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워낙 구차니즘의 선두주자라 시내에 영화볼러 잘 가지를 않는다 그래서 여친이 나에게 항상 삐지곤 하는데 오늘 여친님하께서 공짜표가 2장 생겼다고 간만에 바람도 쇨겸 시내서 조우 하기로 해따 근데 공짜표의 정체가 알고보니 보험회사서 나눠주는거라 관람전에 한시간동안 앉아서 정신교육 받았다 ㄷㄷㄷㄷ 아따 그 기획실장인가 뭔가 유령회사 삘 나는데 암튼 말빨은 세드라 ㅋㅋㅋ 시니컬한 나도 솔깃할 정도니....... 각설하고 머리와 마음을 비운상태에서 영화를 봤는데 재미있드라 걍 볼만하다............. 수준을 넘어서 재미있다......정도 수준 내 개인취향인가 몰라도 예지원 푼수연기도 훈훈하고 지현우도 기럭지 길쭉하니 멋있게 나오드라 ㅋㅋ 에피소드가 3가지 정도 되는데 하나는 예지원 하나는 할망구들 하나는 백수 삼촌 ㅡㅡ?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삘이 약간 나면서 중간중간 나오는 까메오도 잼있었고 훈훈하니 가슴 따뜻하지더군화...... 근데 망했다며 ㅡㅡ;; 좀 아깝다 ㅋ 아무튼 기대안하고 봄 + 공짜영화(사실 진정한 공짜는 아니었지... 한시간 동안 정신교육 ㄷㄷㄷ) 효과가 더해져서 만족함....!! 이런류의 영화가 나는 조아~~~~