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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문학?] 해병동산을 거닐어 보아요-上

육군(219.248) 2024.05.15 16:33:15
조회 575 추천 44 댓글 10


20xx년 x월 x일 x요일


제11전투비행단 소속 기지방호작전과장 김선국 소령(34)은 작전장교이자 본인의 사촌인 유지영(28) 대위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우리 공군 전투기가 포항에 있는 해병대 제1사단을 지나갈 때 마다 엄청난 단말마가 들리고 피냄새가 난단 소문이 있다더라?"

"뭐 해병들도 훈련을 열심히 하느라 그런거 아니곘습니까?"


김선국 소령은 생각했다. 그 언제부터인가 사단 예하의 해병대들은 이상해지고있었다고... 군용차를 몰며 민간인들한테 피해를 입히고 물건도 빼앗아가고 남자들을 잡아가고(?)


그전에도 이상한 곳인줄은 알았지만 뭔가 더 이상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지영아, 너 해병들이 민간인한테 막 시비걸고 해를 끼치는건 알고 있지?"

"네 알고 있습니다. 그런 물의 떄문에 사람들이 전부 기피하고 있다 하네요"

"근데 이상한 느낌이 든단 말이야... 저들의 만행은 많지만 특히..."

1. 납치를 하는데 남자들만 납치해간다.


1-1. 납치해간 남자들 대부분이 해병이 되어 나타난다. 의무복무 전역자마저도...


2. 음식은 안 훔쳐가고 음식물 쓰레기만 훔쳐간다.


3. 새만 보면 도망가고 공군이나 비행관련 음악만 들려도 도망간다.


"이렇단 말이지... 그래서 내가 실험 하나 해 보려고 한다!"

어릴때부터 호기심이 많아 벌통을 건드리면 진짜 벌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미국 해병대는 크레파스를 먹는지 직접 물어보고 무정란을 따듯하게 해서 부화시키려 하는 등 사촌오빠의 여러 만행을 보아왔던 유지영 대위는 이번에도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다.

"그렇습니까? 어떤 실험인가요?"

"내가 녀석들 본거지로 갈 것이다. 해병대 1사단 안으로 들어가는거지"


여느 실험과 똑같거니 하고 생각했던 유지영 대위지만 불속으로 뛰어들어간단 말과 똑같은 말을 꺼낸 사촌오빠가 걱정스러워졌다.

"아니 잠시만... 거기 위험한 곳입니다! 작전과장님도 거기서 큰일을 당하면..."


"이봐이봐, 내가 거기 무턱대고 간단 말이 아니야, 가도 무사한 이유가 있어."


무사한 이유라면 해병대는 남자만 납치한다. 하지만 비행기나 새 등 날아가는건 겁내하고 그거와 관련된 음악이나 그림만 봐도 쫄아서 도망간다 이런 식으로 유지영한테 이야기하였다.


"뭐 죽지는 않겠습니다. 그럼 행운을..."

그러자 김선국 소령은 유지영 대위한테 같이 가자 하였다.

"지영아! 같이 가자. 그놈들 이상하게 여자들은 길가의 돌멩이 취급하더라고 너도 안전할거야!"

그 말을 들은 유지영은 기겁했다. 아니 개씹꾸릉내가 나는 더러운 곳을 가자고??

"아니 선국오빠! 난 안가! 그 더러운 곳을 왜 내가 가야돼??!?!!"

"오호?? 너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한테 님 흑역사 다 불꺼임? 그리고 이건 명령임!"


"끄응..."

여자는 안 건드리니 죽지는 않겠다 생각한 유지영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비행단장님한테 공군을 대표하여 포항에 가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온단 임무를 받았고 공군사촌남매 듀오는 육군대표장교 두명과 같이 포항에 이르렀다.


포항은 북두신권과 같은 인외마경이 되었지만 포항시민들은 그런 환경에서 나름 잘 사는 듯했다.


"뭐 모습은 이래도 나름 살만 한거 같네요"

"그렇죠? 저희 부대는 시골인데 여긴 도시니까 조금 더 낫네요"


하지만 잘 사는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건 얼마 안 있어서였다.


"오늘도 신선한 아쎄이들을 마구마구 잡아내자!!"

"톤톤!!"

괴물같이 생긴 개조된 5톤 카고트럭이 포항 거리를 달리면서 등장하였고 트럭은 남자들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저게 무슨... 경찰은 뭐하는거지??"

"경찰은 없어, 경찰이 있었다면 이렇게 인외마경이 되진 않았겠지."


깜짝 놀라는 유지영 대위의 말에 덤덤히 이야기하는 김선국 소령이었다.


"공군아저씨, 이게 무슨..."

"예 아주 무서운 것들이네요, 그런데 제가 한번 해 보고 싶은게 있습니다."

같이 온 육군장교 말에 호응해 준 김선국 소령은 달리는 5톤트럭 앞에 떡하니 멈춰 섰다.

"오빠! 미쳤어??!?!?!"

"아저씨! 위험해요!!"

김선국 소령은 씨익 웃으며 달리는 해병5톤트럭 앞에 뛰어들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파...파란 명찰... 그리고 저 제복은... 공...공... 따흐앙!!

"토...톤톤...."

5톤트럭은 갑자기 멈췄고 검은 덩치의 해병과 체구가 작은 해병이 트럭 밖을 뛰쳐나와 열심히 도망간 것이었다.


개조된 5톤트럭에서 포항시민들이 내렸고 그들은 김선국 소령을 열렬히 칭송해 준 것이다.

"감사합니다! 녀석들한테 끌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녀석들 아주 무서워요, 강제로 해병을 만들어 버린다니까요"


강제로 해병을 만든다?? 또 호기심이 발동한 김선국 소령이었다.

유지영 대위는 다리에 힘이 풀린 상태에서 크게 소리질러 김선국 소령을 무안하게 만들었고 유지영 대위한테 몇번이나 사과를 하여 진정시켰다.

아무튼 사건이 해결되고 김선국 소령은 유지영 대위와 육군 장교 2명에게 이야기했다.

"제 예상이 맞았어요, 해병들은 하늘과 관련된걸 무서워 하네요, 저는 공군이라서 저들이 도망갔지만 육군 아저씨들은 계속 있다 큰일날 것 같습니다. "

"네? 그럼 저희 임무는 어떡하고..."

"아저씨들이 당할까봐 그런겁니다. 아저씨들이 헬기를 타지 않는 이상 아저씨들도 강제로 해병을 만드는 대상입니다. 포항을 떠나세요, 임무가 해결되면 저희가 여러분들한테 보고서를 드리겠습니다."

육군 장교들은 그 말을 듣고 포항을 떠났다. 육군을 보낸 이후 걱정되는투로 유지영 대위는 이야기하였다.

"그래서, 진짜로 저들 소굴인 1사단에 들어갈거야 선국오빠?"

"그래, 이거 진짜 흥미진진한걸??"






-下편에 계속-


갑자기 레지던트이블2 경찰서 들어가는 것마냥 써졌네 차이점이라면 김선국 소령과 유지영 대위는 공군이라 죽을 일이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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