! 아무리 같은 해병의 발효효소(싸젯말로는 소화효소라고 한다)라도 그 형태를 일그러뜨리지 못한다 아쎄이!!"



갓 태어난 아기처럼 크고 우렁차게 소리친 황근출 해병은 이내 들고 있던 상 특급병장의 손가락을 가 해병의 목구녕에 쑤셔박았다.



꿀꺽.



손가락을 삼킨 가 해병은 순간 의식을 잃은 듯 하였으나 이내 삐딱한 각도로 황근출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이거... 오랜만입니다, 황 근 출 해병님...."



"저... 저 놈은....! 상 처를치료해줄사람어디없나 해병인가!?"



결과를 예상했던 1q2w3e4r!를 제외한 모든 해병들의 눈이 커졌다.





"수육(水肉)을 통한 수육(受肉)이라니...! 저게 무슨!!"



최초 최강의 해병-주술사가 부활한 순간이었다.

-해병 마도서 《호모리우스의 맹섹의 서》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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