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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해병 밀거래 #3 숨막히는 道路모바일에서 작성

하얀단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7 20:41:54
조회 331 추천 29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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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v/8T1zLTiLMso?si=43zT0KK8RNDmIPXG

 


봉고차를 출발하기 전...

해병 인원 하나가 자리를 비우고 있었다.

"잠깐 김재식이 이노무자슥 어데로 갔노?"

"뭐 보고올게 있다고 잠깐 갔다온다 했습니다."

"보고온다니 무꼬 그기?"


조영만 패의 아지트, 화생방 훈련실

"그니까 시불얼 우리는 당장 못 내놓는다니까요. 지금 저희 대장이 영창에 계셔갔고..."

"영창이고 자시고 이사람들아 돈을 삼천씩이나 때묵고 토끼고 버팅기는 중인데 담보라도 쳐 내아야될끼 아이가?"

조영만의 패 중 한명인 구정한은 군부대까지 무단으로 철조망을 뚫고 쳐들어온 뒤에 金鉱石이라고 쓰인 가죽재킷을 입은 사채업자와 입씨름을 벌이고 있었다.

"저기 돈을 빌리고 한건 저희 두목이 한거라 저희는 그런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니까요."

"거참 말 드럽게도 많네!!! 느덜이 돈을 안갚으면 안갚는거지 뭔 말이 글케 많아뿟쌋노?"

"글쎄 그러니까 우리가 뭐 어떻게 할수있는게 아니라 그렇게 말을 해도 못알아먹냐고요?"

"뭐라카노 이 십새끼가 니 말하는 꼬라지가 와그래? 야마잇빠이 돌겄네 시발꺼. 다시한번 주접떨어봐 이노므섀끼야"

사채업자는 언성을 높이며 구정한을 밀었고 곧이어 멱살을 부여잡고 얼굴에 죽탱이를 꽃기 직전까지 갔다.

그때, 팔각모를 눌러쓴 해병 하나가 와서 사채업자의 팔을 붙잡았고,

"거기까지 하지..."

"넌 또 뭐하는놈이냐?"

"니놈이야말로 뭘 더 했다간 더 잘못될거다. 여기는 군부대고 너네들은 무단으로 침투한거다. 날뛰어봐야 너네들한테 유리해질것도 없지않나."

해병은 어두운 그림자에서 눈만 빛나는채로 얼굴을 내리깔며 사채업자에게 말했고,

"니는 또 문데 와서 이래라저래라노 시팔새.."

[퍽]

사채업자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얼굴에 주먹을 내리꽃아 쓰러뜨렸다.

"창회 형님!!! 너이새끼 지금 이러고도 우리한테 아무일도 안당할거라 생각하냐? 지금 존나 실수하는거다 섀꺄!!!"

동료 사채업자들이 쓰러진 사채업자를 부축하고 한쳔으론 해병한테 욕을 퍼부었지만
해병은 신경 안쓴다는 듯이 초록색과 노란색이 뒤얽히고 섞인 돈뭉치를 앞에 던졌다.

"받고가라... 50만원밖에 없긴하지만... 이자로 이걸로라도 줄테니까 오늘은 나를 봐서라도 돌아가라."

사채업자는 피가나는 코를 부여잡으며 돈뭉치를 줍고는 해병을 째려보며 말했고,

"내가 오늘은 이거 받고 넘어간다. 가지만은 니 지금 실수한기다. 다음에 각오하더라고!!! 가자."

사채업자들은 검은 차에 우겨넣어지다시피 하며 들어가서 차를타고 쳘망을 뚫고 급하게 빠져나왔다.

모자 쓴 해병은 구정한을 보며 탐탁치않다는 듯 말했다.

"너는 명색도 병장이란 놈이 이병인 나보다도 저런놈들한테 쫄아서 아무것도 못하는거냐? 형편없긴..."

"아니 오히려 너야말로 지금 이게 뭐하는짓이야?"

"무단으로 쳐들어오고 깽판쳐서 한방 먹였는데 그게 잘못됐나?"

"뭐야? 진짜 쳐 돌았냐? 야 얌마"

구정한에게 쓴소리를 한 후 해병은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다가 이내 들은채도 안하며 내무반으로 들어갔다.

"야 얌마 야 쾌흥태!!! 저 십알세끼가"

한편, 옆에서 그걸 보고있던 김재식 일병은 황근출 일행이 있는 봉고차로 달려왔다.

"김재식이 니 어대갔다 이제온나?"

신봉팔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김재식은 입을 열었다.

"금광석 놈들이 왔다 갔습니다. 저기 저쪽으로 갔습니다. 어서 차 몰고 가는것이 괜찮을지 여쭙는것에 허락과 양해를 구하는것이 신례가 되지 않을지 알고싶습니다."

"지금 가야지. 뭐 말이그렇게 많노? 아야 퍼뜩 밟으레이!!"

황근출 일행이 탄 봉고차들이 부대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필승 황근출 상병님 밖에는 무슨 용무로 나가시는겁니ㄲ"

"대민지원이다!!! 아쎄이!!! 바를 올리도록!!!"

보초경계병은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손짓을 했고, 바가 올라간다.

바가 다 올라가기가 무섭게 봉고차 3대가 급한 속도로 통과한다.

사채업자들의 차가 오른쪽 道路로 나가는게 보이자 해병들의 차가 따라간다.

해병들의 차는 부대 도로밖으로 나눠지는 도로의 오른쪽으로 줄지어 따라가기 시작했고,
신봉팔이 무전기로 말한다.

"그럼 이제부터는 흩어져서들 가자고. 놈들 따라가는데 미행하다 걸려도 좋을거 없으니까"

"좋다. 모두 흩어져라"

황근출이 명령하자 봉고차들이 세갈래로 나뉘어 숲속으로 빠져들어가고 갈림길로 나뉘어간다.

먼저 갔던 사채업자들의 차가 보이기 시작했다.

"놈들이 보인다. 지금부터 속도 좀 줄이라고. 미행하는게 안들켜야되니까 적당히 거리유지좀 하면서 가는게 좋겠다"

검은 봉고차와 붉은 봉고차가 나란히 산길 도로위에서 약 백미터 간격의 거리를 둔채 달리는 중이었다.

검은 봉고차는 속도를 갑자기 줄여 해병들의 차와 같은속도로 달리며 가까워진다.

"갑자기 왜 느려지는거지?"

더 속도를 낮춰서 왼쪽 옆에 붙은 봉고차에서 모히칸 머리를하고 썬글라스를 낀 사람 하나가 해병들의 차를 살펴본다.

"저사람들 왜 우리를 살펴보는거지?"

"확인하는거 같습니다. 우리가 조영만 무리인지 보는거 같습니다."

해병들의 차를 둘러본 뒤 썬글라스는 창문을 닫더니 다시 검은차는 속력을 올린다.

"뭐 추적 의심도 안받는거 같은데 슬슬 속도좀 올려보자구"

황근출 일행의 봉고차도 검은차와 같이 속력을 올리며 달리기 시작했고, 곧이어 갈래길이 있는 길이었다.

검은 봉고차는 오른쪽길로 달릴듯이 오른쪽에 달라붙었고, 황근출 일행도 뒤에 붙었다.

그리고 검은 봉고차는 오른쪽 길로 들어가기 전, 곧바로 방향을 틀어 中央道路로 갔다.

황근출의 차도 왼쪽으로 급하게 틀려했지만 철제난간에 부딪혀 오른쪽 도로로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으아 젠장할!!! 놓쳤잖아. 중앙도로로 가버렸다. 이거 아무래도 미행을 들킨거 같은데?"

황근출은 수화기에 대고 큰소리로 한탄했고,

"우리가 지금 산쪽에서 놈들 따라가고있어, 두번째로 달라붙지"

신봉팔의 봉고차가 도로에 다시 올라 검은차를 뒤따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병들의 눈에틔는 붉은차를 의식했다는 듯 검은차에서는 트렁크 문을 열더니 뒤쪽으로 못달린 나무판과 못뭉치를 던지며 바닥에 석유를 뿌리기 시작했고, 해병들의 차는 그것들을 피하기 위해 양옆으로 급하게 틀며 움직이다 미끄러지고 못판을 밟고 못움직이게 되었다.

"으아아아아아 시발!!!"

신봉팔은 소리지르며 맨손으로 창문을 깨부쉈다.

뒤이어 다른 해병차량이 논을 가로질르며 도로에 달려들었고, 검은봉고차와 매우 가깝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악!!! 일병 민수혁!!! 놈들의 차에 위치추적기를 장착하려 준비중입니다."

민수혁 일병은 봉고차의 본네트 위에 올라서 쭈그려앉아 검은차가 가까워지길 기다렸다.

검은차와 해병들의 차가 약 1미터 거리 간격으로 좁혀졌을때 민 일병은 뛰어서 검은차에 매달렸다.

"끄으으윽... 됐어 이제 이걸 달기만 하면..."

하지만 민 일병이 위치추적장치를 달려고 한손을 차에서 때자 몸이 뒤쪽으로 끌여당겨지듯이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상태에서 한손으로 앞의 차를 붙잡은채 겨우 버티는 상태가 되었고,
위치추적장치를 든 오른팔은 쉽게 앞으로 움직여지지 않으면서도 몸의말을 듣지않고 휘청거리고 떨렸다.

마치 무거운 것을 한손으로 들어서 미는 것만 같았다.

결국 검은차에 위치추적 장치가 붙는데는 성공했지만...
붙이자마자 위치추적장치는 힘없이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민수혁 일병도 손에 힘이풀려 그대로 공중에 붕 뜬채 날아오르다 떨어져 뒤따라오던 해병 봉고차의 본네트를 찌그러뜨리며 떨어졌다.

"크흑... 젠장 실패다"

봉고차는 급하게 멈추었고, 민수혁은 멈춘 봉고차의 본네트에서 굴러떨어진 뒤 천천히 일어나서 다리를 절뚝거리며 힘없이 봉고차 안에 다시 탔다.

"황근출 해병님 놈들을 완전히 놓쳤습니다."

"뭐? 그럼 놈들 본거지로 추정되는 곳에 매복해서 쳐들어가는 수밖에 없겠군...

다들 오도봉구 육구로에 있는 육천리자전거 쪽으로 집합한다."

사채업자들을 놓치고 주유소에서 힘겹게 뻽시콜라를 빨던 황근출 해병은 수화기에 말하고는 다시 봉고차에 올랐다.


...다음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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