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계에선 꽤나 오랜 기간 동안 의사를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음

박근혜 정권 시절 심복이라 유명했던 이정현 당대표도 자기 지역구에 공공의대 유치를 약속했을 정도임.

정가에선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꽤나 오랜기간 나왔던 상태였음.
여야를 막론하고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꽤나 오래 나온 이야기다.  

2. 의사들은 현실적인 수비를 하는 게 최선이였음.

증원은 거의 당연한 수순이므로 증원은 받겠는 데 현실적으로 교육 여건상 그리 늘리면 못 받는다.
수용 가능한 선에서 줄여달라고 하는 게 최선이였음
대략 300에서 500명 정도로 타협 하는 게 가장 최선의 대안임

3. 대책없이 나간건 오히려 의사임.

최소한 응급실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 거였다.
당장 전공의들 탈출했어도 타격이 적은 과들 위주로 나가고 서서히 심한 과들도 나가는 걸 타협점으로 삼아야 하는 데 그냥 대책없이 다 나가버렸음.

이러면 문제점이 더이상 전공의들이 쓸 카드가 없다는 거임.
협상용 패가 없어.. 정치는 수싸움이라서 다음에도 쓸 카드를 남겨두는 게 핵심인데 대책없이 다 써버렸으니

정치권에서 어떤 사정정국을 펼치건 뭘 하건 간에 다음 수를 생각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이렇게 포위망을 구축하는 데 의사들은 그냥 다 써버렸음. 그러니 협상력이 밀리는 수 밖에

4. 파업은 여론을 무기로 삼는 거지 국가에 도전하는 게 아님..

일단 어떠한 목적이고 성격이고 간에 국가는 자신에게 도전하는 행동을 절대로 용납할 수가 없다.
정권 퇴진 정도면 몰라도 국가 시스템에 대한 도전은 절대로 용납이 안 된다. 그거 받아주면 사실상 국가 기강이 무너지거든 .

현재 의사들은 어떠한 의료개혁이라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자기 이기주의로 철저히 무장했다는 게 모두의 총평인데 저걸 어찌 그냥 넘어가?...?

사실상 의사들은 환자들 죽어나가면 우리 요구 받아들일거다 이 주장 인데 이걸 국가는 절대로 못 받아들인다는 거다.
계엄령을 때려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자기 위의 존재를 용납할 수가 없어.

그걸 용납하면 말 그대로 천룡인데? 왕정도 저런건 그냥 못 넘어간다.

최대한 여론을 설득할 생각을 했어야 하는 데 협박하고 굴복시킬려 들었으니 철저히 후려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