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가장 힘들었던 순간
내게 민호는 날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었지

어제 푸바 첫방일 열흘전쯤
"엄마 우리 빨리 열내려서 집에가자.
민호가 3년만에 드라마나온다 "
" 그래 그래 " 하시고

진짜로 퇴원해 집에서
온집안 식구모여 첫방시청을 했었어.

모든 식구들이 둘러앉아 우리는 하하호호
까르르 우리는 그때 울음은 화장실에서
정말 주먹을 입에 넣고 물고 할지라고

모이기만 하면 항상 웃었었고
소솔한 모든걸 기쁘게 긍정적으로
좋은기운만 드리고자 노력했었어

푸바는 그런 힘든시기에
정말 큰웃음을 주었던 드라마였고

결국
우리의 온집안 식구 본 마지막
민호 드라마가 되어버렸다.

민호야 누군가의 생에 마지막을
함께하게도 되는게
너의 배우의 길이란다.

너무너무 감사해. 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심으로 고마워.

내가 더 잘해줄께 더 열심히 응원해줄께
꼭 보답할께 고마워

민몽

ps. 형들에게 드라마는 무엇일지 모르겠으나
누군가에게 드라마는 진심
온가족을 연결하고 함께 웃게하고
추억이되어주기도 한다.

큰딸년이 소떼라 다들 늘 본방사수해주고
투표도 동참해주던 가족
그 가족에게 위기가 닥쳤을때
그것을 잠시 잊고 행복하게 해줬고
온가족 얘깃거리, 웃음, 추억이 되었던
그게 드라마고 우리 민호가 하는 배우의 길이지

어찌 인생이 늘 행복할 수 있겠니?
그런데 너로인해 힘든시기 중에도 행복한
한때가 되고, 추억거리가 생기고
그랬었어. 늘 행복할께 덕분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