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특수효과는 물론 기대이상이었어. 아 형래횽이 맨땅에 헤딩해서 공룡쭈쭈에서 결국 여기까지

해냈구나라고 생각하면 멋진 장면에선 약간 울컥하기도 하더라

그리고 내용이 구리다는 비평에는 정말 동의 못하겠는게 스토리는 충분히 매력적이더고 생각해

크게 극적인 내용이나 매력적이진 않지만 한국정서에도 맞고 tale형 이야기전개를 좋아하는

외국초딩에게도 어필하지 않을까? ( 용이 결국엔 잘되서 하늘로 갔습니다~)

제이슨베어를 비롯 나오는 출연진들이 무명이지만 정말 헐리우드 a스럽게 생긴것도 좋았어

다소 뻔한 후반엔딩도 제이슨형이 너무 잘생겨서 얼굴로 시선이 쏠려 딴건 좀 가려지더군

라스트씬은 바닐라스카이의 엔딩씬의 탐형간지와 비슷한포스를 뿜는거에서 놀랐어

아리랑도 기대이상으로 어울렸어. 그랜드케이브는 다소 중세 바로크 스러웠지만 버퍼링끝난

용은 아주 동양스러웠잖아 거기에 아리랑이 슬쩍 치고 들어오니 상당히 오리엔탈하고 좋더만


안좋았던점

역시 각본보단 연출이었어. 주인공들의 전생스토리를 너무 초반에 확 까발리고 중간에 쭈욱 늘어

지며 잠오게 하는건 치명적이었어. 서서히 발견해나가며 긴장과 놀라움이 최고조에 달하고 심리적

준비도 못하는차에 la다운타운에서의 전투였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말이야.

그리고 부라퀴 호위부대들이 너무 중세스러웠어. 사실 중세스러운건 허구의 이야기나 고증형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분위기일텐데, 굉장히 고풍스러운 한국전설로 분위기를 잡아놓고 중세스

러운 부라퀴부대들은 좀 이질적이었어. 마지막 이무기가 용이됐을때 동양스러운 느낌역시

굉장히 이질적이었지. 그나마 그랜드케이브성? 옆에다 여래?나래? 상들을 세워서 동양스럽게

연출하려는 노력은 보였지만 암만봐도 반지의 제왕짭퉁같은 분위기가 심했어.

그리고결정적으로 엔딩에 형래형 코멘트들.. 사실 너무 식상해. 우리도 이미 다 알잖아

방송3사 모든채널을 통해서 형래형들이 여러수차례 했던말을 또 보고있자니 좀 신파스러웠어

아리랑에서 살짝 울컥한 기분 깨버리긴 딱 좋더군.. 형래횽 형 고생한건 그렇게 강조안해도

우리가 충분히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