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세자의

첫 충신이었던 규호

군신의 관계였겠으나,

세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말벗이요. 정치적 동반자가 되었을 것이라는 것을

복습을 하면 할 수록 느낀다.

언젠가 왕이 될 세자를 위해

은신하며 몸을 숨기고 자신을 낮추어 살아가고 있던 관리에게

별안간 나타나, 정의롭게 살아달라고 하는 책쾌.

그 책쾌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양수청의 일에 말려들었고

세자에게 명을 받아 그에 충성하지

결국

그 일로 죽음에 이르게 되지만

규호는 자신의 주군에게 다시한번 충성을 맹세해.

나의 죽음으로 후일을 도모하기를

그것을 영광으로 생각할 것이라는

먼 훗날 까지 규호가 살아있다면

정치에 대해 둘이 서로 다른 스탠드를 취하며

다투기도하고 서로 져주기도 하면서 최고의 부원군으로 활약하였겠찌.

그러다 가은이 나타나면

둘도 없는 장인-사위 지간으로 돌아가 웃고

하....

내뇌 망상은 돌아가는데

규호는 이미 이세상에 없고

ㅠㅠㅠㅠㅠㅠㅠ

책쾌였을때도 그리 좋아했으니

그 책쾌가 세자인 것을 알아서

마음은 조금 편히 눈을 감았으려나...

가은에게는 복수를 하지 말라하고

천수에게는 가은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자신의 주군에게는 포기하지 말고 험한 걸어 달라는 당부 한 후

죽음의 순간에서도

규호의 마지막 대사는

"서윤을 죽이는 것이 상처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강건하시옵소서"

진짜 존멋캐였다 ㅠㅠ

우리 규호 ㅠㅠㅠ

우리 선이 규호랑 한 약속 꼭 지키자 ㅠㅠㅠㅠ

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